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에 있는 한 화장터에서 76세의 한 남성 노인이 재로 변했다. 지켜본 사람은 아들과 친척 2명 등 3명뿐. 허리가 아파 돈을 벌지 못하는 아들은 아버지의 고향인 홋카이도에 있는 집안 묘지에 매장하고 싶어하지만 돈이 없어 언제 가능할지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노인이 죽은 것은 지난 15일 오후, 5만5000엔짜리 월셋집에서였다. 사망 당시 창자 내 온도는 39도. 전형적인 열사병이었다. 이날 기온은 오전 9시에 이미 31도를 넘어섰고, 오후 2시에는 35도까지 올랐다. 집안에 에어컨과 냉장고가 있었지만 쓰지 않은 지 10년이 넘었다. 10여년 전 돈이 없어 전기와 가스를 끊었기 때문이었다. 아들은 허리가 아파 몇 년째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노인 앞으로 한달에 몇 만엔 나오는 연금이 수입의 전부였다. 집세 내고 밥 먹으면 한 푼도 남지 않았다.기록적인 폭염이 몰아치고 있는 일본에서 지난 6월부터 8월 15일까지 두 달 반 동안 이렇게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노인(65세 이상)이 무려 1만5000명을 넘었다. 정확한 통계는 잡히지 않고 있으나 이 가운데 10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8일 오전 도쿄 오타구(區)
▶입구 벽돌을 뜯자 무덤 안에서 쏴아하며 흘러나온 하얀 수증기,▶1450년간 밀폐된 공기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고고학적 발굴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하나의 소망이 있다. 중국 진시황릉이나 이집트 파라오 무덤의 발굴처럼 세상을 놀라게 할 위대한 발굴을 자신의 손으로 해 봤으면 하는 꿈이다. 돌이켜 보면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 공주의 무령왕릉 발굴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영광과 동시에 후회를 안겨 준 발굴이었다.40여년 전인 1971년 7월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였다. 충남 공주 송산리 백제 고분군은 일제강점기 때 도굴되었지만 광복 후 사적 제13호로 보호되어 왔다. 이 고분들 중에 사신도(四神圖)그림이 그려진 벽화 무덤이 있는데, 여름만 되면 벽면을 타고 벽화에 물이 흘러내렸다. 그래서 보수 공사를 하던 중 한 인부가 우연히 벽돌 한 개를 찾아내면서 발굴이 시작됐다. 공사장 인부는 급히 삽질을 멈추었다. 뭔가 이상한 유물이 나오면 즉시 박물관으로 연락하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마지막 백제인을 자처하는 김영배 공주박물관장은 전날 묘한 꿈을 꿨다. 집채 크기의 돼지 같은 동물이 창문을 부수고 안방으로
▶장사시설 유치마을, 울산 오지 삼동면의 오늘▶4723억 규모 각종혜택, 이웃마을 부러움 사▶12일 오전 울산 울주군 삼동면 삼동초등학교 앞. 3층 규모의 삼동면사무소가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전체 주민 1969명에 면사무소 직원이 12명에 불과하지만 면사무소는 8494m²(약 2570평)의 터에 총면적 2047m²(약 619평)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인 삼동면에 ‘호화’ 면사무소가 건립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이 종합장사(葬事)시설(화장장)을 자발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울산시가 시설이 낡은 동구의 공설 화장장 이전을 위해 2002년부터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반대했지만 삼동면은 달랐다. 신현석 노인회장 등 마을 원로들을 중심으로 “낙후된 삼동면을 발전시키기 위해 종합장사시설을 유치하자”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삼동면의 보삼마을은 임권택 감독의 1987년 작품 ‘씨받이’(강수연 주연)의 산간마을 무대가 된 곳으로 울산에서 오지 중의 오지다. 표고버섯 등을 재배하지만 수입은 변변찮은 곳이다.주민대표들은 2003년 8월 ‘장사시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연 뒤 전체 741가구를 대상으로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10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를 통해 사할린 잔류 한국인,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반환 사업에 관한 지원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이 지난달 7일 개인청구권 문제와 관련해 법률적으로 해결됐다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사할린 잔류 한국인 지원 사업은 일제 말 강제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이주했다가 남아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이 대상이다. 일본은 한국으로 영주 귀국하고 싶어한 사할린 한인 1세대(1945년 8월 15일까지 사할린 거주 또는 출생자)를 대상으로 적십자사를 통한 물질적 지원을 일부 제공해왔다.1997년부터 지금까지 3000여명이 귀국했고, 1500여명이 아직 남아 있다. 2~3세대까지도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 일본은 아직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 간 총리의 지원은 잔류 1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한인 유골 반환 사업 지원은 민간징용자(전시 강제동원노동 희생자)의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이미 한국인 군인·군속의 유골 1193위(位)에 대해선 봉환 사업을 완료했다.
검단선사박물관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28일까지 조선시대 무덤을 전시대상으로 하는 특별기획전 ‘저 세상에서의 삶을 꿈꾸다. - 조선시대 사람들의 무덤이야기’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인천 서구지역의 조선시대 분묘유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무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선사시대 이래 무덤은 죽은 이를 묻은 산 자의 사회적 행위가 담겨진 물질적 대상으로 조선시대 무덤의 내부구조와 무덤에 부장됐던 각종 유물들, 그리고 무덤 밖의 석물들은 고려시대로부터의 전통과 닿아있지만 조선시대에 새로 도입된 유교이념이 적용된 예이다. 조선시대 건국세력인 신진사대부의 성리학은 조상과 조상에 대한 예(禮)를 중시 여겼으며 이는 상장례와 무덤의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죽은 이에 대한 예를 다하는 각종 상장례 절차와 기간은 더욱 복잡해지고 길어졌으며 이러한 과정은 무덤의 형태에도 반영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현재 박물관 자리에 위치했던 원당동 유적의 토광묘에서 출토된 발굴유물 뿐만 아니라 기타 인천 내외에서 출토된 분묘관련 자료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강화군 창후리 유적 출토 고려~조선시대 분묘유물로부터 서구의 주요 묘역유적 비석 탁본자료와 개관 이
▶인천과 부천시가 화장장 공동 사용과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을 묶어 해결하려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천시는 그동안 원미구 춘의동에 추진해 온 화장장(추모공원) 사업이 서울시 구로구 등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가장 가까운 인천가족공원 안 부평 화장장을 부천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부천시는 이미 홍건표 전임 시장 때부터 부평 화장장의 공동 이용을 제안해 왔다. 하지만 당시 인천시는 부평 화장장의 사용자가 많아 인천시민이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평 화장장에는 현재 15기(基)의 화장로가 운영되고 있는데 사용자가 늘어 5기를 더 만들고 있으며, 내년 4월이면 완공된다. 하지만 이렇게 20기의 화장로를 갖추더라도 인천시민들의 화장률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같이 사용하면 시민들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다른 지역 주민들이 부평 화장장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인천시민(6만원)에 비해 훨씬 비싼 10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하지만 최근 부천시는 부평 화장장을 인천시가 이용하게 해주면 부천에 있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을 고쳐 2014년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김국호)과 (주)파라다이스글로벌 (건설부문 대표 최건일)간 부산경남지역 첫 대규모 병원 부대시설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성사됐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조성래)은 파라다이스글로벌과 8월 2일 12시 학교법인고려학원 회의실에서 상가 및 영안실 건립공사 민간건설도급표준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권 자금조달의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신대복음병원 입구 및 서편 주차장 부지에 지어지는 상가 및 장례식장에는 약 175억원이 투입되며, 상가는 지하 2층 지상 5층, 장례식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고신대복음병원의 상가 및 장례식장은 남항대교 및 거가대교 개통 및 서부산권 개발과 맞물려 송도지구(서구 암남동 송도 해수욕장)개발 등으로 그동안 건설업계로부터 관심을 받아 왔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의 3동 병실, 연결동, 로비 등의 리모델링으로 환자중심 병원을 위한 주춧돌이 세워졌다며 “상가동 및 장례식장의 건립을 계기로 복음병원이 병원 개원 60주년을 앞두고 재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충남 부여에서 폭우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돼 장례까지 치렀던 주민의 시신이 뒤늦게 뒤바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2일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함양리 은산천지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됐으며 신원파악을 위해 지문감식을 한 결과 A(76)씨로 밝혀졌다.그런데 A씨는 이미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은산면 대양리 은산천에서 실종된 지 10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돼 이미 장례까지 치른 뒤였다. 당시 발견된 남자의 시신이 A씨인 것으로 알고 장례까지 치렀으나 뒤늦게 진짜 시신이 발견됐고, 이미 장례를 치른 남자는 또 다른 실종자 B씨(85)로 확인된 것이다.충남 부여에서는 지난달 23-24일 집중호우로 은산면 나령리에서 주택 2채가 토사와 불어난 물에 휩쓸려 A씨와 B씨 부부 등 3명이 실종됐었다. A씨로 오인된 시신은 숨진채 발견됐을 당시 신원을 육안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여서 마을주민과 유족들의 확인을 거쳤다.경찰도 이에 따라 아무런 의심도 없이 지문 채취 등을 하지 않았다. 유족과 마을 주민들은 당초 A씨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 함께 실종된 B씨 부부가 발견될 때까지 기다렸
31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故 백남봉(본명 박두식)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故 백남봉은 지난 29일 오전 8시40분, 항년 71세로 타계했다.고인은 지난 2008년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경기도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하며 건강을 회복하다, 최근 폐렴증세가 악화돼 일주일 전부터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리고 28일 밤 갑자기 고인의 상태가 악화돼 위기를 맞았고 29일 오전 결국 세상을 등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 됐다.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한 고인은 원맨쇼의 일인자로 불릴 정도로 재치있는 입담과 성대모사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故 백남봉씨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입관은 오는 30일 낮 12시로 정해졌다. 발인은 31일 새벽 6시로 정해졌으며, 발인 후 고인의 유해는 분당에 위치한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돼 영면한다. 고인이 잠들 메모리얼파크는 지난 6월 30일 갑작스레 세상을 달리한 故 박용하의 유골함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코미디언 남보원을 비롯해 이용식, 엄용수, 김정식 등 많은 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원덕리에 사업비 641억 들여 화장시설 등 조성▶최고수준 시설 갖춰…장례문화 중심역할 기대 ▶천안지역 장묘문화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천안추모공원 준공식이 29일 오후 3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현지에서 성무용 시장과 주요 내빈,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안추모공원은 지역의 묘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선진 장묘문화 선도를 위해 2004년 부지확정을 거쳐 200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3년 4개월 만에 준공을 하게 됐다. 사업비 641억 원(국비 116억 원, 도비 46억 원 포함)이 투입돼 광덕면 원덕리 15만 532㎡에 조성된 천안추모공원은 건축면적 2만 445㎡에 최신의 화장시설, 봉안시설, 장례식장과 편의시설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5027㎡ 규모로 화장로 8기(계획 12기)가 설치돼 있고, 유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벽천분수가 있으며, 장례식장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5108㎡에 빈소 3곳(계획 7곳)과 식당, 영결식장, 판매시설, 관리사무실, 휴게시설이 들어서 있다. 봉안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3만 1080위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는 부
▶청동거울 출도.야외노지 시설 추정 흔적 발견▶부산박물관은 연산동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삼국시대 무덤 50기, 고려시대 무덤 1기, 조선시대 무덤 60기 등 110여기의 무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발굴팀은 지난해말부터 이뤄진 이번 발굴에서 삼국시대 야외노지 시설로 추정되는 흔적도 발견했다. 무덤 주변에서 야외노지 시설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무덤을 조성할 때 음식물을 조리하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시대 무덤에서는 청동거울 2점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청동거울이 출도되기는 부산실내빙상경기장 부지에서 청동거울이 나온 뒤 이번이 두번째다. 직경 9.6㎝와 16㎝ 크기의 동경 두 점은 청동숟가락과 함께 출토됐다.조선시대 무덤에선 자수정 귀걸이와 가락지 등 장신구들과 철제 가위 등이 나왔다고 발굴팀은 밝혔다. 부산박물관 측은 오는 10월까지 발굴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산동고분군은 동래 복천동고분군과 함께 옛 가야시대 지배계급의 집단 묘역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0기의 대형 봉분 가운데 4, 8기는 1987년 발굴이 이뤄졌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장례식장▷약 100평 규모의 지하 1층에 빈소 5개▷현재 영업중▷연락처 010-4747-3380
지난 19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의 문현 안동네 돌산공원. 찌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10여 명의 인부들이 잔디심기에 열중이었다. 이 마을 황숙이(51) 통장은 불법 적치물과 쓰레기 천지였고, 저녁때면 주정꾼들이 진을 쳤는데, 이렇게 밝은 공원으로 변모하게 돼 주민들이 참으로 기뻐한다고 했다.원래 이곳은 공동묘지였다. 6·25전쟁 직후 피란민들이 묘지 사이 빈터에 집을 지으면서 마을(현재 260여 채)이 형성됐다. 지금도 마을 곳곳에 80여 기의 무덤이 흩어져 있어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장면이 묘하다.▶문현동 벽화마을 주민들 국토부 예산 4억 받아 돌산공원 가꾸기 성공한때 철거 대상이었던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이 마을은 2008년 벽화마을로 변신한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주민들과 학생, 시민 등 자원봉사자 300여 명의 3개월간 담벼락을 화사한 파스텔톤의 그림 48점으로 채웠다.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에 당선돼 총 4억 원 예산으로 지난해 6월부터 돌산공원 가꾸기 사업이 진행됐다.공원 가꾸기에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공원 내의 쓰레기, 6개소의 무단점유 창고를 주민들이 합심해서 치웠다. 공원에 설치한 가로
□ 환경부는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줄이고자 추진 중인「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병원과 장례식장 분야에 대한 ‘맞춤형대책’을 대한병원협회, 한국장례업협회과 함께 마련하고 ○ 두 분야에 대한 대책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10.7.23. 11:00시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문정호 환경부 차관과 대한병원협회 회장(성상철), 한국장례업협회 회장(박귀종)이 자발적 협약식을 가졌다. □ (병원 분야) 병원 분야 대책으로는 우선 1단계로 300병상 이상 358개 대형병원 중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식단선택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였다. ○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일 급식인원이 최대 3,000명(직원급식소 포함)에 달하며, 1인당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360g으로 국민 평균발생량 290g(‘07년 기준) 보다 많은 양이 발생하는데 - 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의 경우 남·여 환자별, 병동별(내과, 정형외과 등)로 구분없이 배식되고 있어 과다한 음식물쓰레기 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환경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이러한 병원의 특수성과 실태에 착안하여 입원환자
▶‘무례’ 한 망우리 공원묘지, ▶“서울시 소유”-“구리시 관리” 책임 전가까지▶누군가 자기 조상의 비석을 밟고 다닌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망우리 공원묘지에서는 실제로 이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 행정구역상 경기 구리시 교문동에 포함되는 망우리 공원묘지 내 일부 구역. 농촌 주택가 안쪽인 이곳은 채소를 기르는 텃밭과 묘지가 뒤섞여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문제도 아니었다. 이 곳에는 뒷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개울이 있는데, 개울 위로 비석 7개를 가로로 이어붙인 다리가 놓여 있었다. 교량으로 사용된 일부 비석은 사람들이 계속 밟고 지나다닌 탓인지 비문이 흐릿해졌지만 망자의 본관을 표시하는 글자 등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관련 기관들은 이런 다리가 생긴 사실 자체를 몰랐고 관리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다. 구리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행정구역만 구리시에 속할 뿐, 망우리 묘지는 서울시 소유”라며 “묘를 이장할 때 서울시가 비석철거 등 행정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망우리 묘지사업소 관계자는 “우리는 이장 서류 처리 등 묘지와 관련된 업무만 담당한다”며 “주변 녹지 등 관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