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시는 최근 이필운 시장을 비롯 만안·동안노인지회장과 안양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제1호 작은장례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작은장례실천 서약서'는 △수의는 평소 즐겨 입던 옷으로 △관은 고가의 나무재질이 아닌 소박한 관으로 △하객 음식대접은 필요한 양만큼 △시신은 화장 또는 기증할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작은 장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노인회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과 공동으로 시청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민간을 대상으로 실천 서약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슬픔을 마음으로 나누는 건전하고 소박한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지역 소재 5개 장례식장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 '작은 장례문화'에 참여하는 가정의 경우 장례식장시설사용료를 20%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