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마윈, 여전히 낙관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가?

  • 등록 2021.01.28 17: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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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주름잡던 두사람 동시에 무대 뒤로, 그들의 투자인연도 살펴본다

격동의 비즈니스 한세기를 화려하게 리드해 오던 Big CEO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국제무대 전면에서 사라질 조짐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와 중국 알리바바 마윈.... 두 사람의 실질적인 현직 은퇴 소식이 공교롭게도 거의 동시에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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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27일 소프트뱅크가 미야카와 준이치(56) 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격하는 인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측에선 이번 인사가 경영 쇄신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 주도로 우버와 위워크 등에 진행된 대규모 투자 실패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손 회장은 향후 창업자 이사직을 맡는다. 

 

한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정부 압박에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지주사가 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관리 아래 놓여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사실상 정부에 무릎을 꿇었다고 회자되기도 한다. 신문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최근 이 같은 사업개편안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들은 투자 인연도 가지고있는데  2000년 중국에서 둘이 만나 5분 만에 2000만달러(약 221억원) 투자를 합의한 게 대표적이다. 당시 알리바바는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었지만 창업한 지 1년 밖에 안된 스타트업이었다. 마윈 창업자의 비전을 읽은 과감한 투자로 결국 알리바바는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손 회장은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때 일부 지분을 팔아 8억600만달러(약 8,9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들은 또  2019년 12월 6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강당에서 열린 ‘도쿄포럼 2019’에서 한 대담에서 “AI가 새로운 사회와 기술을 만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들은 대담을 통해 꿈을 쫓는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경영자는 새로운 기업을 만들길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변화’, ‘도전’ 그리고 늑대와 같은 ‘동물적 야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무기화되고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시아가 국제무대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잠시 물러나게 된 이들은 아직 관련 그룹에 주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활동에 세인의이목이집중되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 격동의 비즈니스 한세기를 화려하게 리드해 오던 Big CEO 두사람이 거의 동시에 전면에서 사라질 조짐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와 중국 알리바바 마윈....두 사람의 현직 은퇴 소식이 공교롭게도 거의 동시에 알려지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AI혁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세계가 지속적인 혁명을 필요로하는 만큼 앞으로 10년간 AI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
“AI혁명으로 세계를 바꾸기 위해선 젊고 열정적인 기업인을 키워야 한다” 
“AI시대의 인재는 창조적이고 토론적이어야 한다”
“나는 아직 이룬 것이 없다. 나는 여전히 내가 원하는 일을 시작한 단계고 도전자일 뿐이다”
“AI시대에 학교 교육은 좀 더 소통하고 창조적이며 토론이 활성화되는 모습으로 실시돼야 한다” 
“대부분 학생들이 조용히 교실에 앉아 암기나 하는 일본의 교육 방식은 옳지 않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공동창업자 

 

”AI를 미워하든,좋아하든 AI는 인류의 삶에 가까이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미래를 껴안는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같은 미래를 껴안는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류를 발전시키는 기술은 정보기술(IT)에서 AI에 기반한 데이터기술(DT)로 이동하고 있다”
“여전히 나는 미래에 대해 열정적이고, 미래를 믿고,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며 나아갈 방향은 바로 미래다"
“기업가가 되려면 미래를 믿어야 하고 미래를 믿지 못하면 기업가가 못된다” 
“어떤 일이 일어나던 간에 그것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낙관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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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기자 innoven1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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