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대 연구진과 스웨덴의 한 고고학자 팀이 9천년 전 중석기시대에 남유럽 지역에 살던 10대 소녀의 얼굴을 복원했다. 아크로폴리스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이 얼굴의 유골은 1993년 그리스 중부 테살리지방의 테오페트라(Theopetra) 동굴에서 발견됐다. 연구진 분석 결과, 이 유골은 인류가 수렵시대에서 농경시대로 넘어가던 9천년 전, 즉 '문명의 여명기'에 살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유골의 주인공에 대해 여명(Dawn)이란 이름을 붙였다. 연구진은 치아 상태 등을 토대로 이 유골 주인공의 나이를 15~18살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생전에 빈혈과 괴혈병 및 관절 질환을 앓았던 흔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체세포핵치환(SCNT)기법을 통한 원숭이 복제에 성공한 데 대해 중국 언론들이 서유기에 나온 '손오공 신화의 현실판'이라면서 흥분하고 있다. 25일 중국 중신사 등은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 순창(孫强) 주임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영장류를 상대로 한 복제에 성공했는데 이는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자신의 털 한 줌을 뽑아 입에 넣고 씹다가 내뿜으면 그 순간에 털들이 200~300마리의 작은 원숭이가 된다는 대목을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순 주임 연구진의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24일자에 실렸다. 체세포핵치환 기법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여기에 다른 체세포에서 분리한 핵을 넣어 복제 수정란을 만드는 기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정란을 대리모에 착상하면 체세포를 제공한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얻을 수 있다...연구진은 지난해 11월27일, 12월5일 태어난 두 마리 원숭이에게 '중중(中中)'과 ‘화화(華華)'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중국을 뜻하는 ‘중화(中華)'에서 한 글자씩을 인용한 것이다. 순 주임은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달 말 세번째 복제 원숭이인 멍멍(夢夢)이 태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
엄숙해야할 장례식장에서 스트립쇼가 성행한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뉴스에 오르내린 것은 주로 대만과 중국의 일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일본의 어느 미디어에 이와 관련 중국 농촌지역 장례에서 파렴치한 스트립쇼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소식과 함께, 그 기자의 특이한 관점을 동원하여 유교의 나라 중국에서 이렇게라도 해서 고인의 장례식에 조문객들이 보다 많이 왕림해주기를 기대하는 유족의 입장을 설명했다. 동방예의지국이자 같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자못 궁금하다. 이하 기사를 소개한다. 장례식에서스트립쇼, 유사섹스쇼!! 중국농촌지역의 장례가파렴치 넘치는 이유는 유교의영향이 짙은중국에서는조상을 소중히 여겨친족사망 시성대한 장례를치르고훌륭한 묘지를 조성하는 일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례식은 조문객들이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그런 만큼 유족 입장에서는 손에서 손으로 조문객들을 늘리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한때 농촌에서 장례식에 스트립쇼를 행하는 것이 유행하고 다른 오락이 적은 시골에서는 고인이나 유족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스트립쇼를 보기위해 장례식에 참석해 왔다고 한다. 그런 풍조가 너무 지나쳐 중국의 문
.<세계는지금>>>영국 더럼주에 사는 '리앤'의 언니인 '샘 데이비스(Sam Davies)'는 얼마 전 동생이 남기고 간 두 아이를 데리고 묘지를 방문했다. 그리고 데이비스는 7살이 된 키어런이 엄마의 무덤을 찾은 모습을 사진에 담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엄마의 묘비를 꼭 끌어안고 있는 소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소년의 어머니 '리앤'은안타깝게도 '키어런'이 돌이 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 7살 소년은 엄마의 얼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다른 사진에는 7살 소년이 돌아가신 엄마의 묘비 앞을 정성스럽게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소년의 엄마 리앤 로버슨(Liane Roberson)은 자궁경부암을 앓다 지난 2001년 26세 나이로 사망했다.소년의 이모 '데이비스'는 사진과 함께 "몇 달에 한 번씩 조카들을 데리고 묘지에 방문하는데, '키어랜'은 엄마의 묘지를 청소하는 일에 아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엄마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YTN].
숨진 임신부가 사망한 지 열흘 만에 아기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와 전 세계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매체 유니래드는 지난 19일 임신 9개월째에 사망한 남아프리카의 33세 여성 놈벨리소 므도이가 관 속에서 사산아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므도이는 지난 7일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하다 갑자기 사망했으며 유가족은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그 후 열흘이 지났고 장례를 준비하던 직원이 므도이 시신을 확인하다 관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발견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남아프리카 매체 디스패치 라이브에 “시신을 관으로 옮기다 다리 사이에 새로 태어난 아기가 있는 것을 봤다”며 “20년 넘게 장례식장을 운영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고 놀랐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사망 후 복부에 가스가 차면서 그 압력으로 아기가 밀려 나왔을 가능성과 사망 시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아기가 밖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마을 주민들은 마녀의 소행이라며 여성의 시신과 아이의 시신을 불태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아이와 엄마는 관 속에 함께 누워 땅에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므도이의 엄마는 “딸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다가 딸이 죽어 있는 동안 아기를 낳았다는 사실
영국에 ‘외로움(loneliness) 담당 장관’이 탄생했다.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외로움’ 문제를 담당하는 신설 부서의 수장에 트레이시 크라우치 스포츠·시민사회장관을 임명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외로움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우주의자의 총격에 사망한 조 콕스 의원(당시 41세)이 큰 관심을 두었던 사회문제로,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해당 부서와 직책이 신설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외로움은 너무나도 많은 현대인에게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 그리고 이들을 부양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 등 ‘주위에 이야기와 생각을 나눌 사람이 없는 사람들’이 견뎌내야 하는 문제를 다루기 위해 행동을 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콕스 전 의원이 설립했지만 그의 피살 사고 후에야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온 ‘조 콕스 재단’의 정책적 조언에 따른 결정이다. 해당 부서는 영국 국립통계국과 함께 외로움을 측정하는 방법을 찾고 정책 개발을 위한 기금 설립에 나서게 된다. 부서를 이끌게 된 크라우치 장관은 현지 언론에 “시민운동가와 기업, 그리고 동료 의원들의 힘을 모은다면 외로움과
불꽃튀는 전쟁에 비할 수 있는 기업경영, 그런 가운데에도 아름다운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는 CEO는 남다른 발상을 실천할 수도 있다. 일본 야마가타현(山形県) 소재 장례업체 ‘누마자와(沼澤)’가 지역 ‘토리고에(鳥越)장례식장’의 한 켠에 일본화를 전시하는 'EVER MORE (에버모아) 미술관'을 개설했다. 장례가 없는 '토모비키의 날(友引の日)'에 한해서 개관하는 바, 장례업체가 미술관을 개설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 . 가족장을 위주로 개설한 장례식장은 철근콘크리트 단층 780평방미터. 이 중 약 260평방미터를 미술관으로 개조했다. 지난해 12월 27일에 비공식관람회가 있었는데 ‘누마자와 마사노리(沼沢正則)’사장(61)이 손수 수집한 일본화가 2명의 작품 약30 점을 전시. 각각 겨울이나 연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는데 100호 정도의 대형 작품도 있다. '누마자와' 사장은 "아름다운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지역에 보답하고 싶다. 또 아이들의 정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1월 25일 정식으로 개관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4시. 입장료는 100엔. 전액을 동일본 대지진의 고아를 지원하는 NP
고인의 유택을 확보하고 참배하는 일에 '가상현실'이라는 최신 IT기술이 접목되고 있다.특히 나날이 늘어가는 인구에 땅이 부족하여 묘지 조성이 어려운 홍콩에서 "가상묘지"를 제공하여 조상의 성묘라는 유교의 전통을 실현하는 새로운 기업이 등장했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은 ‘안소니 야우’ 씨. 이용자는 도심의 공원 같은 적당한 장소를 포함한 확장 가상현실 속에서 홍콩의 모든 장소에 묘비를 설치할 수 있다. 홍콩에서는 사망자의 골분을 안치하는 장소 확보에 최고 13만 달러(약 1억 5천만원)정도가 필요한 까닭에 조상 공경이라는 전래의 관행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 .야우 씨는 "사망자는 최소 수년동안 매장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가상현실 묘지는 비용 절약은 물론 환경에 민감한 청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제1.4분기 중에 대중에게 가상묘지의 웹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300명의 이용희망이 있었다고 한다. 46세의 회사원, ‘알렉스 .리’ 씨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홍콩의 토지 부족 문제
가족 규모가 줄어들고 홀로 사는 노인 수가 급증하면서 가족·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던 장례 절차가 산업의 범위로 들어왔다. 최근에는 웰빙에 이어 '웰 다잉'이 유행처럼 번져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LA지역 한인 노인층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한인 노년층 대부분은 죽음이나 장례 절차에 대해 '가족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김남순(76) 할머니는 "장례식 본 적은 여러 번 있으니 절차는 대충 알아. 하지만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잘 몰라. 아들이 알아서 화장해 주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물어보니까 매장보다 화장이 더 저렴하다고 하데. 그래서 아들한테 그냥 화장해달라고 미리 말 해놨어"라고 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선 어르신도 있었다. 박복자(82·가명) 할머니는 "아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서 요즘 힘들어. 손녀딸도 대학생이라 한창 돈 많이 쓴대. 그래서 죽더라도 지금 죽으면 안 돼"라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웰페어(복지 지원금)를 아껴 자신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이 없는 노인은 죽음에 대해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 최모 할아버지(89)
아빠를 그리워하며 무덤 앞에서 잠이 든 남매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지역에 사는 여성 '케이트'는 아들 메이슨(5)과 딸 마일란 브라젤(8)을 데리고 사별한 남편이 묻혀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직장암으로 고생하던 그녀의 남편은 지난 7월경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었다. 병장이었던 남편은 가족들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은 뒤 워싱턴 D.C 인근에 있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케이트는 11월이 돼서야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의 무덤을 함께 찾았다...아이들은 아빠가 묻힌 무덤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을 꼭 안고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말을 반복했다.메이슨과 마이란은 추울까 봐 챙겨온 담요를 잔디밭에 깐 다음 누웠다. 아빠와 함께 낮잠을 함께 자고 싶었던 남매는 그렇게 아빠가 있는 곳에서 한동안 잠을 청했다. 케이트는 "아이들은 남편이 죽은 뒤 목 놓아 울지도 않았다. 그렇게 속이 깊은 아이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도 눈을 감으면서도 아이들 걱정을 했다"며 "부쩍 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남편이 하늘나라에서 웃고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의 필립 나스케 박사는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안락사 기계 ‘사르코’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나스케 박사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사르코'를 작동시키면 내부에 액체 질소가 분사된다. 산소 농도가 5%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용자가 1분 30초 안에 의식을 잃고 5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기계는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다. 허용된 약물을 사용하거나 정맥에 주사를 놓는 등 특별한 의학 기술이 없이도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기계에 들어가 갑자기 생각이 바뀐다면 버튼을 누르거나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술을 통해 바로 산소를 투입할 수 있다. 11월 29일 호주 빅토리아주 의회는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은 2019년 6월 발효된다. 안락사 법에 따라 수명이 6개월 미만인 18세 이상 말기 환자는 최소 1년을 빅토리아주에 살았을 경우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 니스케 박사는 "사르코를 통해 사람들은 더욱 평화롭고 우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니스케 박사의 안락사 기계가 오히려 자살을 종용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일본의 ‘야노경제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가11월 20일, 장례비즈니스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장례비즈니스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8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되었는데 이 조사에 의하면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에 따라 다양한 장례스타일이 등장하는 한편, 장례규모의 축소 등으로 장례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조사 분야는 장례식(제단, 관, 영정사진, 납골용구, 드라이아이스, 헌물(헌화, 헌다), 위생품, 위패, 영구차(침대차 포함), 장의버스, 식장운영비, 간판, 사무용품과 조문감사장, 공양품, 요리 등이 대상. 2016년 일본 국내 장례비즈니스 시장규모(사업자 매출액 기준)는 전년대비 0.7 % 증가한 1조 7,944억 5,300만 엔을 기록했다. 장례시장은 기존의 ‘일반장(참석자의 범위가 넓은 전통장례)’ 이외에 ‘가족장(가족이나 가까운 친척과 극소수의 친지, 친구들만 참석한 장례식) ', '직장 (밤샘이나 영결식 없이 화장과 유골인수만 행한 장례식)’ ‘수목장(유골의 주변에 있는 나무를 묘비로 고인을 애도하는 장례식) ','散骨(골분을 바다와 숲에 뿌리는 장례) 등,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에 따라 다양한 장례 스타일이 등장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20일자에 에 한 전직 기업인이 자신의 생전 장례식을 열겠다는 광고를 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중이다. '고마쓰제작소(小松製作所)'의 전직 사장인 '안자키 사토루(安崎曉·80)'씨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다음달 11일 도쿄 도내의 한 호텔에서 지인들에게 '감사의 모임'을 열겠다는 광고를 낸 것이다. “감사의 모임 개최 안내” 란 제목의 부고 문안은 다음과 같다. "10월 초 몸이 안 좋아 검사를 받았더니 담낭암이 발견됐고 다른 장기로 암이 퍼져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을 삶의 질을 우선시하고 싶어 방사선이나 항암제에 의한 치료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1961년에 회사에 입사하여 1985년 이사가 되고 1995년에는 사장에 취임, 회장을 거쳐 2005년 이사직을 퇴임했습니다. 그 40여 년 모든 분들에게 공사 간 많은 신세를 진 점,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은퇴 후에도 여생을 함께 즐거움을 나누어 주신 많은 분들도 대단히 감사했습니다. 부탁의 말씀은 제가 아직 건강한 동안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다음과 같이 감사의 모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형편이 되시
삶이 있는 곳에는 죽음이 곁에 있고 지구촌 어디에선가는 반드시 장례가 치러진다. 대한민국의 피를 간직한 파란만장 여성의 타국서의 장례식이 잔잔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서양식 '뷰잉장례'의 모습을 잠시 엿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캐나다 거주 어느 탈북여성의 장례식을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소개하는 것도 처음이다. [편집자-주] 지난 (11월) 16일 토론토 놀스욕에 자리한 한 장례식장,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묵도합니다. 고인은 안타깝게도 올해 35살인 함경남도 고원이 고향인 이지수씨인데요. 오랫동안 앓은 폐결핵으로 결국 북한도 남한도 아닌 이곳 이국땅 캐나다에서 세상을 하직했습니다. 멀리 부모형제를 두고 아직 창창한 젊은 나이에 슬하에 둔 5살 짜리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는데요. 이곳에 일가친척 하나 없는 그녀였지만 이날 장례식에는 그가 다니던 교회 교인들과 캐나다의 탈북민들을 비롯해 50여명의 문상객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지수씨가 다니던 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가 고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송민호 목사: “지수 자매는 6년전 저의 교회에 처
중세시대의 끝자락이었던 1578년, 모든 곳으로 통한다던 로마의 길 아래 깊은 땅속에서 미로 같은 거대 묘지가 발견됐다. 이 묘지는 초기 기독교 순교자들이 최후의 안식처로 삼은 곳으로 알려지며 그들의 해골은 성스러운 유물로 여겨지게 됐다. 해골들은 “카타코움 성자”라는 별칭이 붙어 유럽 전역으로 성물 대우를 받으며 전달되었다. 각 해골은 비단으로 입히고 보석으로 치장해 각지의 교회에 안치되었다. 이는 부와 권력이 있어도 종교 없이는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기독교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