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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우체국에 애절한 사연 가득

▶대전 시설공단 "추모의 편지" 발간 예정
▷"병으로 너를 먼저 보낸 것이 너무도 안타깝구나", "▷고생만하다 떠난 당신이 너무 보고 싶구려"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찬호)이 운영하는 공설 장묘시설인 영락원(봉안당)에 마련된 "영혼우체국"에는 먼저 간 그리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추모의 글과 애절한 사연이 수북이 쌓여있다. 병으로 먼저 보낸 자식에 대한 애끓는 모정,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한 없는 그리움, 고생만하다 간 아내의 빈자리 등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연이 심금을 울린다.

영혼우체국은 별도의 우체통 등을 설치한 것이 아닌 유족 등 추모객들이 영락원 안에 놓인 편지지나 온라인 등을 이용해 각자의 사연을 적을수 있도록 한 것. 2001년 3월 시작돼 지난달 말 현재 총 2만1천394통의 글이 접수됐다. 그 중 편지지 등에 직접 쓴 것이 1만9천727통(92%)이고 2002년 5월 개설한 온라인에는 1천667통(8%)이 올라와 있다.

온라인은 대전 시설관리공단의 사이버 영락원(http://ypost.djsiseol.or.kr) 영혼우체국에 접속해 쓴 것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영혼우체국에 접수된 편지와 사연들을 묶은 "추모의 편지"라는 책자를 이달중 발간할 계획이다.

추모의 편지 책자 발간은 벌써 다섯 번째로, 이번에는 2008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혼우체국에 접수된 2천814통의 사연 중 슬프지만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 200편을 골라 소개하게 된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추모의 편지는 고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이나 그리움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 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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