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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신년을 맞이하면서 -안우환교수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0년의 새아침이다. 올해는 쥐의 해이다. 올해는 부지런하고 재빠른 쥐처럼 열심히 노력하면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 같고 국민의 대화합이 이루어져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우리 앞엔 글로벌 시대에 세계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하는 숙제가 있고 무한경쟁체제에서의 주변국가로부터의 무수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 장사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장사문화는 사회변화와 함께 질서와 상호 의존성(依存性)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체계가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변화 되어간다. 과거 전통상례 즉 孝문화 공동체의식의 계층주의(階層主義) 문화에서 개인주의(個人主義) 문화로 변화되면서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자유를 갈망하며 집단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가치변화기를 맞고 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로 죽음에 대한 의식도 기피화(忌避化), 개인화, 소비화(消費化), 의료화(醫療化)되어 자식에 의존하지 않고 죽음도 스스로 결정하는 행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 시대 문화의 변화는. 사회적, 환경적, 제도적 변화과정을 거쳐 사회적 관계와 가치가 인정되는 삶의 양식으로 제도화되었을 때 비로소 새로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다. 우리의 장사문화는 1990년부터 불과 10여년 짧은 기간 내 많은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행착오 또한 많았다.
국가적으로 장기 마스터플랜이 부재(不在)한 상태에서 정책과 제도가 시행되었고 그 결과 중복되고 한쪽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등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발전보다 현실대처에 안주해 왔음을 우리 다같이 인정해야한다.

더욱이 유럽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의 장사문화가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이 때다. 세계적 변화는 다양한 장법이 병존(竝存)하면서 국민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무덤과 표식도 없고 연속성도 없는 익명성(匿名性)의 자연장법의 형태가 급속히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저출산 고령화 .죽음의 의식변화로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는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能動的)으로 참여해야할 때이다. 그 대안으로 ①죽음에 대한 국가책임의 범위가 증가되어야 하며 ② 신 개념의 장사서비스 등 장사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개발되어야하며 ③교육은 각 주체별로 특성화되어야 할 뿐 아니라 ④잘못된 제도를 재정비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모쪼록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근간(根幹)으로 세계변화에 부응하는 신한국적 장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다같이 노력해가는 크고 활기찬 무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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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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