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친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장례를 치르려던 패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8일 이모(49)씨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밤 10시쯤 예천군 개포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81)씨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고 꾸중을 하자 밀어뜨린 후 무차별 폭행, 늑골 골절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지게 했다.이후 이씨는 시신을 문경 모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시킨 뒤 5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씨의 여동생이 예천경찰서 개포치안센터에 변사사건으로 신고함으로써 경찰이 할머니의 사인 분석에 나서게 됐다. 예천경찰서 수사과 강력계 형사들은 할머니의 시신을 검시한 결과, 가슴과 손에 다발성 타박상이 있는데다 늑골이 골절된 점을 수상히 여겨 이씨를 소환한 뒤 정확한 사망 이유를 추궁하기 시작했다.경찰에서 이씨는 “어머니가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져 돌아가신 것”이라며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2시간이 넘는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씨는 수년전 이혼하고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나 평소 자신에게 심한 말로 꾸중을 해온데다 사건 당일에도 욕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
하얀 조화가 줄지어 서 있고 검은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오가는 수원 연화장에 출근하는 장례지도사 3년차 신현숙 씨. 오열하는 유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진지하게 상례를 치릅니다. 날마다 4, 5건의 죽음과 대면하며 망자의 몸을 닦고 수의를 입히는 염습에서 입관까지 마지막 고인이 가는 길에 함께 합니다.[관뒤로 따라오시면 되세요. 출발이요.]3일장이 끝나고 발인을 위해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모셔 나갈 때도 장례지도사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김용진/유가족 : 되게 남자분이 하는 건데 여자 분이 하시니까 더욱 세심하고 잘해주시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금녀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장례지도사는 섬세함과 배려심이 많은 여성들의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현숙/장례지도사 : 고인분이 여성분일 때는 유가족이 여성 장례지도사가 염해주길 바라고 남성에 비해서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 때문에 장례식장에서도 여성을 선호하고 있습니다.]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장례지도사 수업 시간.다양한 화장품과 도구를 이용해 장례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는데요.[이종란/장례메이크업 강사 : 돌아가신 분에 따라서 병에 의해서, 사고사에 따라서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피부 상태에 따라서
8일부터 3월 7일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장례 풍속 특별전》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례풍속을 190여점의 유물과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우리나라 장례 풍습을 보여주는 삽화 하나가 눈길을 끈다. 1905년 8월 프랑스 여행 주간지 표지에 실린 것으로, 아이고 아이고라는 제목 밑에 한 남자가 지붕에 올라가 망자(亡者)의 옷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죽은 사람의 흐트러진 혼을 다시 불러들이는 고복(皐復)의식의 한 장면이다. 무덤에서 출토된 수의(壽衣)와 관(棺), 시신과 함께 묻는 사발·접시·물병 등 명기(明器), 용의 형상을 본뜬 상여 장식 등 눈에 익은 우리 장례 유물들도 나란히 놓였다.일본의 메이지(明治)유신 이전에 주로 사용됐던 좌식(坐式) 상여는 시신을 앉은 자세로 안치해 묘지까지 이동했다. 중국은 한족(漢族)의 위패와 향로·촛대와 함께 소수민족들의 장례풍습도 보여준다. 아프리카 가나의 장례 유물 중에는 독수리·물고기·게 등의 모양을 본뜬 관(棺)이 인상적이다. 가나는 고인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이나 내세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 동물 모양으로 관을 만들어 매장하는 풍습
▶전문장례식장도 화장 가능, ▶장례식장 영업신고제, ▶이동식화장로 설치허가, ▶종사자 교육, ▶지자체 공동사업 ▶그 동안 기회있는대로 꾸준히 제기되었던 장사법의 미비점에 대한 여론이 대폭 반영될 것 같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장사(葬事)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5일부터 2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심사 및 법제처심사 등을 거쳐 오는 6∼7월께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장사법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용역을 의뢰하고 한국입법학회가 주도한 장사법제도개선 연구보고의 40여개의 개선안을 바탕으로한 전면개정안이 국회 차원에서도 진행 중으로 알려지고있는 바, 동일한 장사법이 국회와 보건복지부가 각기 별개로 개정을 진행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상호 연계가 될 예정인지는 알려 지지 않고 있다. 기왕에 가까운 시일에 개정될 예정이라면 개선해야 할 점을 더 크게 종합 반영하는 것이 휠씬 효율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먼저 의료기관 부설 장례식장을 제외한 전국 264개소의 전문 장례식장에서도 화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들 식장 중 화장로가 있는 곳은 없
▶첨성대에 3차원 영상 등 기술접목 관광서비스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첨성대 안을 경험하고, 휴대폰 단말기로 경주 엑스포공원 길 안내를 받는다. 경주시는 문화관광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유(U)-쾌한 문화공간 서비스’구축을 마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첨성대 별빛·달빛체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유-관람도우미, 유-쉼터·감성공간, 유-자전거 임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첨성대 옆에는 대형 터치스크린 2대를 설치해 첨성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별자리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3차원 입체스크린을 통해 첨성대 안에 들어간 느낌을 받으며, 첨성대의 축조 과정, 내·외부 구조, 기능 등과 관련한 설명을 4개 국어로 들을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는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각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 먹거리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공원 안에서는 지피에스를 활용한 길 안내도 가능하다. 동부사적지구에는 유-쉼터를 설치해 관광객이 유적지 위치를 한눈에 보고 간단한 스크린 터치를 통해 유적지 정보를 알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고 적절한 조명이 켜지는 감성형 쉼터도 조성했다. 또 휴대용 리더기를 활용해 자전거 대여
▶공주시, 세계 유명 구석기시대 매장 인골 등 장례의식 특별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인들의 죽음과 매장 등 장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공주시는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석장리박물관에서 구석기인들의 삶과 죽음에 관련된 장례풍습을 기획전시할 특별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세계 유명 매장자료를 일반인에게 전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세상으로, 구석기인들의 죽음과 매장’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시대 매장 인골 7점 및 부장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인료 최초의 매장 흔적을 보여주는 유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스라엘의 ‘콰프제 매장인골’, 1979년 프랑스에서 발견한 네안데르탈 화석으로 네안데르탈 사람과 슬기슬기 사람과 공존했던 것으로 역사적으로 입증한 ‘쌩 세제르’, 후기 구석기 시대 매장유적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망똥’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었던 구석인들의 모습외에 죽음 이후의 세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들의 생각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구석인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는
▶6만8천평 묘지 땅, 후손에게 돌려줬다 경남 남해군에는 다른 지자체에는 없는 톡특한 명칭의 부서가 하나 있다. 사회복지과 내 선진장사팀이다. 이 팀은 남해안에 위치한 시골 지자체의 팀장을 포함해 직원이 3명뿐인 작은 조직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장묘 문화를 앞장서 개척하는 그야말로 선진 부서로 맹활약하고 있다.▶직원 3명 전담팀 나서 화장률 9년새 9→68% ▶40배 매장 가능 평장묘 자율적 전환도 늘어나이 부서는 지난 2004년 화장과 매장을 결합한 새로운 묘장제인 납골평장묘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고, 지난 10년간 한결같이 추진한 후손에게 금수강산 물려주기 시책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해군은 소중한 국토를 잠식해 나가는 분묘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장묘시책을 앞장서 개발, 시행했다.1997년부터 총사업비 48억3천900만원을 들여 옥외 벽체식 납골묘와 납골평장묘역, 화장장, 장례식장 등 모든 장례를 한곳에서 치를 수 있는 원스톱 장사시스템인 남해추모누리를 만들고 화장장려금을 지급했다. 이후 군민들의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돼 2001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전 9%에 불과했던 화장률이 지금은
▶조세심판원, 음식물 제공은 상주의 선택…필수적 공급으로 보기 어려워 ▶장례식장에서 문상객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음식물 공급 용역은 부가세 부과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심판결정이 내려졌다. 심판원의 이번 결정은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사업자에 국한된 것으로, 문상객에게 제공하는 음식물 공급용역을 장의용역에 필수적으로 부수되는 용역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유의적인 해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심판원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을 받아 설립된 A 공공의료기관은 구내에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04년2기부터 08년2기까지 상주 및 문상객에게 23억7천여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으나, 이에 대한 부가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A 의료기관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23억여원에 달하는 쟁점매출액을 부가세 과세대상으로 보아, 2억5천여만원의 부가세를 경정고지했다. A 의료기관은 이에 반발, 쟁점용역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음식물을 제공한 것이 아니며, 이 건은 부가세면세대상인 의료보건용역 또는 장의용역에 필수적으로 부수되는 용역임을 주장하며 심판청구했다. 심판원은 그러나, 관련법령 심리를 통해 A 의료기관의 주장을 일축했다. 심판원은 “부가세법 제12조
춘천시 역점사업인 시립화장장 이전 사업이 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렸다. 춘천지법 행정부(송경근 부장판사)가 지난달 28일 ㈜광림공원이 춘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취소 소송에서 광림공원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화장장이전 사업은 ‘우선 멈춤’이 돼버렸다. 항소를 준비하고 있는 춘천시와 이해 당사자인 광림공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의 쟁점과 춘천시립화장장 조성계획을 전망해본다.▶시 “주민 편의 위해 이전 불가피”… 항소 방침▶광림공원 “협의 제안서 토대 합의점 찾아야”▨ 현황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춘천시립화장장 이전사업은 지난해 해당지역인 동산면 주민들과 이전합의를 보면서 이전에 탄력을 받았다. 춘천시는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동산면 군자리 공설묘원 내 8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00여㎡ 규모의 화장장에 최첨단 화장로 6기와 분향실, 수골실, 유택동산, 부대시설 등을 오는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자리 공원묘원을 운영하고 있는 ㈜광림공원 측은 “화장장이 들어설 경우, 묘지 분양 저조 등 재산상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해 초 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상조업체 ‘싹쓸이’ 방지… 고인실명 인증제 등 강화▶앞으로 서울 시립 화장장인 승화원을 이용하는 개인은 같은 컴퓨터로 1년에 3회까지만 예약할 수 있고, 장례식장과 상조업체 등은 컴퓨터 사전등록제를 통해 등록된 컴퓨터로만 예약해야 한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시립 승화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일부 대형 업체들이 화장장 예약을 무더기로 선점해 ‘싹쓸이’하지 못하도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강화해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승화원은 2004년부터 인터넷 예약제를 해왔지만 일부 상조업체와 장례식장 등이 미리 화장장을 무더기로 예약하고 취소하는 일을 반복해 정작 일반 고객은 비싼 돈을 내고 이들이 예약한 시간을 이용하거나 화장시설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예약시스템을 개선해 장례 전문기관을 전산 등록하고 고인 실명 인증제를 강화하는 한편 화장 예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구축했다.공단은 이를 통해 허위 예약하거나 취소, 변경 횟수가 많은 신청자는 즉시 형사 고발하는 등 제재할 계획이다. 예컨대 종전의 경우 3일장을 예약할 수 있는데도 4∼5일장을 예약했다가 취소·변경을 반복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런
▶잇단 도굴에 CCTV 설치·관리 용역사 두기도▶태광그룹 창업자인 고 이임용 회장의 묘지가 도굴되면서 재벌들의 선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999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부친묘와 2004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부모 묘에 이은 3번째 도굴 사건이어서 재벌가가 긴장하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재벌가는 창업주나 선친의 묘를 지키는 별도 관리인을 두거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조상묘를 관리하고 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회장이 묻힌 경기 하남의 현대가 선영은 현대·기아차그룹에서 별도의 용역회사를 두고 관리하고 있다. 그룹 측은 “용역회사가 선영에 관리사옥과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묘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고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병 초대회장이 안장된 경기 광주 선영에 CCTV와 관리인을 두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도굴당한 경험이 있는 롯데와 한화도 마찬가지다. 충남 공주의 한화그룹 창업자 고 김종희 회장 묘에는 CCTV가 설치돼 있고 동네 주민이 관리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 회장 부친의 묘소도 1999년 도굴 이후 별도의 관리인을 두고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용인
▶임시공휴일 지정 않기로▶지난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논란이 됐던 국장(國葬)과 국민장(國民葬)이 국가장(國家葬)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제처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포함해 올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468개 법률안의 내용과 추진일정을 담은 ‘2010년 정부 입법계획’을 보고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국장과 국민장은 모두 전직 대통령이나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상자에는 구분이 없다. 이에 정부는 국가장을 신설해 국장과 국민장을 통합하고 장의범위와 행사주관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국장일은 임시공휴일이었으나 국가장에선 이를 폐지하고 장의 기간도 축소할 방침이다. 현재 장의 기간은 국장이 9일 이내, 국민장이 7일 이내로 돼 있다.또 정부는 음주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성폭력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을 때 사안에 따라 감형 없이 죄질에 맞는 형량이 매겨질 수 있도록 형법을 고치기로 했다. 유기징역과 유기금고의 상한을 현재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리고, 13세 미만의 피해자가 성년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
▶30개 대기업 가족사 연구 뒤 답사… 회사이미지 실추 약점 잡아 협박 ▶태광그룹 창업자인 고 이임용 전 회장의 묘소를 도굴한 뒤 금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힌 정모(49)씨는 이전에도 두차례에 걸쳐 대기업 조상묘소를 도굴한 전과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1999년 3월 울산 울주군의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부친 묘소를 도굴, 유골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8억원을 요구해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는 사업 실패로 수천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당시 공범과 시중 서점에 나와 있는 신 회장의 일대기 관련 책을 읽고 신 회장 부친 묘소 위치를 파악, 도굴했다. 대기업의 경우 협박을 받더라도 묘소 관리부실에 따른 이미지 실추 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는 이로 인해 5년을 복역하고 2003년 12월 성탄절 특사로 출소했으나 생활이 막막해지자 다시 범행 대상을 찾았다. 이번에는 풍수지리 관련 책을 읽고 충남 공주시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조부모 묘소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2004년 11월 묘소를 도굴한 뒤 역시 같은 방법으로 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혀 다시 5년 동안
▶AFE, 9월 한국국제장례문화박람회 참가에 관심◈을지대학교 장례지도과 박복순 학과장 16번째 자문 동의에 감사◈/ 업계언론지 장묘신문, 장례신문, 한국상조신문, 퓨너럴뉴스 후원 동참 감사◈/하늘문화신문 주최 2010국제장례문화박람회(IFCE2010)가 출범한 후 빠른 시간에 많은 분야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지고 있다. 2010년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실에서 한국최초로 국제적 규모와 기획으로 펼쳐질 ‘국제장례문화박람회’는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는 당국의 정책에 발맞출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강화’와 ‘일자리 창출’이란 경제목표에 부응하는 기획으로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금년 5월 13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장례박림회 주관사인 Vertical Expo사는 본사가 상호 제휴 협력을 제의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전해왔으며 9월 한국에서 개최될 국제장례문화박람회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AFE프로모션을 위한 부스 참가 가능 여부를 문의해 왔다. 본사는 먼저 전국 각 대학 장례문화 관련학과의 유능한 교수들을 하늘문화신문 주최 ‘국제장례문화박람회 자문교수단’의 이름으로 정식 초빙하여 행사의 질적인 수
한 해 동안 여의도 면적의 57%에 달하는 국토에 묘지가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사망한 24만6113명 가운데 공설묘지, 법인묘지, 개인묘지 등에 매장된 사람은 9만3693명(38.1%)으로 전체 묘지 면적이 4.8㎢(146만평)에 달했다. 공설, 법인, 개인 묘지 등은 1기당 30㎡, 미신고 묘지는 60㎡ 가량 차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묘지 면적은 여의도 면적(8.4㎢)의 57% 정도에 해당한다. 전체 묘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묘지는 27%에 불과하다.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는 2000만기의 묘지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통적인 매장 관행으로 묘지가 증가하면서 국토 잠식 및 자연환경 훼손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복지부는 오는 2월부터 5월 말까지 경기 안산시와 충북 옥천군, 전북 장수군, 경남 남해군, 전남 장흥군 등 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묘지 시범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공간정보 활용과 지적측량 전문기관인 대한지적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공사진, 위치·지리정보시스템(GPS/GIS)을 이용해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