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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해외장례문화견학

일본의 장례학교, 장례지도사 제도

견학일정에 포함된 Human Ceremony 전문학교

본사가 주관하는 일본장례문화견학 일정에 포함된 장례학교는 ‘Human Ceremony 전문학교’로서 나라카와 현 히라쓰카 시에 소재한 2년제 전문학교로서 웨딩플래너과정, 조리과정, 장례지도과정, 엠바머과정 등이 있다. 건학(建學)이념으로 ‘예절을 배우고 행하자’ ‘신뢰를 구축하자’ ‘사회의 필요한 사람이 되자’를 표방하고 있다. 그 중 장례지도사 과정과 엠바머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 ▲ 학교 전경
▶입학자격 및 취업 프로그램

고등학교졸업 학력을 소지한 자, 수업년한은 주간 2년, 일반 입학의 경우 시험과목은 작문과 면접이 있다. 2학년이 되면 선배의 강좌를 통해 취업활동과 성공의 실제체험담을 듣고 학생이 원하는 업체에 취업한 선배로부터 직접 취업상담을 받기도 한다. 학교만이 아니라 취업선배로부터의 써포트를 실시하는 것이 본교의 특징이다. 또 개별지도를 통해 면접요령, 이력서 작성과 필기시험의 대책 등 개인지도를 실시한다. 그 외 자격취득 철저지원, 장학금제도, 기숙사 운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례지도사는 염습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그외 관련이론과 제례 실기를 갖추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의 장례지도사는 염습이나 시신을 다루는 과정은 전혀 별개로 엠바머 과정에서 수업하고, 대신 고객접대, 그리프, 마켓팅, 비즈니스 메니징, 대인관계와 장례 진행에 따른 사회능력, 언어와 표현력 등을 주요 능력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이 판이하다.

 
- ▲ 자격증을 단 장례지도사 모습
▶Funeral Director 과정

인생최후의 세레모니는 따뜻한 마음으로 치러야 하므로 장례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상담내용대로 기획, 식장설치, 사회진행까지 모두를 담당하는 전문인이다. 장례는 사람마다 동일한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실수는 허용하지 않는다. 갖가지 있을 수 있는 경우에 적절한 판단력과 냉정한 행동력이 필요하다. 그런 소양을 배양하는 2년 간의 수업기간 중 전공 변경은 최초 학기만 가능하며 단기 과정은 없다. 장례지도사 기능심사 2급은 재학 중 취득이 가능하다.

▶기능심사 시험 과목은

▷제단장식 : 장례식 제단 설치를 위한 기초 능력을 평가, 자택 또는 사찰 등에서의 제단살치의 기초지식을 평가
▷사회 : 장례서비스 진행을 위한 기초능력을 평가. 영결식의 내용을 이해하고 조문객에 따라 적절한 안내와 진행의 가능여부를 판정한다. 언어 이해력과 문장 표현력, 매너가 우수한가도 판정한다.
▷접대 : 장례담당자로서 고객에의 기본적인 응대 능력을 평가한다. 고인을 사별한 직후의 유족과 관계자에 대해 적절한 응대를 할 수 있는가, 표현, 언어, 태도, 자세, 발성 등을 판단한다.
▷실기필기 학과시험 :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능력, 질문의 요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 사람들의 시선에 적절히 응대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가, 다양한 질문에 응답능력이 있는가를 판정한다.

 
- ▲ 장례지도사 과정 실습실 전경
▶Funeral Director 자격 취득 과정

일본의 장례지도사 제도 중 후생노동성이 인정하는 기능심사 2급 과정의 경우, 일반교양과목으로 비지네스 능력, 비지네스 문서, 호스피탈 실무, 접대매너, 총합강좌가 있고 전문과목으로는 장례비즈니스총론, 실내장식, 수주기법, 사회, 그리프 실무, 플라워디자인 등이 있다.

▶Embalmar 과정

엠바밍이란 고인의 생전의 모습과 자태를 표현하기 위한 과학적 의학적인 기술이다.엠바머(유체위생보전사)는 시신의 복원, 방부 처리를 하여 편안하고 소중한 모습으로 석별하도록 돕는 사람이다. 엠바머는 일종의 기술자이긴 하나 높은 기술과 다앙한 지식 외에 고인의 존엄성 존중과 사회적 윤리관이 요구되고 있다. 엠바밍에는 3가지의 큰 역할이 있는데 복원(復原), 방부(防腐), 방역(防疫)이 그것이다. 장례학 개론, 공중위생, 해부학, 미생물학, 병리학, 엠바밍화학, 복원학, 엠바밍관련법규, 관련 실습 등을 수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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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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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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