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는 방법을 연구하는 터라 평소 기회가 닿는대로 죽음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습니다. 죽음에 관한 역사나 철학, 의학, 에세이, 동화, 만화, 개론서들을 읽다보면 서로 다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점에서 서로가 주장하는 내용이 일치함을 발견합니다. 죽음을 살펴보는 방법과 위치는 각자 서로 다르지만, 어느 길로 올라가든 산의 꼭대기는 하나인 것처럼, 결국 죽음의 끝은 곧 삶의 모습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말하지만 삶의 모습이 담겨있고, 삶을 이야기 하지만 죽음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올해 읽은 책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책은 죽음을 다룬 심리학 책이었습니다.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죽음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주된 내용은 인간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죽음을 맞이할 때 인간의 심리는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인간과 사회를 움직이는 무의식적 원동력은 죽음의 부정, 불멸의 추구에서부터 시작되며 이를 바탕으로 이론으로 발전시킨 공포관리이론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죽음 불안’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죽음 불안은 먼 훗날 언젠가 자신이 맞게 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말합니다
이 토론회는 펜데믹 시대를 맞아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대처방안마련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구촌은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새로운 변화와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하찮은 병균에 맥없이 무너지는 사회가 되었고, 지구촌 어디에도 사람이 사는 곳에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통령, 수상, 운동선수, 영화배우, 연예인 스타, 대부호 등 빈부귀천 대상을 가리지 않고 감염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생활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요양원의 보호자 방문, 면회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본 호스피스센터도 자원봉사활동의 전면 중단은 물론 주보호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격리된 환자들은 가족을 그리워하고 집에 가고 싶어 합니다. 환자는 더욱 고립되어가고 더러 입원하려고 했던 환자 중에는 보호자 통제의 불편함,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입원을 주저하며 그대로 집에 계시거나, 타 병원에 입원하기도 합니다. 병원 간 환자의 입·퇴원도 통제되어 병실이 비어 갑니다.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이번 ‘코로나-19’가 사람이 숨을 못 쉬게 폐를 공격하고, 뇌, 기관지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만이다.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고 소생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선친인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 5녀 중 일곱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경남 의령 친가로 보내져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1947년 상경해 학교를 다녔고 1953년 선진국을 배우라는 부친의 엄명으로 일본 유학을 떠났다. 어린시절 영화 감상과 애완견 기르기 등에 심취했고 유학생활을 마치고 서울사대부고 재학시절에는 레슬링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일본 와
코로나19 시대, 삶의 종착역 닿기 전‘웰다잉’준비해야 서울대병원,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사별 준비 안내서 제작 환자·가족-의료진 소통 도와 임종기 돌봄 질 향상에 기여 코로나19로 면회 전면 금지 혹은 제한된 의료시설이 많다. 이로 인해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의사를 결정하고,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임종기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의료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시대의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의료진용)’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현장에서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대화체로 구성됐다. 또한 제한된 환경에서 임종기 환자와 가족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시대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기-사별 준비 안내서(환자·가족용)’를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종 전 증상 알아두기, 비대면으로 환자와 인사하기, 임종 전 점검 사항, 집에서 임종 시 고려사항, 사별 후 가족의 자기 돌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첨부문서 참조 ☞
인포그래픽은 정보(Information)와 그래픽(Graphic)의 합성어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나 통계 차트도 일종의 인포그래픽(Infographic)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 또는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을 빠르게 요약해 전달할 때 인포그래픽은 좋은 수단입니다. 좋은 인포그래픽은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는 데 오래 걸렸다면 잘못 만든 인포그래픽입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인포그래픽은 별거 아닌 정보도 가치 있고 세련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은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의 약 90%를 시각을 통해 얻습니다. 훌륭한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는 정보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하고, 메시지를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패턴으로 가공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무질서한 정보를 하나의 이야기로 꿰어내는 인포그래픽은 정보에 일정한 질서와 체계를 부여하고 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함 통계, 연구 또는 설문 조사 데이터 시각화 복잡한 과정 설명 복잡한 보고서를 요약 여러 옵
조상으로부터 똑 같이 물려 받은 유전자, 시공을 초월한 동일성이 44년만에 만나는 기적을 만들었다. "쌍둥이인 줄 모르고 44년 흘렀다", 한미 눈물의 비대면 상봉 15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실종자가족지원센터. 윤상희(47) 씨는 50인치 모니터를 보고 흐느꼈다. 윤상희 씨 옆에 앉은 어머니 이응순(78)씨와 오빠 윤상명(51) 씨도 눈물을 흘리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모니터 속 인물은 44년 전에 실종된 쌍둥이 동생 윤상애(47· 미국 이름 데니스 마카티)씨다. 1976년 미국으로 입양 가 버몬트주에 거주하는 윤 씨는 한국말을 못한다. 그럼에도 화상 대화 중 종종 어눌한 말투로 “엄마 예뻐요” “엄마 사랑해”라고 반복해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44년 만에 이뤄진 만남은 비대면으로 이뤄졌지만, 어머니 이씨는 “딸을 못 찾았으면 눈감고 못 죽었을 텐데 이제 소원이 없다.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애타는 망각의 세월 44년 윤상애씨는 1976년 6월 외할머니와 외출한 뒤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길을 잃어 가족과 생이별했다. 같은 해 12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 양부모를 만나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홈페이지 통해 공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는 17일 수입 냉동식품의 포장에서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 모두 수입 냉동식품을 운반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다. CCDC가 이날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CCDC가 최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그 기원에 관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CCDC는 칭다오의 한 노동자가 운반한 수입 냉동 대구의 포장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을 채취했고 여기에서 살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CCDC는 이 같은 사실은 실험실 바깥의 특수한 운반 조건 아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포장에 붙어 비교적 장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증명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냉동식품을 매개로 아주 먼 곳에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특정한 환경 아래에서 물품 표면에 붙은 코로나가 제대로 된 방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밀접 접촉자를 감염시킬 수 있고 이런 위험에 노출된 사
카카오커머스쇼핑라이브 정식 오픈, 네이버 라이브 쇼핑과 격돌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자 카카오가 반격에 나섰다. 카카오커머스는 12일 지난 5월 베타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의 온라인 채널을 말한다. 네이버는 지난 7월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제공해오던 ‘셀렉티브’를 ‘쇼핑라이브’로 개편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도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이 라이브 쇼핑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카카오 쇼핑은 현재 일주일에 1~2회 행했던 방송 횟수를 확대한다. 매일 1회 이상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다. 각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고객이 구매에 필요한 상품 정보를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를 강화한다. 개인이 원하는 브랜드 상품을 라이브 쇼핑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정식 오픈을 기념, 오는 14일까지 3일간 ‘카카오커머스 브랜드 슈퍼데이’를
코로나19 시대에 모두의 안전예방을 위한, 손목 온도계 ‘템퍼스루’ 밴드 출시 코네티브 씨(대표 정진연, 이종현)는 손목에 간단히 착용해서 스스로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인 ‘템퍼스루’ 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템퍼스루’ 밴드는 손목의 표면 온도를 측정해 몸의 체온을 신뢰성 있게 측정하는 스마트 온도계 밴드로 깨지지 않고 비침습적이며 빠르게 판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디서든지 사용자의 온기를 확인할 수 있어 기업, 보건의료기관, 교육기관 등과 공연 및 스포츠까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모든 순간과 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밴드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의료 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제품의 적합성에 대한 검증 및 시험/인증 서비스를 실시하는 세계적인 기업 듀폰(Dupont) SGS로부터 각종 유해물질 불검출 판정을 받고 시험성적서를 취득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일·미·유럽 특허 및 디자인 실용신안과 상표권 및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감염예방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발열 검사’를 위해 ‘템퍼스루’ 밴드에 탑재된 온도계는 유럽통합규격인증(Confor
이 자료는 미국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제공한 코로나19 시대의 장례서비스에 대한 지침입니다. 2020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인한 혼란으로 지샌 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만간 이 역병은 물러 나겠지만 장례서비스 업무 종사자들에게 크게 참고가 될 것으로 사료되어 소개한다. 개인 및 가족을 위한 장례 지침 (2020년 7월 25일 업데이트) COVID-19 팬데믹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처한 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황망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고인을 어떤 방식으로 애도하고 추도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이 지침은 COVID-19 팬데믹 중 장의사, 지역사회, 종교 지도자 그리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장례식과 문상을 계획하고 진행하고자 하는 개인과 가족을 위한 것입니다. 기본 원칙 ▣사람들의 접촉 횟수가 많을수록, 서로간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6피트 미만) 그리고 접촉 시간이 길수록 COVID-19 전염 위험이 커집니다. ▣한 지역의 지역사회 감염 수준이 높을수록 COVID-19 확산 위험이 커집니다. ▣마스크 착용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경우에 CO
정가 : 17,000원 쪽수 : 398쪽 판매가 : 15,300원 [10%↓ 1,700원 할인] 주요 내용 ① 죽음의 준비 ② 장례 요령 ③ 장례비용 절감 ④ 장지 선택 ⑤ 사후(死後) 행정처리 등 한 권으로 장례 가이드 안내 이 책에는 유족들이 장례를 치르기 전 최소한 알아야 할 단계별 장례준비 절차 등이 들어있습니다.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할 것, 장례를 치른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절차는 어떻게 하나? 바람직한 장례문화 그리고 장례 후 유족들이 해야 하는 행정절차 및 상속 등 장례와 관련한 사안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야 할 장례에 대비한 종합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장례를 자식들에게 맡기면 모든 것을 끝날까요? 고인이 될 사람도 머리가 아플 것입니다. 장례도 미리 준비하면 하나의 성스러운 예식처럼 치를 수 있습니다. 사후 행정처리 방법도 미리 알고 있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잘 죽는 방법, 가족들이 어렵지 않게 장례를 치르도록 하는 방법, 이승에서 자식들이 부모를 정리하는 방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이 책은 품위 있는 장례, 슬기로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한 장례 종합지침서
근래 무연고 사망자의 양태가 상당히 변화 되어 있다. 가족 등 연고자가 전혀없는 경우의 '무연고' 개념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홀로 산 자나 마찬가지의 연결망이 없는 무연고자의 장례는 지금까지 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수십년 함께 고락을 함께 한 사실혼 배우자도 법적인 자격이 없어 고인의 장례를 주관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서울시 '공영장례'가 주도한 '가족대신 장례' 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 2018년 5월 광역단체 최초로 서울시 공영장례 ‘그리다’가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는 몇 번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에 공영장례 전용빈소가 생겼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무연고 사망자로 확정될 경우 장례를 장제급여로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장 후 봉안과 산골 외에 신청자가 있을 경우 자연장이 가능해졌으며, 연고자가 있지만 경제적 이유, 단절 등의 이유로 시신위임 사례가 늘어나는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가족 대신 장례’가 가능하도록 조항이 추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9월 초 ㄷ님의 무연고 장례는 ‘가족 대신 장례’가 가능해진 첫 사례로 지자체에서 연고자가 아닌 이에게 장례주관자를 지정해 치렀습니다. ㄷ님
외딴 섬 농장에서 급여 없이 숙식만 제공하는 구인 광고에 무려 3천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2일,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 북쪽 에올리에제도 리파리섬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는 루이지 마자(35)는 페이스북에 "농장에서 겨울을 보내십시오"라는 내용의 구인 광고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소규모 재산인 농장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급여는 없지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언뜻 보면 아무도 지원하지 않을 것 같은 무급 구인 광고였지만 프랑스, 스페인, 영국 및 이탈리아를 비롯해 먼 미국과 일본에서도 지원자가 쏟아졌다. 마감일까지 이력서를 보낸 지원자는 무려 3천 명에 달했다. 루이지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관심이 폭발했다"며 "페이스북, 왓츠앱, 이메일, 텔레그램으로 메시지가 쏟아져 조금 혼란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루이지는 "특히 기억에 남는 지원자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최악의 피해를 본 베르가모 출신 청년이었다"며 "그는 코로나19가 너무 두려워 이탈리아를 떠나 혼자 자전거로 사람이 없는 지역을 여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청년은 "나는 모든 것을 잃었고 지금은 불안과 폐소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다시는 베르가모로
[해외기고] “대법서 이겨도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한국은 과연 법치국가냐” 민주주위 국가의 삼권분립은 중요한가? 아내와 한 아이의 가장인 가수 유승준씨의 한국 입국이 또다시 좌절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인간은 귀소 본능이 있다고 한다. 유승준씨라고 귀소 본능이 없겠는가? 처가가 한국에 있고 아이의 외가도 한국에 있으리라. ‘은혜는 돌에 새겨 기리고 원한은 물에 써서 흘려보내라’는 말이 있다.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데 이렇게까지 입국을 거부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가수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를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을 상대로 적대 행위를 했던 북한 외교관들도 받아 주는 대한민국이 대법으로부터 승소 판결까지 받은 유승준씨를 어떻게 또 거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한류를 통해 국격이 올라가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750만 재외동포를 끌어안아야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다. 유승씨가 몇 번이나 더 소송을 해야 고국의 땅을 밟아 볼 수 있단 말인가. 민주주의 국가는 엄연히 삼권분립의 원칙에 그 근간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부, 입법부, 그리고 사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