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대전국립묘지와 경북 영천 등 3개 호국원의 안장 능력이 오는 2017년 한계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립묘지와 호국원에 안장될 국가유공자 중 고령자가 많아 국립묘지와 호국원의 안장 능력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오는 2017년쯤이면 대전국립묘지와 경기 이천, 경북 영천, 전북 임실의 호국원이 만장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 산청에 건립되는 호국원도 주민의 반대로 지난 4월 6년여 만에 허가가 났다면서 산청 호국원에는 5만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현충일인 6일 서울 둔촌동 서울보훈병원을 찾아 환자들의 쾌유를 빌고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병원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우수 의료진 확보와 의료장비 도입 등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가에서도 어려운 부분을 잘 해소하려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고엽제 관련 입원환자 수를 묻고 병원 측의 어려움을 들었다. 병실로 이동한 김 총리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다쳤느냐 차도는 좀 있느냐 등의 말을 건넸다.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위문품도 대신 전달했다.김 총리는 또 카투사 출신으로 전쟁 중 부상했는데 미군 측 기록이 없어 치료 등의 과정에 애로가 있다는 한 환자의 말에 자료나 기록을 찾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제56주년 현충일을 맞아 정부는 보훈제도 선진화로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현충원에서 정관계 주요인사, 전몰군경과 독립유공자유족, 외교사절, 참전유공자, 시민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6주년 현충일 추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취업과 교육, 의료, 주택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고 보훈대상자의 노후복지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지만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다. 우리 역사에 자부심을 갖는 건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다. 책임 있는 자유민주주의, 공정한 시장경제, 원칙 있는 법치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피로 지킨 조국을 한 치의 양보 없이 지키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 역시 보훈의 큰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북(北)측의 남북대화사전접촉 폭로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대북문제에 대한 언급도 이었다. 그는 언젠가 올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우리 국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하겠다며 북은 대결과
▶영업사원 설득 안되자 유가족에게 직접 접근2009년 사망한 한 연예인의 매니저는 당시 납골당들끼리 벌였던 치열한 유치결정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6곳의 추모시설에서 유가족에게 구체적인 유치조건을 제시하며 접근해왔다. 5~10년 유치를 조건으로 3000~6000만원의 금액을 제시하거나 무료 분양 조건을 내세우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금전적 협찬 없이 추모 공간만을 꾸며주는 곳으로 결정됐다.▶억 소리 나는 연예인 홍보 효과...인지도 상승 납골당 업체들이 스타 유골 유치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홍보효과 때문. 매장대신 화장을 택하는 사례들이 늘면서 납골당 영업경쟁도 치열해졌다.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자신이 숨진 뒤 장례 방법으로 화장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화장 후 나무나 화초 주변에 묻는 자연장(39.9%), 봉안시설 안치(32.7%)를 택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었다.업계 관계자들은 한 번 안치할 경우 쉽게 옮기지 않는 장례 문화를 고려했을 때, 스타의 유골함을 안치할 경우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수도권 납골당의 경우 연예인 유골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가
지난 27일 오전 생을 마감한 SG 워너비 출신 가수 고 채동하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기자단이 과열 경쟁을 자제하기로 결의했다.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김학일 포인트뉴스낙동강에 나이아가라 폭포가...돌연변이 낳은 4대강공사여행 전 여행 낭만의 도시 파리가 부른다!억척어멈 이야기…억척가그동안 연예인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이 조문을 오면, 사진 촬영과 일부 연예정보프로그램의 인터뷰 시도 등 취재 경쟁이 과열된 것이 사실이었다.하지만 고인과 유가족을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언론계 안팎의 질타에 따라 기자단이 고 채동하 빈소를 기점으로 과열 경쟁 금지를 결의했고, 이에 따라 고 채동하의 빈소에서는 과열 취재경쟁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오후 고 채동하의 빈소 주변엔 빈소 내 스케치는 전체 사진기자 풀(Pool)로 빈소가 차려진 첫째 날만 진행한다. 모든 매체 사진기자는 빈소 풀 취재를 제외한 유가족, 조문객을 취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 벽보가 붙기도 했다.
국립 5·18민주묘지의 제2묘역이 조성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원조성위원회를 열어 최근 국가보훈처가 제출한 ‘5·18 민주묘지 제2묘역 조성안’을 의결했다. 보훈처는 오는 6월 설계비 등 8억원을 들여 광주 북구 운정동 산35 일대 현 묘지의 후문 부근 5471㎡에 평장묘지 1000기를 조성하는 공사에 들어간다. 올해 말쯤 완공된다. 제1묘역은 1997년 794기 규모로 조성됐으나 640기가 안장돼 154기의 공간만 남았다. 이대로라면 2013년 만장이 예상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제2묘역이 조성되면 앞으로 10년 정도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시신을 곧바로 매장하지 않고 화장한 뒤 유골을 평장 형태로 안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제 장례식에 모여주신 여러분께 답례를 하고 싶어 생전 육성이 담긴 이 테이프를 맡깁니다. 정말로 오랫동안 신세를 졌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한 여성의 목소리가 장례식장에 울려 퍼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미 생을 마감한 상태였고, 이날 장례식은 바로 그의 장례식이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25일 도쿄에서 장례식이 열린 ‘국민 가수’ 다나카 요시코(田中好子·55)가 살아생전 목소리를 쥐어짜내 육성 목소리를 녹음했다”며 “장례식에 모인 조문객 2000여명이 흐느껴 울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일본의 원조 아이돌로 불리며, 1970년대 ‘캔디즈’라는 여성 3인조 그룹으로 활동한 다나카 요시코는 1980년대 이후엔 인기 배우로도 사랑받았다. 그는 1992년 유방암에 걸리고 나서도 배우 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까지 벌여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말 죽음을 예감한 그는 자신의 장례식 조문객들에게 보내는 ‘최후의 인사말’을 미리 녹음했다.“안녕하세요, 다나카 요시코입니다. 오늘은 3월 29일, 3·11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주 지났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저도 힘을 다해 병마와 싸
신한은행은 지난 3월21일 노환으로 별세한 이희건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21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역대 은행장들이 함께 했으며, 국내 금융기관장, 정·재계인사, 주주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해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와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의 추모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연주, 헌화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또한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공로명 세종재단 이사장이 조사를 낭독해 명예회장님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신한은행 본점 20층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재일동포의 단합과 민족금융기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희건 명예회장님을 기리고자 내·외빈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추모사 내용지난 3월 21일 우리 신한인의 가슴 속에 영원한 회장님으로 아로새겨진 이희건 명예회장님은 다시 오실 수 없는 길을 떠나셨습니다. 재일교포 사회와 한국 금융계의 거성인 명예회장님의 장서에, 신한가족 모두는 한결 같은 슬픔 속에서
교육공무원이 이순신 장군의 장례 과정과 묘역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전사후 84일만에 장례를 치렀고 16년 후 이장했다.”고 주장했다. 홍순승 충남도교육청 장학관은 16일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가 펴낸 이순신연구논총에서 “이 충무공은 1598년 11월19일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뒤 남해 고금도에 안치됐다가 고향인 충남 아산으로 운구돼 다음 해 2월11일 금성산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장례가 늦게 치러진 것은 사후 선조로부터 우의정 벼슬을 받아 당상관에 오르면서 당시 법도(三月而葬)에 따라 3개월 후에 장례를 치렀기 때문이다. 첫 묘자리는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군 이여송의 참모로 왔다가 돌아가지 않고 귀화한 두사충(杜師忠)이 잡았다. 두사충은 박상의와 함께 조선시대 풍수지리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홍 장학관은 “이 충무공이 이후 재평가를 받아 1604년 좌의정에 오르며 선무공신 칭호를 받자 후손들이 조정에 첫 장례가 전란 직후 예우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졌다며 이장을 상소했다.”면서 “첫 장례가 이뤄진지 16년 후인 1614년 일등공신에 걸맞은 크기와 이장절차를 거쳐 지금의 묘역인 어라산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조(1793년)대에 이르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2010년 약 7만명의 암사망자 중, 완화의료 전문기관에서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은 말기암환자수는 6,564명(2010년 말기암환자 정보시스템 분석 결과)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약 9%만이 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입원 1주일만에 통증도가 크게 완화되는 것(2.8→2.1)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치료만족도 또한 기존 의료기관(63.9%)에 비해 완화의료전문기관(84.7%)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완화의료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의식 역시 향상되고 있다. 2008년 국립암센터가 16개 시ㆍ도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약 질병이 현재의 방법으로 치료 불가능하고 점점 악화되는 경우, 완화의료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004년 57.4%에서 2008년 84.6%로 크게 증가하는 등 완화의료 이용 의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방송ㆍ언론에서 보여주는 말기암 진단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여전히 고통과 소외를 동반한 불행한 모습으로만 인식되고 있다.국립암센터가 최근 5년간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
아주라 콘서트 2011’이 4일 서울 정동길에서 열리고 있다.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고 3시간마다 1명이 죽고, 5분마다 1명이 다치는 산업재해 현실을 알리는 콘서트다. 오는 4월 28일은 전 세계 110개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를 화장한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주변에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건립된다.고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31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22일 제막을 목표로 연화장 또는 인근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 원불교, 기독교 등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4월1일부터 5월14일까지 총 5천만원을 목표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4월20일까지 추모비 조감도를 완성한 뒤 조형물 제작에 들어가 5월22일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추진위는 추모비 건립 위치를 수원시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5월29일 연화장에서 화장됐으며 국민장의 일부 공식행사가 연화장에서 치러졌다.추진위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수원에서 화장됐고 당시 수원시민들이 보여준 추모열기 등을 고려해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간 연화장 인근에 그를 기리는 기념비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최진실, 최진영 남매가 안장된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이 허가지역 외 불법으로 묘역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져 묘지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 최진영 1주기 추모식이 치러졌다.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측근은 “현재 경기도와 갑산공원 측이 법원에서 소송 중이다. 묘지 측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유족들은 이런 문제가 생긴 자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심경이다”고 전했다. 앞으로 묘지 이전 부분에 대해 “경기도와 갑산공원이 소송 중이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유족 측은 최대한 묘지를 이전하지 않는 방향을 원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는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29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천안 소재)에서 노사합동으로 ‘순직 우정인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항구 전국체신노조위원장, 류재철 지경부공무원노조위원장, 송영규 별정우체국중앙회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순직 우정인 유가족 지원계획’에 따라 특별 채용된 강모씨(여·20) 등 5명의 유가족 자녀도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등으로 순직한 21명이 추모비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을 추모하기 위해 2005년 12월 추모비를 건립했다. 추모비의 순직 종사원은 모두 481명이다. 또 체신기념관(서울 소재)과 안면우체국(태안 소재)에서 순직비를 옮겨온 1927년 전주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이시중 집배원과 1980년 안면도에서 폭설을 무릅쓰고 한통의 농민신문을 배달하다 순직한 오기수 집배원의 추모식도 함께 가졌다. 훈장증 등 관련 사료는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우정박물관으로 이전하여 특별 전시회를 갖는다. 이날 추모행사에서 남궁 민 본부장은 “우체국이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