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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로 승격하는 대구선열공원 개원식이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2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개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대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단충사 참배와 안장자 호명, 인사말, 기념사, 기념공연, 식후 부대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대구선열공원은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으로 1955년 조성된 이후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관리해왔다. 이번에 국립묘지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보훈처와 행정안전부에서 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를 설치,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한 분의 독립유공자에게도 소홀함이 없이 예우하는 것이 따뜻한 보훈”이라며 “앞으로 국립신암선열공원이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참배객에게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독립유공자 최대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함으로써 국가가 직접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