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무대' MC로 활약한 '뽀빠이' 이상용 별세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는 9일 "고인이 이날 낮 12시 12시 45분께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밝혔다.
1944년 4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CBS 기독교방송 MC로 방송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의 진행을 맡으며 '뽀빠이'란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9년부터는 MBC 군인 위문 예능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의 MC를 맡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