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관점서 계약사항 개선… 수익 환원 유도키로 수원시가 연화장 내 장례식장 운영권 문제를 고심 끝에 현 (주)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에 재위탁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영구 운영권 부여는 장기적인 측점에서 계약 사항을 개선해 나가되 위탁업체의 사회적 환원사업을 확대해 지역발전 기여도를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기로 했다.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위·수탁계약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의동 연화장 내 장례식장 운영 위·수탁계약을 기존 (주)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에 맡기기로 의결했다. 다만, 장례식장 임차료는 감정평가를 의뢰해 물가상승 분을 반영,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심의위는 애초 기피시설인 연화장을 현 이의동 부지에 설치하는 조건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장례식장 운영권을 준 만큼 행정기관의 신뢰도를 고려해 계약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피시설을 유치하면서 주민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모범사례로 꼽히는 장례식장 운영의 문제를 단기적인 시각이 아닌 장기적인 측면에서 계약 조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임차료 인상분을 적용해 운영회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앞서 장례식장 위탁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운영권 문제가 논
▶LIG넥스원과 자매결연으로 호국보훈 앞장서 ▶LIG넥스원이 국립현충원과 7일 자매결연을 체결, 정기 헌화와 결연묘역을 상시적으로 가꾸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날 2010년 시무식을 비롯, 무연고 묘소의 지속적인 묘역정화활동을 위해 63개의 묘역 중 30묘역(안장위수 1241기)을 분양 받아 결연묘역을 답사하고 헌화와 묘비 닦기, 잡초 뽑기, 조화 교체 등의 묘역 가꾸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 체결은 방위산업체로서 국익만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모토로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진행됐다. LIG넥스원은 평소 방위산업체는 국방 전력증강에 기여하는 것 외에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는 사회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현충원 방문 봉사활동을 필수로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결연묘역 가꾸기 및 헌화운동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진태 현충원장은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은 물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고 봉사활동을 통해 애국심을 몸소 실천하는 모
유명 상조회사가 ‘관 끼워팔기’를 했다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8부(재판장 조희대)는 보람상조가 연세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람상조 고객이 연세장례식장을 이용하면서 오동나무 관, 위패, 양초 등을 구입한 사실이 인정되나, 장례식장이 장의용품 구입을 강요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끼워팔기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장례식장에서 ‘보람상조 통제’라는 문구를 사무실에 부착하고 보람상조 고객의 예식 접수를 거부하는 등 사업을 방해했다’는 주장도 “접수 거부 사실 등이 일부 인정되기는 하나 보람상조의 사업활동을 심히 곤란하게 할 정도로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전지역 한 요양병원과 지역 주민들이 요양병원내 장례식장 운영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대전 괴정동 갈마동 갈마 아파트 입주민 70여명은 4일 오후 A 요양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A병원의 장례식장 운영 백지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아파트와 인접한 곳에 병원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아이들의 교육에 좋지 않다”면서 “학생들에게 장례식장 곡소리를 듣게 할 수는 없다”며 관할 구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인근의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이 장례식장 주차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주민 대표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7일 관할구청인 서구청에 장례식장 운영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 850여명의 명단을 전달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서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법률상 장례식장 설치가 가능한 곳이다”며 “화장장이나 납골시설과 달리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내에서도 금지되는 시설이 아니고 300여대의 충분한 주차시설을 확보하는 등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장례식장 반대 집회를 열고 병원 측에 장례식장 백지화를 재차 요구할 계획이다. A 요양병원은 갈마동 일대
▶용산범대위, 오는 7일까지 장례위원 모집...장지는 故 전태일 열사 옆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장례위원 5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 안성용 포인트 뉴스새해 첫 출근길 눈 폭탄 도심 마비시카고, 1만원으로 공연 보고 이웃도 돕고클래식으로 활기차고 감미로운 새해맞이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오는 9일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여할 시민상주 5천 명을 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범대위는 또 철거민 희생자들의 장지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故) 전태일 열사가 묻힌 모란공원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것이 범대위 측의 설명이다. 범대위 측에 따르면 희생자 5명의 영안실 이용료 등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지불할 장례비용 7억 원 상당은 서울시 또는 조합 측에서 부담할 계획이다.범대위 관계자는 참사 직후 희생자들의 시신을 강제로 이 병원에 안치한 검찰과 경찰에 비용 부담의 책임이 있다면서도 합의문에서는 서울시나 조합이 장례비용을 실제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가족공원에 이색장례문화 눈길 끌 듯인천에 있는 외국인 전용 묘지가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외국인 묘지를 부평의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으로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문화·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인천 시내에 있는 외국인 전용 묘지는 3곳. 인천가족공원에 있는 화교 묘역에 2860기(基), 같은 곳에 있는 일본인 묘역에 51기, 연수구 청학동에 있는 외국인 묘역에 66기의 무덤이 있다.이 중 6만㎡의 화교 묘역은 1985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던 화교들의 집단 묘지로 당초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자리에 있었다. 이 묘지는 1960년대 옛 선인재단의 선인학원 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남동구 만수동으로 밀려났다가, 만수동에도 개발사업이 벌어지자 인천가족공원으로 두 번째 이장(移葬)을 한 것이다. 이곳에는 현재 인천에 사는 화교들뿐 아니라 서울 등지로 이사를 간 화교들도 자주 성묘를 온다고 한다. 이 화교 묘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일본인 묘역은 60㎡의 좁은 땅에 묘비들만 서 있으며, 언제 생긴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1902년 중구 율
4년 만에 침묵 깬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기사는 일반인들에게 풍수를 왜곡 전달할 우려가 있어 기사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풍수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기사 중 풍수지리학의 본질과 관련된 부분은 명당은 없다, 우리나라의 풍수는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안한 비보풍수(裨補風水)이며 비보풍수는 지리적 결함을 보완하자는 것이지 명당 찾는 일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으로 압축된다.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명당은 풍수지리학의 핵심으로 명당이 없으면 풍수지리학도 없다. 노다지를 캐려는 사람들이 많은 인력과 재화를 들여 땅을 깊이 파는 것은 흙과 돌 속에 파묻혀 있는 금을 캐기 위함이다. 금을 캐기가 어렵다고 해서 금은 없다, 돌과 금은 마찬가지다라고 우긴다면 사리에 맞는 말이겠는가?도선국사 이래 정착된 우리나라의 자생적 풍수가 비보풍수라는 것은 맞는 말이다. 이를 요즘 언어로 하자면 공익풍수(公益風水)쯤 될 것이다. 그러나 비보풍수에서도 명당의 존재와 가치는 절대적이며 사찰을 건립해 나쁜 터를 명당처럼 좋은 터로 보완함으로써 전 국토를 살기 좋은 낙토로 가꾸자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 명당을 부정하는 듯하던 최 교수도 어느
경기 안성에서 한성백제 말기에 처음 만들어 사용하다가 신라시대에 재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이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상국)은 안성 두교리-죽산 간 도로건설공사 구간 내 발굴조사 결과, 출토 유물로 볼 때 백제가 만들고 신라가 재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횡혈식 석실분(橫穴式 石室墳) 3기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횡혈식 석실분은 무덤으로 가는 통로를 따로 마련한 돌방무덤을 일컫는다. 한성 백제시대의 고분군이 확인되는 예는 최근 충남 연기 송원리 유적을 비롯해 화성 왕림리 유적 등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경기 남동부에 속하는 안성 지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은 “횡혈식 석실분은 한성기 백제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벽체 바닥석 상면의 2단 벽체석을 들여쌓기한 흔적과 미약하게 보이는 동장수법 및 중앙연도 등의 구조적 특징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현실 중앙의 토층면을 확인한 결과 백제계 유물이 안치된 상면으로 약 10㎝가량 흙을 덮고 2차로 다짐한 토층을 마련했음을 알았다”며 “그 토층 상면에 신라계 유물이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특히, 석실분 3기 중 3호분에서는 백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의 벽화는 고구려인의 일상과 문화를 잘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재다. 는 그 벽화에 담긴 하늘 세계를 살피고 고구려인의 세계관을 엿보는 책이다. 고대 한반도 국가의 천문을 주제로 한 최초의 서적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했다는 찬사를 받았다.저자인 김일권(45)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책을 쓰기 위해 별이 그려진 고구려 고분 25기를 조사했다. 고분에 그려진 별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양(☆)이 아니라 둥근 원이었다. 선을 그어 별을 연결한 것도 있는데 덕흥리 고분 벽화에 나오는 W자형 별자리가 대표적이다. 5개의 별을 선으로 연결한 것으로 서양의 카시오페이아 자리와 흡사하다. 특이한 점은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그림이 고구려에도 있고 서양에도 있는데 중국의 천문도에는 없다는 것이다.“고구려와 중국은 교류가 활발했는데 별자리 표현이 이렇게 달랐습니다. 북극성도 고구려는 별 3개를 나란히 그려 표시한 반면 중국은 별 5개를 그렸습니다. 고구려가 독자적인 천문관을 갖고 있었던 것이지요.”고구려인은 벽화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을까. 김 교수는 “하늘에 유토피아를 펼쳐 보였다”고 말했다. 벽화에는 실제로 선인
▶함안서 5∼6세기 가야 토기 35점 내다팔아▶국가 지정 문화재인 삼국시대 고분을 파헤쳐 토기 등을 훔쳐간 도굴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자 (父子) 도굴꾼도 포함돼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모(54)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아들(34)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이 증거물로 압수한 가야시대 문화재급 토기를 살펴보며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7년 7월 국가 사적인 경남 함안군 가야읍의 도항리, 말산리 고분군에 매장된 토기 35점을 파내 장물아비에게 점당 30만∼5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1973년 문화재관리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래 5차례나 처벌받은 ‘전문 도굴꾼’으로, 이 일대 고분군에 관리자와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자기 아들과 후배를 데리고 비 오는 날이나 안개 낀 날 밤 등 인적이 드문 시간을 골라 도굴용 탐침봉으로 유물을 찾아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직접 만든 탐침봉은 연결하면 7m까지 늘어나는데, 봉으로 봉분을 찌른
경기 광주시는 중대동 중대공원과 신월리 신월공설묘지에 유골 42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도비와 시비 등 75억6000만원을 들여 만든 중대공원 자연장지는 2926㎡ 크기로 잔디밭 아래에 유골 2200기를 안치할 수 있다.시는 내년 9월 이곳에 연면적 244㎡규모의 관리동을 짓고 자연장지 관리업무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베이커리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월 공설묘지에 조성한 자연장지는 잔디형, 수목형, 화단형 등 다양한 형태로 2000기를 안치할 수 있다.자연장지는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 누구나 30만원만 내고 30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광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공설묘지 2곳과 공동묘지 23곳의 잔여분이 1202기에 불과해 매장공간 추가 확보 방안을 모색해왔다.한편 자연장지는 21일 시의회에 상정한 장사시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초 개장될 예정이다.
농심그룹 계열 IT서비스 업체인 농심NDS(대표 신재덕)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선진 장사문화 구현을 위해 추진하는‘e-하늘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사업으로 유족의 화장시설 예약•이용편의 도모, 각종 복지급여의 누수 방지, 사망자 관련 국가통계•대민 행정 등에 있어 획기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예약 신청•변경 등의 업무를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구축∙ 운영하게 된다.이를 기반으로 사망자 관련정보를 조기에 획득, 국민연금공단,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보훈의료복지공단 등 연금 지급기관 및 사회복지통합전산망 등에 신속히 알려 사망자 복지급여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묘지실태조사를 기초로 묘지정보 통합 DB를 구축하여 GIS기반의 묘지관리 서비스를 제공, 한시적 매장제도에 대한 이행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농심NDS는 정보화 전략계획(ISP)수립을 통해 장사 관련 내/외부환경 분석 및 법/제도 개선안도출, 정보화 범위정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특히 사회복지 전문기업인 진우정보시스템과
영주지역의 고분은 무려 1000기가 넘었다. 엄청난 숫자다. 대부분 5∼6세기 삼국시대 무덤이다. 이들은 순흥면과 안정면 일원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순흥은 41개 고분군에 고분 683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에 산재한 고분 실태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같은 사실은 동양대 노대환(45·문화재발굴보존학과) 교수를 조사단장으로 하는 올해 ‘영주지역 선사∼고려시대 고분군 정밀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밝혀졌다.조사단에는 대전대 이한상(역사고고학), 동양대 성형미(문화재발굴보존학) 교수와 동양대 박물관 권순철·김현정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영주에는 국보 7건과 보물 21건, 사적 3건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를 이 정도 보유한 자치단체는 드물다. 대표적인 곳이 부석사와 소수서원이다. 그러나 그에 버금가는 중요한 유적이 이 지역에 산재한 고분이다. 1971년 이화여대가 발굴한 어숙묘는 남한의 유일한 벽화무덤이었고, 85년 대구대가 발굴한 읍내리벽화고분은 고구려풍의 벽화가 남아 있었다. 영주지역 고분은 그때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조사는 영주시와 경북도·문화재청이 더 이상의 이 지역 고분 훼손을 막기 위해 전면적으로 이루어
도굴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한명회(1415~1487)의 지석(誌石)이 천안으로 돌아왔다. 천안박물관은 지난 19일 청주 한씨 충성공파 종친회로부터 지석을 기탁받아 시민에게 공개했다.가로 25㎝, 세로 30㎝, 두께 2.5㎝ A4용지 크기에 분청사기로 만들어진 지석(사진)은 한명회가 맡았던 관직을 시작으로 수양대군이 반정을 통해 정권을 장악한 계유정란 당시 행적, 직계 가계도 등이 담겨있다. 이 지석은 천안 수신면 속창리에 있는 무덤에서 9년 전 도굴됐다 도굴범이 검거되면서 올 6월 회수돼 종친회가 관리해왔다.종친회는 지석에 대해 학계와 서울 소재 박물관으로부터 기탁요구가 있었지만 한명회 묘소와 신도비 등이 있는 천안시에 기탁을 결정했다. 천안시는 내년 1월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한 뒤 제2전시실에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한선교(74) 충성공파 회장은 “국립중앙박물관, 고궁박물관, 한국사연구소 등의 기탁요청이 있었지만 묘소와 신도비가 천안에 있어 종친회의 판단에 따라 천안박물관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年 8만3000마리 처리 규모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 애완동물 전용 화장장을 짓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서울대공원 안에 연간 8만3000마리의 사체를 처리할 수 있는 애완동물 전용 화장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2009년 현재 서울 시민들이 기르는 애완동물은 83만마리 안팎으로 추정된다. 평균수명 등을 고려할 때 매년 8만3000마리 정도가 죽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 정도 사체를 처리하려면 소각로가 들어설 건물(600㎡·약 200평)을 포함해 최소한 부지 면적이 3300㎡(약 1000평)은 돼야 한다며 화장장이 들어서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서울대공원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현재 서울대공원 안에는 서울동물원에서 병사(病死)·사고사(事故死)한 사육동물들의 사체를 처리하는 소각시설이 있다. 서울시는 공원 안에 이 시설과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애완동물 화장장을 지을 계획이다. 화장장 건설 시점은 서울대공원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2012~2020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가 애완동물 전용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애완동물 사체 처리 방식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현재 동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