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의 강한 반발에도 정부가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이 법정 환자 본인부담금은 보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민영의보 표준약관을 제정하는 방안을 24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손형 민영의보에 가입한 고객은 첨단의료기술 등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만 보장받을 수 있을 뿐이며 본인 부담분은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정부는 이날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간의 역할설정’ 계획을 심의·확정했다.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민영의보 가입자 보호 차원에서 보험상품을 표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보험사의 보험상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인 건강정보를 제외한 건강보험공단의 기초통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이 비급여 부문에 대해 가격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작업에 들어간다는 예정이지만 실손형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정해 단계별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계획에 보험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보험업계는 민영의보 활성화를 위해
[집중기획]불교계 상조회 현실과 활성화 대책 대구에서 30여 년 동안 열심히 절에 다녔던 강모 할머니(78). 강 할머니는 2년 전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개종했다. 며느리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와 교우들이 밤낮으로 빈소를 지키며 아들의 명복을 비는데 감동받았기 때문이다. 상조회 며칠간의 봉사가 몇 십 년 동안 믿어 온 종교를 바꾸는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호스피스 관련 논문을 쓰고 서울 수효사 법인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황경자씨는 “임종을 앞두고 타종교의 자상함 때문에 주변 노인 불자들이 개종하자 복지대학에 다니는 노보살들도 개종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뒷받침했다. 수효복지대학에서도 장의봉사 신청자에게 염불봉사 및 수의지급 등 정신적ㆍ물질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황씨는 “이 정도 지원도 가톨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밖에 안 된다”고 털어놨다. 조계종 포교사단 전승평 사회복지분과위원장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하다. 전 위원장은 “가톨릭의 경우 병원을 중심으로 상조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불교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또 “기독교 계통 병원이 많다보니 기독교 상조회는 출입이 자유롭지만 불교 상조회는 출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부산지법 민사4단독 박형순 판사는 2일 술에 취해 귀가한 후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진 서모씨의 유족들이 보험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지급 청구소송에서 보험회사들은 원고에게 8,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통보험약관에서 자살을 보험사의 면책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자살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책임이 있다면서 보험회사는 자살의 의사를 밝힌 유서 등 객관적 물증의 존재나 일반인의 상식에서 자살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 만큼 명백한 주의 정황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서씨는 술에 취해 정상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제한된 상태에서 술주정을 하다가 가족으로부터 핀잔을 듣고 감정이 극도로 격앙돼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사망했다”며 “이는 우발적인 사고로 보험약관상 면책사유인 자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서씨는 지난해 2월초 술에 만취한채 귀가해 아내를 폭행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 가족들로부터 핀잔을 들은 후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서씨의 유족들은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원에 보험금지급 청구소송을
DH글로벌 강동규 회장… 묘지 비용 저렴해 분산된 가족묘 한 곳에 유치 자연친화적 장법인 평장식 가족납골묘는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등 장례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장례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상조회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 장례는 큰 문화사업이라는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국상조연합회에 따르면 상조회사는 전국에 260여 개 업체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치밀한 준비 없이 생겨난 상조회사들이 부실경영 등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선진경영시스템으로 상조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DH글로벌의 강동규 회장(44)이다. 선진장례문화로 고령화 사회 대비강동규 회장은 “경영방침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도전정신이야말로 DH글로벌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이라 강조했다. “상조(相助)의 개념을 장례의 개념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상조는 우리 조상이 서로 도왔던 품앗이·두레에서 그 맥을 찾을 수 있으며 장례·결혼식을 비롯해 여행·프로포즈까지 인간의 모든 대소사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서로 존중해주고 협력해 나간다면 최고의
◆금년 6월 일본에서 개최된 장례박람회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조협회 “요시다 시게미”회장의 강연요지◆ 금년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요꼬하마에서 개최된 제 10회 박람회에는 104개사(189부스)가 참가했으며 입장객수는 일본인과 한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 참가한 장례관련 학자나 관계 업체 사장들을 포함하여 모두 7,081명(작년 : 6,341명)이 참가하였는데, 그 중 일본인 영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내용은 상조협회 회장으로 (주)메모리드 그룹의 요시다 회장이 한 특강으로 동 내용은 금후 일본 장례시장의 방향을 전망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장례산업에도 시사하는 점이 있어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출처 :퓨네랄 비지네스 2006년 9월호)전국에서 장례식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10년 전이라면 장례식장 건물이 없어도 사업을 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장례식장건물이 없으면 장례업으로서 사업을 할 수없는 시대가 되었다.지금 장례식장 건물은 전국에서 5,000개소 가까이 있으나 앞으로 10년 있으면 2,000개소가 늘어나 합계 7,000개소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잘 되어 나가리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그 중 상당수는 도태될 것이다.장례
♡ D-60일:모바일 옥션으로 실속 혼수 준비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면,언제 어디서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결제를 마치는 데까지 휴대전화 하나면 된다. 기존 온라인 경매는 컴퓨터 앞에 붙어있지 않으면 입찰한 물건의 입찰 여부나 낙찰 가능성을 알 수 없어 답답하지만 모바일 경매는 집이나 사무실 밖에서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혼수예산이 늘 빠듯하기 마련인데,TV나 DVD 비디오 등 가전제품,식기류 등을 경매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도 잇점.SK텔레콤의 ‘네이트 옥션’의 경우 경매 진행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줘 걸어다니면서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흥정 게시판에 금액을 제시하면 판매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판매자가 흥정게시판을 확인하고 문자메시지로 승낙을 할 수 있게 돼 있어 실시간 흥정도 가능하다. 회원 가입은 무료. **4989+네이트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것과 실제 상품에는 차이가 있으므로,바쁘더라도 사이즈 색상 등을 대리점에서 확인하고 선택하는 건 필수. ♡ D-30일:컬러링 청첩장으로 결혼식 홍보 돌입이동통신사가 내놓은 목소리 삽입이 가능한 ‘컬러링(통화연결음)’을 통해 효과적이고 개성 있게 결혼소식을 전달할 수
수원시장례식장(연화장)이 유족들에게 연화장 장례용품 사용을 강요하자 상조회사들과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11일 상조회사들과 연화장 이용 유족들에 따르면 수원연화장이 상조회사에 가입되어 있는 유족들에게 수의 이외에 외부물품을 반입할 수 없으니 연화장 장례식장을 이용하려면 상조회사와의 계약을 철회하고 연화장 물품을 사용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공정거래위원회 장례식장 표준약관 제7조에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장례용품의 이용을 이용자에게 강제하거나 웃돈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사업자의 의무사항 부과한다고 명시돼 있어 물품사용 강요행위는 불법이다.하지만 연화장측은 수의를 제외한 나머지 용품을 외부에서 반입할 수 없고 연화장 내 장례식장에 구비된 상품을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A씨(43)는 지난 2일 아버지의 장례 계약을 하기위해 연화장을 찾았다. 이미 B상조회사와 장례계약을 맺어 수의, 관 등 장례용품을 공급 받기로 돼 있는 A씨는 연화장에 분향실과 관리비 등 최소한의 장례시설만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연화장측 반대로 다른 장례식장으로 옮겨야 했다. S상조회사 관계자는 연화장측이 유족들에게 상조회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장례식장 물품이 더 싸다고 홍보하면서 장례식장
자살 기관사 유족, 유족 급여 부지급 처분취소 청구 승소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자살한 서울메트로 소속 지하철 기관사 유족에게 급여와 장례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상준)는 6일 지하철 기관사 고(故) 임모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급여 등 부지급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4조에 의거, 발병의 주된 원인이 업무수행과 직접 관계가 없더라도 과로나 스트레스가 질병 발생 원인에 겹쳐 유발, 악화됐다면 업무 내용과 질병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임씨가 기관사로 근무하면서 안전사고와 승객 사상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우울 증세 보이던 중 정신질환이 유발돼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을 보이지 않고 정상적 인식능력이나 행위선택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심리적 공황상태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산업재해에 해당하므로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임씨가 입사 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고 주치의 증언 등 입사 전 질병 정도나 요양 기간,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볼 때 업무 수행
최근들어 금융권에서 ‘실버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금융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시중은행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건강의료 서비스가 가미된 장기형 상품을 주로 팔고 있다. 보험권에는 간병보험과 노년층을 위한 건강보험, 치명적 질병보험(CI), 상해보험 등 ‘실버보험’이 많이 출시돼 있다.◇은행권=하나은행은 최근 노후대비를 위해 매달 원리금 수령액을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예금’을 내놓았다. 고객이 목돈을 맡긴 뒤 필요한 금액만큼 이자에 원금의 일정 부분을 합해 지급받고 나머지는 만기에 찾을 수 있도록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정기예금이다. 예컨대 예치금 1억원을 만기 3년, 연 4.7%, 만기수령액 5천만원으로 설계하면 3년간 매달 1백62만원을 수령하고 만기 때 5천만원을 받게 된다. 국민은행은 50세 이상 고객을 위한 ‘KB시니어웰빙통장’을 팔고 있다. 만 50세가 넘어야 가입할 수 있지만 수령자를 만 50세 이상인 타인으로 지정하면 만 20세만 넘어도 들 수 있다. 원금과 이자를 연금식으로 매달 나눠 받을 수 있으며, 의료서비스가 곁들여진 것도 장점으로 꼽히는데 5천만원 이상이면 ‘고급형’, 5천만원 미만이면
전국 상조회사들의 권익보호와 상조 회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상조연합회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이달 초 한국상조연합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조중래(49) 회장은 26일 지난 80년대부터 전국에 상조회사들이 설립되면서 전통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관혼상제에 많은 거품을 걷어냈다며 특히 장례에서 필요 없는 절차를 줄이고 수의와 관 등 장례용품 등을 규격화해 허례허식을 배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조연합회는 전국의 상조(相助)회사들이 모여 만든 임의 단체로 현재 80여개 업체(전국 260여개 업체)가 가입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25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상조회사들은 혼례나 장례 환갑잔치 돌잔치 등의 상품을 개발해 매달 일정 액수를 적립하는 형태로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 본인이나 일가 친지들이 상을 당하거나 결혼을 하면 각종 행사를 대행해주고 있다. 조 회장은 그동안 상조회사들이 난립함에 따라 해약 등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관련 일정 기준이 없어 민원의 대상이 돼왔다며 앞으로 약관 등을 일정한 기준에 맞춰 통일하게 되면 회원들이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들어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