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오는 6월말까지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과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나주시 금성관 앞에서 열린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궁궐의 경비를 관장하고 대전을 호위하는 금군이 궁궐일대 경비임무를 수행하다가 교대군이 도착하면 임무를 인수인계하는 전통의식이다. 행사의 순서는 신분 확인을 위한 군호응대 후 초엄에 따라 교대명령의 진위를 확인하는 부신합부를 먼저 한다. 이후 중엄에 따라 열쇠함과 순장패를 인수인계하며, 삼엄에는 수문군과 교대군이 근무교대를 하는 면간교대를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나주 청년회의소 관계자는 "나주에서 조선시대의 복식과 군례문화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다"며 "나주가 역사.문화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