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는 미디어와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와 관련 인식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계기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영상’ ‘TV프로그램’ 이용 빈도 크게 증가 MZ세대 88.4%가 코로나19로 인해 이용 빈도가 높아진 콘텐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57.2%)’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TV프로그램(42.6%) △스트리밍 음악(29.2%) △웹예능(25.8%) △신문·뉴스·기사(19.9%) 순으로 주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35.8%, 국내 드라마 시청 시 여러 편 한꺼번에 몰아본다 최근 한 달 동안 TV프로그램 유형별 주 시청 방법을 물었을 때,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해외 드라마(78.7%) △국내 드라마(35.8%) △예능·버라이어티(26.1%) 순이었다. TV프로그램뿐 아니라 웹드라마(51.2%)와 웹예능(47.9%)도 적지 않
지난 2일, 아시아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 BFA)이 그 산하의 제2회 국제보건포럼(Global Health Forum, GHF) 회의를 위한 전문가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 전문가 웨비나의 진행은 Margaret Chan Fung Fu-chun 국제보건포럼(GHF) 의장이 맡았으며, 반기문 보아오포럼(BFA) 의장, Li Baodong 보아오포럼(BFA) 사무총장, Sun Da 국가중의약관리국 부회장, Wang Qingxian CPC 산둥위원회 상임위위원 겸 CPC 칭다오 위원회 서기, Sun Jiye 산둥성 부지사, Li Lei 2020 BFA 명예 전략 파트너 SABIC 부회장 등이 연설했다. 이번 전문가 웨비나에는 각국의 공중보건 및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국제 기관, 중국 내 대사관과 영사관, 주최측 정부의 관련 부서, 산둥성 정부, 칭다오시 정부, 산업 기업과 매체의 전문가와 대표 등을 포함해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들 전문가는 코로나19 팬더믹과 싸우는 과정에서 국경과 지역을 넘나드는 협력을 비롯해 정보와 경험의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미 전역에서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하얀 가운’ 시위가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의학도가 하얀 가운과 청색 수술복을 입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인종차별 역시 펜데믹이다” “인종차별은 공중도덕의 위기다”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대에 합류했다. 시위대는 “진짜 영웅이 이곳에 왔다”고 소리치며 환호했다고 한다. 참가 의료진들은 “펜데믹(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 있는 펜데믹(인종차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시위 참여 배경을 WP에 설명했다. 이들은 “코를 가리는 것을 잊지말라”며 시위대에 무료 마스크를 배부하기도 하기도 했다. 조지아주 에모리대 캠퍼스에서는 5일 “흑인의 생명을 위한 하얀 가운” 시위를 열고 의대생과 의료진들이 8분 46초간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8분 46초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을 거두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항의 시위는 하늘에서도 이어졌다. 6일 CNN은 “캐나다 국적의 드미트리 네오나키스가 전날 플로이드 사망을 추모하는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네오나키스는 하늘에 ‘주먹을 불끈 쥔 왼손’을 그리
코로나19의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밖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대신 집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하는 일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반려동물에게 쏟는 관심과 애정이 커지면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일본의 ‘펫테크(Pet Tech)’ 시장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7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 펫테크 시장에서 지금 가장 ‘핫'한 트렌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코로나19 때문에 야노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일본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19년에 전년대비 1.7% 성장한 1조5700억 엔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까지 그 성장세를 이어가 1조6257억 엔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일본경제신문은 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스테이홈’ 움직임으로 인해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특히 애완동물의 사육 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애완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마리당 지출 금액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이러한 애묘가, 애견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애완동물과의 보다 깊은 교감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펫테크(Pe
5060 신중년 세대들의 사회참여와 사회공헌을 위한 바람직한 시니어교육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에서 주최하는 본 교육은 은퇴 후에도 보람 있고 안정적인 노후준비, 지속적인 사회참여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여 운영하는 2020년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민간자격증 취득과정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50세 이상 69세이하의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첨부문서 참조 ☞ ] 경기도내 신중년 세대 등 은퇴(예정)자의 재취업 역량강화 도모하는 본 교육과정은 아름다운 인생 마무리와 존엄한 죽음준비교육을 지도하는 웰다잉지도사 2급 과정과 치매예방관리 활동을 위한 시니어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이다. 본 과정을 수료하면 '웰다잉지도사 2급'과 '시니어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 등과 함께 을지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모집인원은 총30명이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참가신청서 접수는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cec.eulji.ac.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후 이메일
김해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온전한 상태의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 무덤이 발굴됐다. 김해시와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 내 북동쪽 일원에서 학술발굴한 결과, 도굴이나 훼손 흔적이 거의 없는 온전한 상태의 귀족 무덤이 발굴됐다고 3일 밝혔다. 이곳 발굴은 문화재청의 허가와 비용을 지원받아 지난해 말부터 진행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 나무관을 넣어 흙을 덮은 목관(木棺)묘를 비롯해 나무판으로 공간을 만든 목곽(木槨)묘, 시신을 함께 매장한 옹관(甕棺)묘 등 7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됐다. 또 무덤 내부에서 항아리 형태 토기, 철기, 청동기, 칠기 등 200여 점이다. 108호 목곽묘는 유례가 드물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게 발견됐다. 가야 무덤의 90%가 일제강점기부터 도굴된 것을 고려하면 목곽묘의 유구 어깨선 일부만 훼손되고, 내부는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108호 분은 기적에 가까운 사례로 평가된다. 또 무덤에는 당시 실물화폐로 사용된 대형덩이쇠(鐵鋌, 10×40cm) 40매와 동근 고리 큰 칼, 화살촉 등 철기 130여 점과 토기 17점, 청동 그릇, 옥 장식 목걸이 등이 다량 출토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측은 “무기와 옥으로 된 목걸이가 출토된 것
“물품은 진진하여 이같이 많고(物物陳陳如此多) 사방 선비들은 서로 다투어 오네(四方士士爭相來). 요순 세월 같은 앞바다 섬에는(堯舜日月近海島) 전해지는 유풍이 이때까지 성하구나(自來遺風此時盛)”. “오직 우리는 본시 산 구름 속에 은거하였으니(惟吾本是隱山雲) 벗이 있으나 여러 해 찾아오기는 적었네(有友多年來到少)”. “이르는 곳마다 이 강산 이 푸른 나무에(到處江山是綠樹)… 조각조각 금빛, 제일로 빛나고(片〃金 第一光) 소리마다 좋은 속삭임 무한히 좋구나(聲聲好語無限好)”. 1843년도가 명기된 상량문과 군인명부도 발견. 폐가 내부모습 [출처 : 경향신문]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마야문명 유적이 과테말라 북동쪽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에서 발견됐다. 미국 애리조나대 이노마타 다케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항공 라이다(Lidar) 탐색을 통해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의 아구아다 페닉스에서 기원전(BC) 1천년께 건설된 높이 10~15m, 길이 1.4㎞의 인공고원으로 이루어진 마야문명 유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적 발견에는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레이저를 쏴 반사돼 오는 빛을 분석해 지표면 형태를 파악하는 라이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폐허가 된 마야문명이나 잉카문명 등 고대 유적은 숲으로 변하거나 개발돼 현장답사 등으로는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노마타 교수는 "멕시코 정부가 만든 저해상도 라이다 자료에서 거대한 평원 형태를 발견하고, 고해상도 라이다 탐사를 통해 큰 건물 등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이 지역이 개발돼 사람이 살고 있지만 유적이 평평하고 거대해 이들조차 유적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적지 발견 후 현장 발굴 등을 통해 확보한 숯 등 표본 69개를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해 유적 건설
연고자가 있지만 시신위임서를 작성할 경우 무연고사망자로 확정이 되어 국가가 대신해서 장례절차를 밟게 됩니다. 사망자의 시신위임서에는 무연고사망자 당사자는 물론 위임한 연고자와의 생전 관계를 짐작케 하는 여러 가지 단서들을 찾을 수 있는데, ‘경제적 이유’, ‘오랜 단절’ 등의 단어가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5월 중순 장례를 치른 ㄴ님의 시신위임서를 작성한 연고자는 위임의 이유를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적었습니다. ㄴ님은 지난 4월 말 서울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출혈로 사망했고, 지자체로부터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들은 아들은 참석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다섯 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를 보지 못했고, 자신의 기억 속에서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다 연락이 된 고모는 “아버지가 딴 살림 차려서 잘 살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20년 전 아들은 아버지에게 연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각자 자기 길을 가자며 만남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전해들은 후 오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아들은 장례에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그런 상황에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고, 당사자도 아닌 친구의 그런 모습
인터넷으로 라이프엔딩 관련사업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유니퀘스트(대표이사:시게노 신페이씨)는, 동사가 운영하는 유언작성 서비스 "타임 캡슐"의 이용자수가, 5월 25일 시점에서 누계 10,000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3월 25일에 출시된지 불과 2개월만의 성과다. L유언작성 서비스 "타임캡슐"이란 디지털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간단하고 새로운 유언작성 서비스 법적인 문제가 아닌 전하고 싶은 부탁이나 남기고 싶은 유훈 등, 필요한 상대에게 필요한 타이밍에 전할 수 있는 것. 유언을 자동 작성할 수 있는 WEB서비스로서는 일본최초가 될 것 같다. 유언의 의미가 변한 신선함과 디지털의 편리성·간편성이 예상외 호응을얻었고 사람들의 니즈에 잘 맞았다는 사실. 종래의 유언은 그 번잡함과 작성자의 심리적 장벽이 높다는문제점이 있었지만 "타임캡슐"은 그 필요성을 적절히 파악하여 LINE이란 온라인 편의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또 일반적인 유언작성 연령보다 젊은 세대인 40, 50대도 이용되고 있어 연령 폭과 진입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 타임캡슐은 법적 효력이 없어 최후의 의사를 정리한 것이라는 넓은 의미의 유언을 남기는 서비스인데 법 개정에 맞춰 법적으로 유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대해 "멈춰있는 것 같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씨앗처럼, 누구에게나 도약을 위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함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고단한 현실이지만 잠시 쉬어가며 주변을 돌아보는 ‘정지의 시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글판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이미지를 통해 문안과 대비를 이루며 멈춤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여름편'은 오는 8월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이웃 사정은 바로 우리네 사정과 통한다. 장례산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버산업, 일본의 현황은 어떨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전하는 현지 정보를 소개한다. 초고령화 사회가 된 일본에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 수명의 연장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는 건강 수명의 연장을 위해서 뇌졸증, 치매, 골절 등의 노인성 질병 및 프레일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을 테마로 한 비즈니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 인구의 건강을 관리하는 프레일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무성 조사(취업 구조 기본 조사)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이 근로자가 가족의 간병을 사유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문 간병인을 위한 간병 지식의 공유 및 관련 상담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근로인력 누수를 막을 수 있는 효율적이며,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오사카 요양 시설의 담당자 K씨는 돌봄 작업의 효율화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했다. 요양시설은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용자들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인력 부족 현상에 대한 부담을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수백개의 지역학교 개교. 일부 학생들은 국가안보 및 국가 법률 반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7일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1분기 출산율이 0.90명으로 떨어져 사상처음 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 계속가다가는 대한민국 인구의 큰감소와 이에 따른 국력의 쇠퇴가 우려스럽다. 그런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올 12월 수립 예정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인문·사회 포럼단(이하 인문·사회 포럼단)’을 출범하고, 6월 9일(화) 첫 토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문·사회 포럼단은 청년·가족 등 우리를 둘러싼 현상의 기저 원인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의 방향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 토론회이다. - 인간, 미래, 젠더·가족, 발전주의, 코로나19 이후 삶에 대하여-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 원인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 저출산 정책 추진방향 마련을 위한 인문·사회 포럼단 출범 ▶총 5차례 포럼을 개최, 저출산의 원인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시사점 제시 대학·연구소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학
찬란한 황금문화 신라 천년의 진면목이 지금에 선을 보이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우리 현대문화와 문명이 1500년 전보다 우수한 점이 무엇인지 비교를 못할 정도다. ◈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시대 금동 신발 한 쌍이 43년 만에 다시 출토됐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경주 황남동 120-2호분 조사에서 금동 신발과 허리띠 장식용 은판, 각종 말갖춤 장식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고 27일 밝혔다. 금동 신발은 경주 대릉원 일원(사적 제512호) 내 황남동 120호분의 남쪽에 위치한 120-2호분에 묻힌 피장자 발치에서 확인됐다. 발굴 초기 단계로 형태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노출돼 있다. 신발 표면에는 'T' 자 모양 무늬가 뚫려 있고, 둥근 모양의 금동 달개(瓔珞·영락,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가 달려 있다. 경주의 신라 고분에서 신발이 출토된 것은 1977년 경주 인왕동 고분군 조사 이후 43년 만이다. 지금까지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신발은 실생활에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 죽은 이를 장사 지내 보내는 의례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장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