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연 보러 갔다가 상조 가입?” 더피플라이프의 ‘기획된 기만’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인 더피플라이프가 소비자를 기만한 영업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스타 강사 토크쇼’로 위장된 행사에서 여성 소비자들을 유인해 상조 상품 가입을 유도한 방식이 문제가 됐다. 특히 사전 안내 부족, 현장 즉시 계약 강요, 성별 제한 등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현혹한 대표적인 편법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상조상품을 판매하는 더피플라이프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타 강사쇼’를 내세워 상조 가입을 유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업체가 할부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행사의 모집은 주로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이뤄졌다. ‘방송인 강연’, ‘인생 토크쇼’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참석자를 끌어모았고, 신청자 중 일부에게만 문자로 행사 장소와 시간을 별도 안내하는 폐쇄적 방식이 사용됐다. 특히 남성과 미성년자는 참가를 제한하고, ‘여성만 참석 가능’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타겟을 한정했다. 문제는 해당 행사에서 실제 강연
웅진, 교원, 대교 등 주요 교육 그룹 3사가 상조 시장에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영유아 교육 시장이 축소되는 반면, 시니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상조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진 상태로, 새로운 진입자들이 많아지면서 ‘레드오션’ 상황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 추진 10일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웅진은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웅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인수 가격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회원수 221만명, 누적 부금선수금 2조 3980억원, 총자산은 2조 7600억원에 달한다.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 상조업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는 셈이다. 시너지 효과와 시니어 사업 확장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서비스와 자사의 웅진씽크빅 교육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초 교육 전환 서비스를 함께 출시하며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고객이 상조 서
최근 상조서비스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초고령사회와 다사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언급한 바와 같이, 죽음을 직시하고 준비하는 것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상조서비스업은 기본적으로 가입자가 미래에 발생할 관혼상제에 대비하여 일정 금액을 분할하여 납부하면, 약정된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이다. 최근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상조서비스 가입자는 404만 명에서 892만 명으로 증가했고, 선수금 규모는 3.52조 원에서 9.45조 원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시장 구조의 변화 상조서비스업은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할부거래법이 개정되어 자본금 기준과 선수금 보전 의무화가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상조업계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이 가속화되었다. 결과적으로 2024년 3월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의 88%가 대규모 상위업체의 상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선
상조나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선불식 할부거래 가입자가 900만명에 육박했다. 이들이 낸 선수금은 9조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일반현황, 선수금 보전현황 등 주요 정보 사항'을 28일 공개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선불식 상조업체와 적립식 여행 상품 판매 업체로 구성된 가운데 올해 3월 기준 등록된 업체 수는 78개로 집계됐다. 상조 상품만 취급하는 업체 수는 61개, 적립식 여행상품만 취급하는 업체 수는 7개, 둘 다 취급하는 업체 수는 9개이다. 선불식 할부거래 관련 가입자 수와 선수금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892만 명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약 59만 명, 7.1% 늘어났다. 선수금 규모는 9조 4486억 원으로 1조 596억 원, 12.6% 증가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들은 은행, 공제조합 등 소비자피해보상 보험 기관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수령한 선수금의 일부를 보전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실제 서비스 등을 받기 전 오랜 기간동안 선수금을 납부하게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분석 결과 78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가 선수금 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