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이상 시니어와 은퇴 준비생 등을 교육해 기술창업을 유도하는 ‘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세대융합 기술지원사업이 더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시니어 기술 창업지원 사업은 전국 25개 센터에서 창업을 원하는 중장년층과 퇴직 인력 등에게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센터에는 20석 규모의 창업 준비공간, 경영지원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경기지역에는 의정부, 수원, 성남, 고양 등 4개 지역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참여하는 교육생의 연령대는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이 대부분으로 퇴직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 만큼 40세 이후부터 창업 등을 고려하는 준비생들이 자신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기존에 25개소 센터에 총 47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지급하는 것 이외에 ‘세대융합 창업 캠퍼스’ 사업도 시작되면서 시니어 기술창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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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융합 창업 캠퍼스는 청년과 중장년층이 만나 동반성장 해 유망스타트업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패기는 있지만, 경험이 없어 무르익지 않은 청춘과 경험은 많지만 패기가 예전 같지 않은 시니어가 만나 협력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수원에서는 수원시지속가능재단이 아주대학교 캠퍼스 플라자에 문을 연 데 이어 이달 말 성남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을 시작한다. 기술창업에 나선 시니어층의 사업 성과도 톡톡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니어 기술창업에 총 791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창출한 고용인원만 420명이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창업에 섣부르게 나서지 않고, 기술력 등을 확고히 해 시니어가 쌓은 경험을 충분히 활용토록 하는 게 취지”라며 “세대융합 창업 캠퍼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니어들의 경험을 활용한 기술 창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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