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혜병원 장례식장이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으로 선정됐다. 이 장례식장은 지난 26일 이광웅 광혜병원장, 최기원 동래구 부구청장, 장성우 동래구의원, 정현두 온천3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종원 광혜병원 장례식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현판식을 가졌다.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이란 보건복지부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지진 피해처럼 불가항력적인 대형 사건·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지역별로 추천된 장례식장을 심사해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전국 장례식장 1100여 곳 중 181곳이 현장조사와 심사를 거쳐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으로 지정됐다. 부산의 경우 장례식장 60여 곳 중 부산의료원, 부산영락공원, 광혜병원 장례식장을 포함해 13곳이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으로 선정됐다. 박종원 광혜병원 장례식장 대표는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 지정을 계기로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무연고자, 홀몸 노인 등 소외계층이 존엄하게 떠날 수 있는 장례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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