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설공단 추모의 편지 발간 예정▷병으로 너를 먼저 보낸 것이 너무도 안타깝구나, ▷고생만하다 떠난 당신이 너무 보고 싶구려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찬호)이 운영하는 공설 장묘시설인 영락원(봉안당)에 마련된 영혼우체국에는 먼저 간 그리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추모의 글과 애절한 사연이 수북이 쌓여있다. 병으로 먼저 보낸 자식에 대한 애끓는 모정,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한 없는 그리움, 고생만하다 간 아내의 빈자리 등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연이 심금을 울린다.영혼우체국은 별도의 우체통 등을 설치한 것이 아닌 유족 등 추모객들이 영락원 안에 놓인 편지지나 온라인 등을 이용해 각자의 사연을 적을수 있도록 한 것. 2001년 3월 시작돼 지난달 말 현재 총 2만1천394통의 글이 접수됐다. 그 중 편지지 등에 직접 쓴 것이 1만9천727통(92%)이고 2002년 5월 개설한 온라인에는 1천667통(8%)이 올라와 있다.온라인은 대전 시설관리공단의 사이버 영락원(http://ypost.djsiseol.or.kr) 영혼우체국에 접속해 쓴 것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영혼우체국에 접수된 편지와 사연들을 묶은 추모의 편지라는 책자를 이달중 발간할 계획이다.추모의 편지
▶강북구, 문화계·학계등 500명으로 범구민추진위 구성서울 강북구가 ‘삼각산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전 구민 동참을 얻고자 16일 ‘삼각산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 범구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구청 4층 행복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사회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애국지사 소개 및 순례길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사업 취지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추진위원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해 위원회의 첫 출발에 격려를 보냈다.구에 따르면 범구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희오, 최대문)는 구민 역량을 결집, 성역화 사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이는 구의 문화계, 학계, 종교계, 직능단체 등 500여명으로 운영된다.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서명운동과 사업자문, 사적지정 추진, 시민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온ㆍ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강북구민 뿐 아니라 전 국민적 동참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삼각산 애국지사묘역 성역화 사업’은 강북구 수유동 삼각산자락 50만㎡에 흩어져 있는 애국지사 묘역을 사적 지정이나 국립묘지에 준하는 관리
7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주최한 6.25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6.25납북자 가족들은 DNA 검사를 받고 샘플을 채취해 영구 보관키로 했다. 최광석 운영위원은 앞으로 통일이 되거나 북한이 전쟁납북자를 인정하고 유해 발굴 등을 허락할 때를 대비한 것이라며 납북자들의 DNA 샘플을 통해 그 유해의 가족을 쉽게 찾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또한 어버이날마다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들이지 못한 전쟁 납북자들을 위해 납북자들 사진 앞에 헌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헌화를 마친 김지성(76·남) 씨는 속은 타고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김 씨는 1950년 8월 15일 갑작스런 북한군의 방문으로 아버지와 헤어졌다. 당시 김 씨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 또 다른 전쟁 납북자 자녀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에서 태어났다 탈북한 전쟁 납북자의 자녀 장귀화(가명·여) 씨의 증언도 이어졌다. 18살에 친할머니와 같이 있었다. 빨리나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가 큰 아들이어서 나갔다. 그 걸음이 마지막이었다. 영문도 모르게 마당에 모인 남자와 여자들이 있었다. 점심때 걷기 시작해서 저녁에 도착했다고 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및 민주당 의원들이 7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년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천안함 희생자 및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10.6.7 [연합뉴스]
사건 발생 근 500일만에 용산 참사 희생자들의 묘지에 묘비가 세워졌다. 임시 상가 마련 등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의 재개발 강행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다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이들은, 지난 1월 9일 사건 발생 355일만에 치러진 장례와 함께 경기도 마석 모란 공원 열사 묘역에 안치되었다. 용산참사진상규명및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이하 용산 진상규명위)는 6월 5일 정오, 묘지 앞에서 제막식을 열어 묘비를 공개했다. 묘비는 앞면에는 ‘용산 참사 철거민 민중 열사 ○○○의 묘’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탐욕의 개발 앞에 인권의 망루, 시대의 망루에 올랐던 ○○○ 열사 약력’이라는 문구와 간단한 약력이 새겨진 낮은 직육면체 형태로 제작되었다. 제막식에는 100명 이상의 조문객이 참석해 용산 참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여전히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시간 여 가량 진행된 제막식은 열사 약력 소개, 추모사, 유가족 인사, 묘비 제막 및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철거민연합 소속의 조문객들은 제막식 이후 따로 빈민 민중 열사 참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왜 우리가 좀 더 치열하게, 냉정하게 힘을 모아 싸우지 못했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용산 진
이명박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일반 참전용사 묘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공식행사가 끝난 뒤 천안함 사태와 제2연평해전, 고(故) 한주호 준위의 유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이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현충문 뒤편에 있는 일반 참전용사 묘역을 찾았다. 대통령이 일반 묘역을 직접 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반묘역에서 돗자리에 앉아 고인을 기리던 유가족들은 갑작스런 이 대통령의 방문에 깜짝 놀라면서도 반가움을 표했다. 일부 참전용사는 필승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하자 이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때 전사한 한 사병의 묘비 앞에 잠시 머무르기도 했다.이 대통령의 방문에 한 전사자 유가족은 남편이 전사자여서 매년 이곳을 오는데 대통령이 오기는 처음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해주기보다 실질적으로 이렇게 대통령이 격려하는 게 100배 감동이고 위안이 된다. 조국에 대해 신뢰와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울먹거리기도 했다.[뉴시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어린이가 두 눈을 꼭 감은 채 고사리 손으로 한 용사의 묘비에 하얀 꽃을 바치고 있다. [조선일보]
◈ 국립묘지 한송이 헌화로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 새겨... ◈◈ 6. 1~6. 24까지 국가보훈처·국립묘지 홈페이지통해 캠페인 진행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바쁜 일상에 쫓겨 국립묘지에 가 볼 수 없는 분들의 마음을 담아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이 직접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헌화를 대신 해주는 『국립묘지 나라사랑 헌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60주년으로 국립묘지 한송이 헌화를 통하여 국립묘지에 영면하고 계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캠페인은 오는 6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국가보훈처(www.mpva.go.kr) 또는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대전현충원, 영천호국원, 임실호국원, 이천호국원)에 접속해 희망하는 국립묘지를 선택하면 된다. 헌화신청은 무료이며, 한국수자원공사(섬진강댐관리단장), 헤븐FC대표, 임실치즈농협 등이 헌화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국립묘지는 우리나라 및 세계 평화를 위해 희생되신 수많은 국가유공자 분들이 영면해 계시는 민족의 성역이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전란을 극복하고 정치·경제 발전을 이룬 자랑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23일 오후 7시 부산대학교에서 열려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추모 콘서트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부산대 넉넉한 터에 학생들과 시민 등 1만여명이 모여 YB밴드, 강산에, 안치환과 자유, 두 번째 달, 이한철밴드, 우리나라 등이 출현한 공연을 함께 했다.이어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와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정연주 전 KBS 사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 단장,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여균동 영화감독 등이 명사 프로젝트 밴드로 출연했다. 이들 밴드는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한 후보와 이 전 장관 등이 보컬로 정 전 사장이 기타를 여 감독이 섹소폰 연주자로 변신하는 등 각자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와 노래솜씨로 부산 시민들과 어울리며, 노 전 대통령의 추모 콘서트를 뜨겁게 달궜다.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부산의 주부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 장애우 합창단, 노인 합창단 등 9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선거 출마 부산 제정당 관계자들이 참여한 523명의 시민합창단이 power to the people을 불러 공연 피날레를 장식했다.또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왼쪽)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박석묘역에 정부대표로 참배하고 있다.
▲ 정운찬 국무총리가 24일 국립대전현충원내고 한주호 준위 묘역을 방문,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방문, 참배하고 있다.
▶故 노무현 1주기 추모콘서트, 운동장을 꽉 메운 관중들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콘서트 Power to the People 2010 서울 첫 공연이 5월 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YB(윤도현밴드), 강산에, 안치환과 자유, 이한철밴드, 두번째달-바드, 우리나라, 문명이야기(문성근․명계남) 등이 출연해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연 무대를 열었다.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등 명사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사람사는 세상2가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콘서트 Power to the People 2010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9일), 대구(15일), 대전(16일), 경남(22일), 부산(23일) 등으로 이어진다. [뉴스엔]
30일 오후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에서 유가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46용사의 해상 위령제가 열렸다. 1500t급 초계함 천안함과 같은 규모인 청주함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유가족들이 오열하며 국화꽃을 바다에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 해군]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46명 전우들의 이름을, 얼굴을, 그리고 그대들의 사랑과 가족을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29일 오전 9시57분쯤 평택 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다가가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하며 합동영결식장에 들어섰다. 침통한 표정의 이 대통령은 고인들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한 뒤 식장 맨 앞줄에 앉았다.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 대통령의 뒤를 이어 유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했다.●김윤옥여사 영결식내내 눈물이 대통령은 이어 고 이창기 준위를 시작으로 천안함 사건 희생 장병 46명 전원의 영정에 화랑무공훈장을 직접 추서했다. 두 손으로 영정 앞에 훈장을 놓은 뒤 일일이 고개를 숙였다.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의 조사와 천안함 생존병사인 김현래 중사의 추도사가 이어지는 동안 이 대통령은 꼿꼿하게 제단을 응시하거나 간혹 눈을 감고 입을 굳게 앙다문 모습을 보였다. 유가족의 헌화와 분향이 시작되면서 이 대통령은 손수건을 꺼내 간간이 눈가를 닦았고, 김 여사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헌화를 끝낸 유가족 중 한 여성이 이 대통령 내외 앞으로 나와 편지를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일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이 입적한 지 49일째를 맞는 28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막재(終齋)가 봉행됐다.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는 가운데 열린 법정대종사 49재 봉행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만여 명의 신도와 사찰 스님 등이 대웅전 앞마당 등 경내 전역을 꽉 메운 채 엄숙히 진행됐다. 또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한화갑 평민당 대표, 박주선 최고의원, 서갑원 국회의원, 김경재·박석무전의원, 장만채 순천대 총장, 양복완 순천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1일 원적한 법정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불교전통에 따라 매주 수요일 봉행된 49재는 이날 오전 11시 스님의 출가 사찰인 송광사에서 막재로 마무리되면서 스님의 참뜻도 하염없이 내리는 비와 함께 대지로 스몄다. 막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 법정 스님의 상좌스님, 문도스님, 신도 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어장인 원명 스님이 집전했다.한줄기 향과 한잔의 차로 중생의 곁을 터난 스님에 대한 공양으로 막재가 시작됐다. 조계총림 방장인 범일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