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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갠지스강의 다비식을 보며



다비식을 보며 

-갠지스강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가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왔다 간 흔적
주검으로 남아 굳어진
육신 한 토막

살을 태우고 뼈를 사르는 다비식에
한숨같이 피어오르는 노란 연기
연기속에서 극락조가 난다

선량한 웃음과
자기를 찾던 고통이 잠시 들렸다 간
누구의 육신을 저리 사르는가

나 또한 언젠가 저 길을 갈 것
그 길은 내가 울고 갈 길이 아니라
남아 바라보는 자들이 울어야 할 길
 
슬프게 바라보던 일몰이
먼저 눈 가리고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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