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대학 심리학자인 레이 왕 박사팀은 차를 마시는 것이 융합적 사고(convergent thinking)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융합적 사고란 미국 심리학자 길포드(Guilford, J. P.)가 제안한 사고 유형 중 하나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분석하고 평가함으로써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를 말한다.
실험 결과, 연구진은 난이도가 높은 창의적 과제를 수행할 때 물을 마신 사람에 비해 차를 마신 사람이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은 당면한 과제의 난이도가 낮을 경우에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 참가자의 과제 수행능력은 단어 연상 과제 후반부에 크게 차이가 나, 차를 마시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를 지속적으로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에 의하면 차를 마신 그룹의 참가자들은 물을 마신 그룹보다 더 행복해했고 과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왕 박사는 “이번 연구가 습관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얻는 인지적 이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거나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출처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