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업계가 국내외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앞서가는 장례산업의 모태 일본에 아주 바람직한 장례서비스 모델이 선을 보였다. 규모에 관계없이 어떤 장례식도 가능한 다양한 시설과 최신 부대시설을 갖춘 ‘라스텔 신요코하마(Lastel shin-yokohama)’가 그것이다. 기자의 추측에는 ‘Last Hotel’을 줄인 말이 아닌가 싶다. 도쿄 스기나미區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9층의 최신 건축물로서 말하자면 다용도 현대식 장례식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의 니드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설


특히 ’주식회사니찌료쿠‘가 설치하여 관심을 끄는 것은 ‘당내능묘(堂內陵墓)’란 시설로 이른바 실내 납골당인 바 고객의 사용방법에서 최신 트렌드를 도입하고 있다. 화강암으로 제작되어 중후감이 있는 참배구(參拜口)에 위치한 리더기(Leader機)에 카드를 넣으면 해당 유골이 안장된 궤가 참배구에 자동으로 배치된다. 꽃과 향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 빈손으로 와도 참배에 지장이 없다.

이웃나라의 현실은 멀지 않아 우리의 현실로 금방 다가올 것이다. 지금 국내에는 1000여개의 장례식장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여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막연히 장례업이 돈이 되리라는 주구구식 접근을 이제는 지양할 때가 되었다. 더구나 부동산의 성격상 마음대로 규모의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시작하기 전에 멀리 내다보며 고객의 마인드를 읽어야 하고 쉴새 없이 변해가는 지구촌 트렌드를 배워야 한다. 더 나아가 현재 영업 중인 장례시설도 경우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혁신할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죽음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걷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풍요롭게 산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장례식을 도와 드렸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인들을 그냥 애도만하는 장례식이 아닙니다.
고인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것을 참석하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한 걸음을
내 딛게 해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테마는 「사람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것」
감사의 말을 듣고 사람에게 칭찬 받는 것, 그것은 사람으로서 최고의 기쁨입니다.
우리는 그 기쁨을 양식으로 삼아 더 크게 성장해 가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기업으로서 직원 한사람이 모든분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힘껏 달려가는 의미를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을 목표로 계속 달리고 싶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