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1일(월) 오후 12시, 정부세종청사 10동 대회의실에서 영화 '꽃놀이 간다' 를 단체로 관람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 꽃놀이 간다 는 지난 10월 말 극장에서 개봉한 이정현 감독의 데뷔작인 독립영화로, 창신동 모자 사건을 소재로 삼아 건강문제·경제적 곤란 등 위기상황에 직면한 가족의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지병을 앓던 두 모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이번 행사를 마련한 보건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고민이 단지 고민에서 끝나지 않고 국민들께서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복지제도들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말씀을 전했다.
이정현 감독 또한 영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우리 보건복지부 직원분들이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면 좋겠다”라는 인사말을 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지병을 앓고 있는 수미는 죽음을 앞둔 엄마의 병원비가 계속 밀리자 깊은 절망에 빠진다. 병원에서 ‘중간정산’을 요구하며 더 이상 입원을 허락하지 않자, 수미는 기도만 하면 엄마가 나을 거라 믿으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다.
결국 강제 퇴원을 당한 수미는 엄마를 집으로 데려와 돌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고, 엄마의 상태는 점점 악화된다. 그럼에도 수미는 다음 주에 있을 꽃놀이 관광에 엄마를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