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공정위가 보도자료를 내어 상조업계에 대한 직권조사의 칼을 빼들고 20여 상조회사에 대한 내사에 들어 갔다고 밝히고 아울러 복지부ㆍ금감위ㆍ한국소비자원ㆍ민간전문가로 관련 T/F를 구성하여 단기대책과 업종관리 방안을 마련중이라는 보도가 나가 전 상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었다. 전국의 상조회사들은 그 동안 당국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상조회사가 속한 대표적인 단체들이 수시로 대책을 강구한 바, 그 노력이 5월 28일 전경련 국제회의장에서 가질 "전국상조회사 발전포럼 및 윤리경영 선언식"을 계획하고 구체화하면서 이를 계기로 당국의 정책수립에 적극 호응하고 나아가 그 동안 너무 일방적으로 매도된 감이 없지않은 업계의 단합된 힘을 모아보자는 업계의 열망에 부응하게 된 것이다. 이번 "윤리경영선언"은 "시사한국/상조뉴스"와 "하늘문화신문"이 주최하고 상조업 관련 9개 단체인 "전국상조협회", "한국상조연합회", "전국상조법인협회", "전국상조협회 중앙회", "CEO클럽" "상조이행보증(주)", "상조보증주식회사", "한국상조보증주식회사", "전국연합상조이행보증(주)" 등 여러 단체들이 주관사로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당국에서도 뾰죽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방치한 감이 없지 않은 상조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로 세워 보자는 점에서 진일보한 방안인 동시에 당국과 상조업계가 한가지 목적으로 대안 마련에 함께 부심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 구체적인 움직임은 공정위가 제도 연구의 자료 수집차 위해 일본을 갔다 오고 상조업계 CEO들도 공정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 업계의 대안을 제시하기로 한 것으로도 알 수가 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전경련 국제회의장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장으로 한국의 중심지 여의도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서 상조회사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자체가 상조업계의 괄목할 발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축사를 위해 방문하고 2개의 소비자 단체에서도 발전포럼의 패널로 초빙되어 이래 저래 의미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5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부 "발전포럼 세미나" 2부 "윤리경영선언식"으로 나누어 열리게 될 이번행사에 전 상조업계가 하나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게 될지,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관이 힘을 모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정위는 6월말까지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한바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5일과 22일,23일 연속 회의를 계속중인 주최 및 주관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발전을 위해 단합된 모습으로 조건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추진위의 위원장을 맡게 된 "전국상조협회" 정창수 회장도 "이번 대회가 상조업계 최초의 자정노력인 만큼 누구도 이 윤리경영 선포식을 방해하거나 음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