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실패박람회의 하나로 위기와 실패를 극복하고, 서로의 재도전을 응원하는 ‘응원날개 캠페인’과 온라인 상담 ‘다시클리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응원날개 캠페인은 가족, 친구 등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응원의 날개를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날개를 표현한 손 그림, 사진 등을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해시태그 #너라면 할 수 있어 #다같이재도전 #응원날개 #2021실패박람회와 함께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다시챌린지’라는 명칭으로 추진됐던 응원날개 캠페인에는 약 8000명이 동참해 서로를 응원한 바 있다.
행안부는 응원날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을 ‘국민 홍보대사’로 칭하고, 국민 홍보대사와 함께 다시 시작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러닝전도사로 활동하는 안정은 런더풀 대표, ‘저 청소일 하는데요’ 저자 김예지 작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비상을 꿈꾸는 송혜교 홈스쿨링생활백서 대표 등 많은 국민이 응원날개 캠페인에 공감하며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2만2000여명이 참여한 다시클리닉도 올해 지속 운영된다.
실패박람회 누리집에서 ‘재도전 상담소 다시클리닉’을 접속하면 익명으로 누구나 자신의 고민과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재무, 창업, 경영, 심리 상담 등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민간 전문가와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기금 등이 추천한 전문가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맞춤형 상담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다시클리닉이 진행한 주요 상담 내용은 청년의 경우 △재취업 준비 △자산 관리 노하우 △직장 생활 고충 및 갈등 문제 조언 등에 관한 상담이 많았고, 중장년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기업 경영, 폐업 △실직과 제2의 인생 도전 △재취업 준비 등에 관한 상담이 주를 이뤘다.
권선필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민간기획단장은 “많은 사람이 실패를 직면하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막막해하고, 나만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지 좌절하거나 포기한다”며 “응원날개 캠페인에 동참해 다시 시작하는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응원날개 캠페인과 다시클리닉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누군가의 도움이나 응원으로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모여 우리 사회가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다시 시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