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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끝모르는 발전, 'GPT-4터보' 공개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데이터 확장/ 맞춤형 챗봇 생성/ 오픈AI 자체 앱스토어 육성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회사 창립 후 첫 번째 개발자 회의에서 성능을 한층 강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했다. 개발자가 챗봇을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도 공개했다. 또한 회사와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료도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인공지능(AI) 부문의 경쟁자인 구글과 메타, 앤스로픽 등을 의식한 듯 이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빠르게 제품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이날 한층 성능을 강화한 AI 모델인 GPT-4 터보를 공개했다. 2023년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전 버전은 2022년 1월까지의 데이터로만 학습했다. 올트먼 CEO는 “세계에 대한 GPT의 지식이 2021년에 끝났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도 여러분만큼, 아마도 그보다 더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데이터량, 대폭 확장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대폭 확장했다. 이전 버전에서는 3000단어로 제한됐지만 GPT-4 터보에선 최대 300페이지 길이의 입력을 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이는 전체 책 한 권을 요약하도록 요청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개발한 챗봇 ‘클로드2’가 소설책 한권을 통째로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입력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GPT-4 터보는 멀티모달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3’의 기능과 텍스트 음성 변환도 지원한다. 6개 음성 중 취향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의 말투도 한층 인간에 가까워졌다.


이용료 대폭 낮춰

 

올트먼 CEO는 “GPT-4 터보는 개발자를 위한 미리보기로 제공된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두에게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모델 이용료도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두가 된 높은 AI 모델 사용료를 인하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AI 모델 시장에서 이제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도 시작한 것이다. 올트먼 CEO는 “GPT-4 터보의 사용료는 입력 토큰당 0.01달러로 GPT-4의 3분의 1 수준이고, 출력 토큰은 0.03달러로 5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개발자가 AI 모델을 통해 많은 정보를 실행할 때 더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딩 없이 맞춤형 챗봇 생성

 

지금까지 챗GPT를 사용하는 기업과 개발자는 자사의 데이터를 업로드해 특정 산업 및 사용 사례에 맞게 챗봇을 교육하고 사용해야 했다. 오픈AI는 이번에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AI 비서’는 챗봇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용도 중 하나다. 많은 스타트업이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비서 ‘자비스’와 같은 개인 맞춤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코딩 없이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직접 만들 수도 있으며 회사 내부용이나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챗봇과 대화하면서 지침과 추가 지식을 제공하고, 웹 검색, 이미지 만들기, 데이터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의 API를 사용해 자체 도구를 구축하는 개발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 올트먼 CEO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앱과 웹 사이트를 포함해 더 많은 장소에서 맞춤형 AI 챗봇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 자체 앱스토어 육성

 

오픈AI는 사용자와 개발자가 자신만의 맞춤형 AI 챗봇을 출시할 수 있도록 자체 앱스토어인 ‘GPT 스토어’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GPT 스토어를 통해 자신만의 GPT를 생성한 사람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사람들은 생성된 사용 횟수에 따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오픈AI 측은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개발자들이 만든 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순위표에도 오를 수 있다”며 “생산성, 교육, 재미 등의 카테고리에서 가장 유용하고 즐거운 GPT를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생성, 검색, 요약까지 동시에

 

챗GPT 사용자는 오픈AI의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여러 앱과 웹사이트를 이동해야 했다. 오픈AI는 이번에 AI 도구를 한 곳으로 간소화했다고 발표했다. 챗GPT를 사용하면 ‘달리’를 통한 이미지 생성, 탐색, 데이터 분석, 문서 업로드 및 PDF 검색까지 모두 할 수 있다. 지금까지 PDF 검색을 허용하는 유일한 챗봇이 앤스로픽의 클로드2 였는데, 오픈AI도 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저작권 보호 방안도 

 

오픈AI는 생성 AI와 관련 저작권 소송이 증가하는 점도 고려해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내놨다. 올트먼 CEO는 “오픈AI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소송에 직면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PT4-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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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예절교육을 되살립시다. -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 소장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조되면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간의 연대감이 줄어들고, 상호 신뢰와 협력이 감소하고 도덕의식의 쇠퇴를 야기하고 있는 현상이 눈에 뜨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부족해지면서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빈번해지고, 불신과 소외감을 초래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며, 이는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한 행동은 사회적 규범을 약화시키고, 공동체의 안전과 안녕을 해칩니다. 도덕과 예의와 규범이 사라지면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동이 늘어나고, 결국 사회의 법적 안정성을 위협하게 됩니다. 대중문화 속에서 비도덕적인 행동이 미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모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부추기는 경향까지 생겨납니다. 거리에는 자전거나 전동 블레이드 등이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보행에 불편을 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고, 건물 모퉁이나 화단 등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거리에 가래침을 뱉고 담배를 물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버스나 전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태도는 불편을 줍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우리 사회에 질서 확립을 위한 사회운동이 활발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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