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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대가 한인타운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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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갈 수 없다면 코리안 타운에서 대리 만족을 하는 사람 증가 -

- 일본 20대 여성이 좋아하는 한국의 뚱카롱 및 버킷햇! -

- 한국의 유행은 SNS로 수시로 체크하는 젊은 세대, 기업도 주목 필요 -

 

최근 일본의 관광지원책인 Go To 캠페인과 맞물려 각 지역의 한인타운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라는 상황이 무색할 정도이다. 한류를 즐기는 팬도 있는가 하면, 화장품이나 한국의 디저트나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하는 여성들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시부야 109에서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 아이템 순위를 통해서 어떤 한국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코로나로 여행 못가는 마음을 한인타운에서 달래는 한류 팬들

한인타운은 주말 연일 북새통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류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얼마나 침투해 있는지 오사카의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에 응해준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내의 관광 수요 환기를 목적으로 한 일본 정부의 경제 대책인 ‘GO TO TRAVEL 캠페인(여행경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제도)’의 효과로 현재 오사카 한인타운에는 주말마다 손님으로 붐비고 있다고 한다. 치즈 핫도그나 김밥은 물론 한국식 치킨집과 한국인 바리스타와 파티시에가 운영하는 카페에 들어가기 위해서 오랫동안 줄 서서 기다리는 젊은이도 많이 볼 수 있다.
 

한국 식품슈퍼 K점의 S씨는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한국 식품을 사러 온다’, ‘온라인 판매도 하는데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한인타운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며 쇼핑을 하는 것이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느낌이라는 이야기도 고객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한다. 

 

규슈 구마모토에서 출장으로 오사카를 방문한 Minagoshi씨(여성, 40대)는 ‘지방에는 한인타운이 없고 치킨집이나 한국식 카페 등 한류 드라마에 나올 만한 캐주얼한 한국 음식점이 적다’, ‘이번에는 오사카에 있는 친구와 Nene Chiken에 가서 Snow Wing Chiken을 먹는게 목적이었다.

 

일본에서는 먹어 본 적이 없는 맛이라 대만족이었다’며 ‘가게 안에서는 최신의 K-pop 영상이 상영되고 있고 직원도 젊은 한국 남성들이 많아 마치 한국에 온 느낌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다’는 감상을 남겼다.

 

 

또한 한류 숍을 운영하는 H사 대표 S씨에게 인기 상품이 무엇인지 묻자 방탄소년단의 한국판 CD를 꼽았다. '일본판을 갖고 있더라도 패키지가 다른 한국판을 사서 만족감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가 많은 것 같다.’ 작년 한일 무역 갈등 문제로 2019년 여름부터 1년 동안은 방문객이 줄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는 코로나와는 상관없는 세계인 것같이 느껴질 정도 사람이 많아졌다.

 

오사카의 한인타운은 도쿄 신오쿠보의 1/5 정도의 규모이지만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S씨는 정부의 지원 덕도 있지만 오랫동안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대리만족이라도 한국을 느끼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가 현재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20대 여성들은 어떤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가?


10대, 20대 젊은이에게 인기가 많은 패션 상업시설인 Shibuya109 운영회사가 조사한

‘SHIBUYA109Lab. 트렌드 대상 2020’에 따르면 8개 부문(인물, 아티스트, 드라마·방송, 화장품·스킨 케어, 패션, 카페·음식, 여가시간, 홈 카페 부문) 중 5개 부문(드라마·방송, 화장품·스킨 케어, 패션 부문, 카페·음식 부문, 홈 카페 부문)에서 '한국발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일본에서 JY PARK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박진영 씨가 프로듀스한 여성 그룹 NiziU가 1위를 기록하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관련된 것이 랭킹에 들었다. 젊은 여성들의 생활 속에서 이미 한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요소가 된 것처럼 보인다. 

 

 

20대가 좋아하는 한국의 히트상품  
  

1) 화장품・스킨케어 부문

마스크 사용이 생활 습관화되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긴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상품에 관심 집중되고 있다. YouTube, SNS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리뷰가 늘어나면서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제품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됐다.  한국제품은 롬앤(1위)과 닥터자르트(5위) 2개 사의 제품이 순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롬앤의 립 틴트 제품은 마스크에 묻지 않는 립스틱이라는 것이 인기를 끌게 된 요인이다.

 


2) 패션부문

2019년에 이어 심플한 코디에 모자, 마스크 등을 포인트로 사용하는 젊은이가 증가하고 있다. 버킷햇은 한국에서 유행한 아이템으로 일본의 젊은이들이 민감하게 반응해 히트상품으로 2위로 랭크인됐다.

 
3) 카페·음식 부문

2019년에 이어 한국발 디저트를 중심으로한 아시안 디저트·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뚱카롱은 다양한 색상과 귀여운 비주얼로 Instagram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사람이 많아 화제가 된 디저트이다. 한국 발음대로 뚱카롱이라 부른다. 80년대에서 90년대의 분위기를 살린 크림 소다 상품이 레트로한 분위기로 젊은 세대에게 신섬함을 선사하며 인기 순위로 올랐다.


4) 홈 카페 부문

외출 자제로 인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SNS에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달고나커피 챌린지, 탕후루 만들기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다는 것이 포인트다. 

 


한국에 못가도 SNS로 최신 정보 확인

 

2019년 가을 무렵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코로나19사태로 더욱 주목받은 Hand Clap Dance. 유행의 발신지로 알려진 한국의 Youtuber가 일본에서도 주목받아 TikTok 사용자가 Hand Clap Dance를 전달하면서 일본에서도 젊은 세대에 침투했다. 2주간에 10킬로 뺄 수 있는 춤으로서 NHK에서도 소개될 정도다. 현재 코로나의 영향으로 자유롭게 한국을 방문할 수 없지만 코로나 전보다 SNS가 정보원으로서 중요시되고 있고 화장품 업계에서는 소비자로부터 발신되는 정보를 상품 개발에 활용하자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


시사점

 

SHIBUYA109Lab의 조사 결과를 봐도 적지 않게 한류가 젊은 여성들에 있어서 생황의  일부가 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있는 상품은 역시 저렴함과 일본에는 없었다는 참신함, 거기에서 오는 특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한류 팬들 사이에서 검은 마스크가 유행했지만 그때까지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저렴한 흰색 마스크에 익숙했기 때문에 검은색 마스크는 이질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의 고기능 마스크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부직포 마스크에 비하면 가격이 비싸서 일본 바이어들은 잘 취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국의 KF94 마스크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흥미 유발점은 한국 유튜버였다. (하마다유지 일본 오사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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