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사의 보물 고(故) 반야월 선생이 자신의 대표 유작인 ‘울고넘는 박달재’에 영원히 잠든다.1일 시에 따르면 제천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반 선생의 유골을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정상에 수목장 할 계획이다.수목장 시기는 제천시가 추진 중인 ‘한국 가요 100년사 기념관’이 완공되는 내년도 10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념관 완공식 때 심을 기념 식수에 반 선생의 유골을 함께 모실 계획이다. 유족들은 장례가 끝난 후 제천시와 이 같은 계획에 합의했으며, 지난달 30일 고인의 유골을 제천시 남천동 한 사찰에 안치했다. 유족들은 지난 1일 이 사찰에서 ‘삼오제’를 지냈으며, 수목장 전까지 이 곳에 고인을 모시기로 했다. 고인의 유골이 제천에 안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 선생의 고향인 마산시에서는 ‘수목장은 고향에서 치르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한국가요사기념관이 완공되면 기념관 옆에 심을 기념 식수 아래에 반 선생의 유골을 모실 계획”이라며 “반 선생을 모시겠다는 마산시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념관에 고인의 흉상을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동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돕다가 사망한 금양호 선원 9명 전원이 의사자(義死者)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금양호 사망 선원 9명을 포함한 총 11명을 의사상자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 후 금양호는 해군의 지원을 요청받고 4월2일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대청도 서쪽 약 55㎞ 해상에서 캄보디아 상선과 충돌,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2명이 희생됐다. 당시에는 의사상자법에 따른 ‘급박한 위해’ ‘적극적·직접적 구조활동’이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유족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의사상자법 개정 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해 수색한 경우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이동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의사자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천안함 용사 추모식이 26일 오전 대전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는 정부 각계인사와 천안함 46용사, 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 안보단체,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 졌다.참석자 모두는 2년전의 아픔과 슬픔을 되새기며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에서 살다 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46용사의 안타까운 희생 앞에 국민 모두는 절망과 분노를 함께했고 당시의 치 떨리는 기억들은 지금도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다며 용사들의 넋을 위무했다.그러나 김 총리는 “아직까지 사고의 원인을 다른 쪽에서 찾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더 안타깝고, 유족들은 더 마음이 아프다”며 천안함 문제를 가지고 국론까지 분열시키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개탄했다. 그는 또 자식이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 같은 생각에 밤이면 아들의 이불에 누워 홀로 우시는 어머니, 지금까지도 막내아들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얘기를 듣고 접할 때 마다 총리가 아닌 대한민국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서
▶위험한 일 앞장 선 아빠 지금은 이해…제사 때 아직 눈물▶전쟁터에 나가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던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요.” ▶2년 전 이맘때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백령도 해상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하러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고 한주호 준위의 딸 슬기(22) 씨는 아버지가 아직도 옆에 살아계신 듯하다고 했다. 21일 오후 경북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만난 슬기 씨는 올해 3학년이 돼 수업을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죽음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지만 그리움은 여전하다. 이달 7일은 아버지의 기일이었다고 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고향집이 있는 진해(경남 창원시)로 내려갔어요. 이제 슬픔을 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빠 제사를 지내며 영정 사진을 보니 자꾸 눈물이 났어요.” 슬기 씨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의협심이 강했다. 2009년 한 준위는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됐다. 전역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슬기 씨는 그런 아버지가 걱정돼 “소말리아에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한 준위는 “전쟁터에서 싸워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가족들을 설득한 뒤 소말리아로 떠났다. “그땐 어려서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국립묘지 합동안장식에 사회저명인사, 지역기관장 등을 일일명예집례관으로 위촉하는 국립묘지 합동안장식『일일 명예집례관』제도를 전국 7개 국립묘지에서 금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집례관은 안장의식을 주관하는 사람을 말하며, 일일 명예집례관으로 위촉이 되면 합동안장식을 주관하고 조사와 헌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일일 명예집례관은 국가관이 뚜렷하고 명망이 높으며 지역 및 직능별 대표성을 가진 인사를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이 제도는 합동안장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여 그 공훈을 선양하고, 유가족들에게는 국민적 관심을 표명하는 기회를 통해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고자 실시하게 되었다.이를 위해 앞서 2011년 10월부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였는데, 지금까지 충청남도교육감을 비롯한 10여 명의 사회저명인사가 참여하여 국가유공자 유족 등 주변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일명예집례관들은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고마워했으며 유족들은 지역기관장이나 저명인사들의 관심에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국가보훈처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시신이 13일(현지시간) 그녀의 고향인 뉴저지에 도착한 가운데 경찰은 휴스턴이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호텔에서 발견됐을 당시 의식이 없는 채 얼굴이 욕조의 물 속에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비벌리힐스 경찰의 마크 로젠 경위는 휴스턴이 11일 오후 3시30분께 비벌리 힐튼 호텔 4층에 있는 자신의 객실 욕조에서 발견된 뒤 지인에 의해 밖으로 꺼내졌다고 말했다.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추가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로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이 사건은 범죄 수사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젠은 휴스턴의 사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에드 윈터 LA 카운티 수석 검시관은 6~8주의 시간이 걸리는 독극물 검사를 마쳐야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휴스턴은 한 때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악에 중독돼 약물 치료를 받기도 했다. 휴스턴 가족측과 접촉한 한 제보자는 휴스턴의 장례식은 1만8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뉴워크 푸르덴셜센터에서 17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휴스턴이 참가하기로 했던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그녀를
지난 2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사리 8과가 공개됐다. 지관 스님 문도회는 15일 정릉 경국사에서 지난 6일 해인사에서 열린 다비식 후 수습한 사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리는 치사리(齒舍利) 5과와 구슬사리 3과로 이뤄졌다. 문도회는 이날 2재를 지낸 뒤 사리각(舍利閣) 내 유리함에 안치한 사리를 공개했다.문도회 측은 “습골 과정에서 더 많은 사리가 수습됐지만 오늘은 일부만 공개한다”며 “문도회 스님들께서 이 정도만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전체 사리숫자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 법! 승!” ▶추모객들의 합송에 맞춰 스님들이 일제히 거화봉(擧火棒)으로 연화대(蓮花臺·화장을 위해 연꽃 모양으로 쌓아올린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다. “큰스님! 불 들어갑니다!” 하는 외침과 함께 신자들이 염송하는 “나무아미타불” 소리가 메아리쳐 가야산 자락을 울렸다. 연화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하얀 연기가 훌훌 피어올랐다. 스님 몸 허물어내는 불길에 매섭던 소한(小寒) 추위가 싹 물러간 듯 따뜻한 날씨였다.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영결·다비식이 6일 오전 스님의 출가 본사인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다. 조계종 종단장으로 진행된 ‘지관(智冠) 대종사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교 신자들, 한·일 불교교류협의회 관계자, 대만 불광산사 주지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등도 영결식을 지켜봤다. 당대 최고의 학승(學僧)답게 현재 조계종 중진 스님 대부분은 지관 스님의 제자다. 스님은 제자들에게 ‘장례를 간소하게 해라. 출가한 초지를 망각하지 마라’는 친필 유훈을 남겼다. 문도들은 스님의 뜻에 따라 생화가 아
지난 2일 정릉 경국사에서 지병인 천식으로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智冠) 스님의 장례가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3일 총무원장 자승스님 주재로 종무회의를 열고 지관스님의 장례를 조계종 최고 예우인 종단장으로 치르며 6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영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조계종 종단장의 경우 현 총무원장과 현 종정, 현 원로회의 의장, 역대 종정이 그 대상이지만 조계종은 종령을 개정해 전 총무원장과 전 원로회의 의장도 종단장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종단장의 경우 7일장과 5일장으로 치러질 수 있지만 조계종은 이번 장례를 5일장으로 진행하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영결식과 다비식은 6일 오전 11시 해인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관스님의 법구는 3일 오전 11시 정릉 경국사를떠나 해인사 보경당에 모셔지게 된다. 또 조계사와 전국 조계종 교구에 분향소가 설치돼 불자와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은 이날 지관스님이 입적 전 직접 쓴 임종게(臨終偈)를 공개했다. 지관 스님은 임종게를 통해 무상한 육신으로 연꽃을 사바에 피우고 허깨비 빈 몸으로 법신을 적멸에 드러내네. 팔십년 전에는 그가 바로 나이더니
경기도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도에 정착중인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에 장제비 명목으로 50만원씩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총 1285명이며, 이달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현행 사할린 동포 사망 시 기초생활보장법상에 보장하고 있는 장제급여가 화장시설 이용비의 절반에도 못 미쳐 이와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제급여는 이달부터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4일 이내 지급된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방안 마련으로 사할린 영주귀국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장제급여 50만원과 도의 장제급여 50만 원 등 모두 100만원의 장제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중 99%는 60세 이상이며, 특히 75%는 70세 이상 고령으로 근로능력 및 보유재산이 없어 대부분 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올해 본예산에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장제급여 2250만원을 편성했다. 사할린 동포는 일제강점기 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한 징용노동자로, 종전 후 일본 정부의 일본 귀환 불허 및 일방적 국적박탈조치(1952년)로 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cafe.daum.net/1945-815)이 주최하는 2011 한일 청소년 평화교류 행사에 참가한 양국 청소년들이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근로정신대 출신 고(故) 김혜옥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25일 타계한 김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 노력에 시달린 피해자로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군인들의 폭력에 항의하다 부상을 입어 5·18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이르면 2012년 상반기부터 구타나 가혹행위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도 정신질환 병력이 확인되면 순직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국방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공사상자 처리 훈령 개정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내부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군 복무 중 구타나 가혹행위, 폭언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장병이 자해행위를 한 경우 순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그 동안 군 조직의 특성상 순직자와 자살자는 구분되어야 한다며 모든 군내 자살을 공무와 무관한 기타 사망으로 분류해왔다.자살한 군인은 국가유공자로 등록될 수 없고, 군인연금법상 사망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국립묘지 안장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것은 물론 사망위로금 500만원을 지급 받는 것이 전부였다.반면, 경찰청 소속의 전경과 의경, 법무부 소속의 경비교도대의 경우 구타나 가혹행위에 의한 우울증으로 자살에 이르게 된 사건의 경우에 순직을 인정,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구타나 가혹행위로 인한 군 자살자 가운데 정신질환 치료 전력이 확인되면 순직 판정을 받게 된다. 군내 자살자가 순직 처리되면 유족에게 약 9000만원의
여름 폭우 때 급류에 휩쓸리면서도 우편물을 동료에게 전달하고 순직한 집배원이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집배원이 국립묘지에 묻히는 것은 1884년 우정총국 개설 이후 127년 만에 처음이다.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104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내린 지난 여름 배달 업무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고(故) 차선우 집배원(29·사진)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높이 사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4년차 집배원인 차씨는 지난 7월27일 오후 용인시 포곡읍 금어리에서 동료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하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 장대비가 쏟아져 무릎까지 불어난 빗물이 흙탕물로 변하면서 배수관의 위치가 가려진 것을 모르고 걸어가다 배수관에 빠졌다. 원래 차씨의 담당 구역은 기흥구 공세동이지만 포곡읍 담당직원이 장기병가 중이어서 이곳을 대신 맡았다가 사고를 당했다.그는 자신의 몸이 배수관에 빨려 들어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들고 있던 우편물 8통을 동료 집배원에게 전달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낸 우편물에는 국내 한 중소기업이 해외 기업과 계약한 국제 서류도 포함돼 있었다.자신이 맡은 공무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9
19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차선우 집배원 안장식에서 영현이 묘역이 들어오고 있다. 집배원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1884년 우정총국 개설 이후 127년 만에 처음이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1000번째 수요집회가 열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4일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길원옥·김복동·박옥선·김순옥·강일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5명과 정대협 관계자, 정동영 한나라당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 를 포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0번째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이명박 대통령도 일본 정부에 대해 과거 잘못을 사죄할 것은 사죄하고 배상할 것은 배상하라고 말해 주면 좋겠다”며 “일본 대사는 이 늙은이들이 다 죽기 전에 하루빨리 사죄하라”고 말했다. 길원옥 할머니도 “우울하다. 저 일본인들이 사죄하지 않는데 1천회라고 해서 다를 게 있느냐”며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줘서 다시는 우리나라에 나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해 달라”고 1천회 집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는 1992년 1월8일 시작해,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 당시 집회를 취소하고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항의집회를 추모집회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