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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서울의료원, 강북으로 이전

일부시설과 장례식장은 현재 위치 그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은 "대이동" 중이다. 지난 1977년 "시립 강남병원"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2006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매년 46만여명의 환자들이 서울의료원을 찾는다. 건물이 낡아 2008년부터 중랑구 신내동에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로 새 병원을 짓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공사를 끝냈다.

서울의료원에는 PET-CT, 3.0T MRI 등 최신 장비 도입과 함께 심ㆍ뇌혈관계 질환 전문센터, 아토피클리닉의 진료범위 확대, 불임클리닉(가칭, 인공수정ㆍ체외수정 진료) 신설 등 진료항목을 전문화 시켰다. 덩치도 커졌다. 신축된 서울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에 지금 병원보다 연면적 3.6배가 늘어난 623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이로써 예전 시립병원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월말 쯤 진료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행정부서나 일부 병상들은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3월 초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의 진료를 마감하고 이전작업에만 몰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서울의료원의 역할에 대해 중랑구 일대 개원의들이 어느 선까지 요구할 것인지에 따라 갈등의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의료원의 일부 과가 현재 서울의료원 삼성동 본관 건물에 남아 진료를 이어간다. 이번 결정은 서울의료원 이전으로 말미암은 공공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본원과의 협진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에 남아 진료를 이어갈 진료과는 내과·신경외과·정형외과·신경과 등 외래 진료를 중심으로 하는 과이다.

또, 서울의료원은 삼성동에 장례식장과 입원실 30병상도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담당 인원이나 진료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3월 초쯤 결정될 것”이라면서 "삼성동에 남아 진료를 이어가는 것은 몇몇 진료과이지만, 사회복지사도 남아 공공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도록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분원은, 현재의 본관 우측 별관건물을 개보수 하여 의사 9명, 간호사 15명 등 총 37명으로 운영하고, 장례식장은 현 시설을 그대로 직영하며, 운영에 따른 예상 수익과 비용은 연간 각각 32억원과 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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