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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상상력과 민족의 비전-2

어느 사회 어느 국가나 정상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려면 보수 우파세력과 진보 좌파세력이 공존하여야 한다

두 세력이 균형을 이루어 서로 견제하고 경쟁하여 나가야 한다. 이는 새가 양 날개로 날아가는 것과 같다. 새가 한쪽 날개만 있게 되면 하늘을 날지 못한다. 그러기에 양대 세력은 서로를 인정하며 정권을 주고받으며 나가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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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을 잃고 경직되어 있게 되면 시대에 뒤지게 된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의 주도력을 잃고 퇴출당하게 된다. 나는 보수적 가치가 지금 한국사회에 필요하다는 신념을 품고 보수주의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보수주의가 제구실을 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3가지가 있다. 개혁성과 합리성과 유연성이다. 개혁적 보수여야 하고 합리적 사고를 하는 보수여야 한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국민들의 생각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나가는 유연성이 있는 보수여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의 보수 세력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역사의 도전에 응답할 수 없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 보수 세력이 지닌 약점들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나는 한국 보수 세력이 지닌 약점을 다섯 가지로 본다.

 

첫째가 한국의 보수 세력은 겨레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할 능력을 잃고 있다.

둘째는 민족적 비전을 성취하기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는 정신이 부족하다.

셋째는 공부하지 아니하고 고민하지 아니하고 꿈을 꾸지 아니한다.

넷째는 시대의 변화를 예감하고 국민들보다 한발 앞서서 시대정신을 구현하겠다는 도전정신이 결여하다. 그냥 흘러간 가요를 되풀이하듯이 철 지난 구호를 되풀이한다.

 

다섯째 한국의 보수는 끊임없이 자신을 고쳐 나가려는 개혁정신(改革精神)이 결여하다.

개혁정신을 잃은 보수는 진부한 수구세력이 되어지기 쉽고, 국민들의 호응을 잃고, 통일한국시대를 창출(創出)하는 역사의 주도력을 잃게 된다.

 

그래서 한국의 보수 세력이 지금 하여야 할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시급한 일은 다가오는 선거에 이기는 것이 아니다. 먼저 회개(悔改)하는 일이다. 얼마 전 진보진영의 한 정치가는 한국 보수 세력의 괴멸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되지 않아야겠고 또 그렇게 되어지지 아니할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지만 한국의 보수 세력이 괴멸된다면 그 괴멸은 스스로 선택한 괴멸일 것이다. 지금 회개하여 체질을 바꾸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괴멸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출처 : 김진홍 목사의 아침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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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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