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연휴가 시작되었던 금요일 저녁. ‘ㄱ’ 목사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ㄱ 목사가 대표로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한 학생이었다. 약 4시간 전. 학생의 아버지가 숨을 거두었다. 학생은 한참 망설이다가 저녁이 돼서야 용기를 내어 ㄱ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망한 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학생을 포함한 유가족은 장례비를 감당하기 벅찼다. 퇴근 시간은 한참 지났고, 주말에 더해 연휴가 이어진다. 무척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ㄱ 목사는 뭐라도 해야 했다. 이대로라면 학생은 빈소도 마련하지 못한 채로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한다. 빈소조차 차리지 못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단 ㄱ 목사는 주민자치위원회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유가족이 처한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무관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구도 주무관의 연락처를 알지 못했다. 자정이 되어서야 겨우 귀가한 ㄱ 목사는 심란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유가족이 처한 상황을 ‘ㄱ’ 목사를 통해 알게 된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은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다행스럽게도, 센터장의 SNS 친구였던 관할 구청장이 이 일을 알게 됐다. 동
롯데물산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롯데월드타워에 ‘소망’을 주제로 한 ‘원더 위시 가든(The Wonder Wish Garden)’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출은 ‘빛을 내며 날아온 크리스마스 편지를 시작으로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구현했다. 원더 위시 가든 정문에는 유럽 바로크풍의 문을 설치했다. 밤에는 은하수 조명이 비춘다. 미로 정원에는 미니 레터 하우스와 함께 볼록거울을 활용한 360도 사진 촬영 장소도 준비했다. 미로 정원을 지나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높이 19m·지름 10m의 ‘빅 위시 트리(Big Wish Tree)’가 있다. 5000여 개의 조명과 2500여 개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300여 개의 위시 캔들, 200여 장의 위시 레터로 연출됐다. 트리 아래에는 유럽 건물 촬영 장소를 마련했다. 오후 5시30분에 점등 후 오후 11시까지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고보라이트(그림자 조명) 쇼도 펼쳐진다. #‘원더위시가든The Wonder Wish Garden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태 강원지사가 ‘골드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은퇴한 서울시민들이 기후가 좋은 삼척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병원과 도서관 등을 갖춘 미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골드시티 조성 공사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강원개발공사가 맡는다. 삼척시 강원대 삼척캠퍼스 인근 30만여㎡ 부지에 2000~3000가구가 살 수 있는 규모로 귀촌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8~2030년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골드시티는 기존 실버타운과 달리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가 지역과 교류하며 건강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며 “요즘 삼척은 미세 먼지 걱정이 없는데다 바나나 등 열대 과일이 열릴 정도로 따뜻해 최적의 지역으로 봤다”고 했다. 삼척은 동해와 두타산 등이 어우러져 있는 데다 동해안 유명 관광지와 가깝고 골프장도 있다. 양양국제공항과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다. 단지 내 주택은 분양 또는 임대할 예정이다. 퇴직한 서울시민 등이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이주하거나, 서울 집을 SH공사에 신탁하고 생활비(임대료)를 받으며 삼척에 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주택연금(역모기지)
“가자서라 가자서라 극락세상 가자서라/ 이 세상 인연 다 버리고 좋은 세상 가자서라….” 진도군(군수 김희수)은 6일 소포전통민속전수관에서 진도의 전통 상‧장례문화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도 상‧장례문화는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상‧장례의 원형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진도에서는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만가 등이 전승되고 있다. 무당이나 악공 단체인 신청(神廳) 중심의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한 전승내력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진도만의 상‧장례문화는 진도사람들의 삶 속에도 잘 드러나 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전승돼 온 전통 상‧장례문화를 원형 재현, 복원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문상객맞이, 만장쓰기 등 장례의식을 치르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진도 소포마을은 걸군농악, 물레타령, 명다리굿, 강강술래 등 진도의 전통문화가 전승되는 지역이다. 진도씻김굿과 진도다시래기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진도만가는 전남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군은 전통 상‧장례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진도 전통 상‧장례문화 재현행사를 통해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는 수원시연화장이 ‘기억’이란 주제의 사진전을 여는 등 장례와 문화예술이 접목된 장사시설로 확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수원시연화장은 6일부터 올해 말까지 장례식장 1층 로비 라운지에서 ‘기억의 축성’이란 주제로 수원화성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알리고 연화장 방문 고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코자 추진됐다. 수원화성의 풍경 사진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는 전시회는 연화장이 주최하고 (사)화성연구회, 벨라비타(주) 등이 주관했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다. 허정문 사장은 “선도하는 선진장례서비스뿐 만 아니라 문화예술까지 공존하는 장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회사 창립 후 첫 번째 개발자 회의에서 성능을 한층 강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했다. 개발자가 챗봇을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도 공개했다. 또한 회사와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료도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인공지능(AI) 부문의 경쟁자인 구글과 메타, 앤스로픽 등을 의식한 듯 이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빠르게 제품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이날 한층 성능을 강화한 AI 모델인 GPT-4 터보를 공개했다. 2023년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전 버전은 2022년 1월까지의 데이터로만 학습했다. 올트먼 CEO는 “세계에 대한 GPT의 지식이 2021년에 끝났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도 여러분만큼, 아마도 그보다 더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데이터량, 대폭 확장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대폭 확장했다. 이전 버전에서는 3000단어로 제한됐지만 GPT-4 터보에선 최대 300페이지 길이
배달의민족이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Dilly)'가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에서 배달을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에 투입해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은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 강남구, LX한국국토정보공사, LG전자, WTC Seoul 등 6개 기업과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테헤란로 일대에 선보이는 대규모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코엑스몰에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첫 서비스를 개시했고, 10월부터 코엑스몰 내 매장에서 트레이드타워로 식음료를 배달하는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로봇
언니네트워크와 가족구성권연구소, 사회복지연구소 물결이 기존의 가부장적 장례식을 벗어나 다양한 가족 형태와 정체성을 포용하는 미래의 장례식을 상상해보는 ‘탈가부장:례식’ 전시가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는 우선 현행법상 혈연과 결혼한 남녀로 구성된 ‘정상가족’만이 장례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현실을 드,러내 보인다. 현재 ‘가족관계등록에 관한 법’에 따르면, 사망신고는 우선 ‘동거하는 친족’이 해야 한다. 동거하는 친족이 없다면 ‘동거자나 사망장소의 관리자’ 등도 할 수 있다. 만약 연락이 닿는 친족이 없고, 혼자 살다가 사망한다면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 해도 직접 신고할 수 없는 것이다. 사망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을 정한 ‘의료법’은 더하다. 사망진단서는 환자의 ‘직계존속, 비속,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우선으로 받을 수 있고, 모두 없는 경우 ‘형제자매’가 대신 받는다. 함께 사는 친구나 퀴어 커플은 또 자연스레 제외된다. 전시는 비혼이나 동성부부 등을 배제하는 이같은 기존의 법들을 다시 써보자고 제안한다. ‘민법의 유언에 관한 규정에 따른 유언의 방식으로 지정한 사람’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에 장기
조용히 치러진 中 리커창 장례식…‘후견인’ 후진타오 조화만 보내‘비운 2인자’였던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장례식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열사묘역에서 엄수됐다. 중국 당국은 추모 분위기가 반정부 시위로 확산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등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등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한정 국가부주석은 바바오산 혁명열사묘역에서 치러진 영결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리 전 총리 시신 앞에 묵념하고 세 번 절한 뒤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리 전 총리의 ‘후견인’으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이끌었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고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의 화장식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을 뿐 시간이나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리 전 총리 장례식을 앞두고 바바오산 혁명열사묘역 인근은 교통이 통제됐다. 도로에는 수십명의 경찰과 차량이 배치됐고 사전에 허가된 일부 차량만 이동을 허용했다. 시민들은 바바오산역 인근의 육교나 도로 양쪽의 인도에서 리 전 총리
중국 이극강 장례식 화보 . . . .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1월 8일 오후 2시,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과 공공기관 및 생산·판매시설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우선구매 촉진에 앞장선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알리고,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에 기여한 생산·판매시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유공자를 표창하고 있다. 총 21개 유공기관(개인)이 선정되었으며, 공공기관 14점(기관 6, 개인 8), 생산·판매시설 3점(기관 1, 개인 2), 업무수행기관 4점(기관 1, 개인 3)이 선정되었다. 공공기관 중, 39억 원 규모의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여 교육청 중 우선구매금액 1위를 차지한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18년부터 5년 연속 우선구매율이 상승한 ‘해양경찰청’을 각각 구매실적 최우수기관, 구매노력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10년 연속 의무구매비율 1%를 초과달성하였으며, 전년 대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금액이 2배 이상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힐링캠프 각당복지재단 자원봉사자들을 위로, 격려하고 감사하는 뜻으로 "제3회 힐링캠프"가 열립니다. 힐링캠프는 각당복지재단 후원자 모임인 '반딧불이클럽'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호스피스, 위기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들과 웰라이프 강사, 교육 수료자 등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청서 작성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