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유공자의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도 충혼묘지에 위패로 모실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충혼묘지 조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에서는 국가에 유공한 사람의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봉안각에 위패로 봉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현행 조례에는 안장 대상만 규정돼 있고, 안장 대상은 유골이 있거나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모발 등이 있어야 한다. 유골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충혼묘지에 모실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는 상태다. 반면 국립묘지에는 유골이 없어도 위패가 봉안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쟁에 참전해 전사하고도 유골을 찾지 못해 충혼묘지에 안장하거나 봉안할 수 없어 유족들의 불만이 야기되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유골을 찾지 못한 경우에도 위패를 봉안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제주도가 부담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허 의원은 “국가 유공자의 유골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충혼묘지에 모실 수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제주국립묘지 조성 시기
.서울시립 용미리 제1묘지 진입로 옹벽에 민들레가 만발한 미술 조형벽이 들어섰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립묘지, 그 영원한 안식처'를 모티브로 삼아 '민들레 씨 발아'·'민들레 봉우리'·'민들레꽃'·'들판' 등 4가지 주제로 벽에 그림을 그렸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삭막한 진입로 옹벽을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벽화의 소재인 민들레의 꽃말은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민들레의 한살이를 사람의 삶에 빗대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낙후되고 삭막했던 옹벽을 활용해 시립묘지의 장소적 특성에 맞는 벽화를 새기게됐다"면서 "앞으로도 용미리 묘지공원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배달전문 음식점,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총 5477곳을 점검한 결과 100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1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목적 보관(6곳) 등이다. 건강진단 미실시 음식점 및 배달업체는 호호맛집(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초밥왕(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오렌지27(인천 부평구 부흥북로), 비에이치씨(BHC, 인천 부평구 시장로), 레몬피자치킨(대전 동구 계족로), BHC울산대점(울산 남구 대학로) 등 34곳이다.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음식점 및 배달업체는 황태자반점(대구 중구 동성로), 황제장충동왕족발(인천 부평구 장제로), 그레이트 대디(대전 유성구 문화운로), 티기고 뽀까(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오후식탁(울산 남구 월평로), 떡순튀(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 BHC치킨(전북 남원시 큰들2길) 등 21곳이다. 시설기준 위반 음식점 및 배달 업체는 고향집(인천 중구 공항로), 네네치킨(인천 부평구 굴포로), 부개족발(인천 부평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소방 무전 디지털화가 지연되면서 119 무전망이 속수무책으로 뜷린 것으로 드러났다. 119 상황실에서 내린 무전 지령을 감청해 사고현장의 시신 운구를 선점하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장례 비용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소방 무전망을 불법 감청해 시신 운구를 선점한 혐의로 임모(4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임씨 등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소방 무전을 감청해 사고 현장에 시신 운구를 선점하는 수법으로 모두 3천여 차례에 걸쳐 46억 원 상당의 장례비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 일당은 부산 시내에 상황실을 차려 놓고 감청조와 현장 출동조, 권역별 장례담당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감청조가 사망 사고나 사건과 관련한 소방 무전을 들으면 임씨가 출동기사에게 지령을 내려 시신 수습을 선점하고 이후 연계된 해당 지역의 장례업자가 시신을 넘겨 받는 형태다. 임씨는 시신을 장례업자에게 넘겨주는 대가로 지역에 따라 월 400만 원~1천400만 원을 상납받거나 장례 수익의 일부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과
현장 밀착형 시장감시를 위해 일반소비자로 구성한 감시요원들이 대대적인 허위·과장 광고 점검에 착수했다. 이들은 ‘김상조 효과’와 맞물려 학원·온라인쇼핑몰·상조분야의 법 위반 사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모집된 소비자법집행감시요원들은 이달 부터 각각 학원·온라인쇼핑몰·상조 분야에 투입,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소비자법 감시요원 제도는 2010년 도입돼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업종인 학원·온라인쇼핑몰·상조 분야의 허위·과장 광고 등을 점검, 공정위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제도 시행 첫해 657건을 적발했으며, 지난해는 1500여 건을 적발했다. 올해 모집된 소비자법집행 감시요원은 총 88명으로 이달 16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활동기간은 9월 30일까지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있다. 또 11번가, 롯데쇼핑, G마켓·옥션, 티몬·위메프·쿠팡 등을 비롯해 유명 인터넷쇼핑몰 상품에 대한 기만적인 가격 표시행위도 감시대상이다. 상조 분야의 경우는 상조상품 광고 때 중요한 표시·광고사항(중요정보고시 항목)을 기재했는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종합장례문화시설인 ;용인평온의 숲; 내 장례식장과 매점, 식당, 화원 등을 운영하는 위탁업체의 직원이 수익금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잡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용인시 이동면에 있는 평온의숲 내 장례식장 운영업체인 A업체의 사무실과 직원 2명의 자택 2곳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법인이 운영하는 매점과 식당 등의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직원이 횡령한 정황을 잡고 이날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단계여서 혐의 등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A업체는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장사시설 설치에 따라 용인시가 주민 보상 차원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장례식장, 식당, 매점 등의 운영권을 넘겨주면서 2010년 설립된 법인이다. [출처 : 뉴시스]
전북도가 '중장기 장사시설 수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빅 데이터를 활용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가족구조의 변화와 인구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장례문화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빅데이터를 활용, 장사시설 수급계획을 수립한다. 장사시설은 묘지와 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장례식장 등이 있다. 그간 장사시설 수급계획은 보건복지부의 국가종합계획에 따라 도내 장사시설 현황, 인구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수립해왔었다. 도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오는 11월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장사시설과 매장·화장 정보·출생자와 사망자 통계를 활용한 기초데이터를 수집하고, 도내 장사시설 이용현황과 추세 등을 분석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장사시설수급계획(2018년~2022년)을 수립하겠다"며 "도민 편의 증진과 장사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3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을 장례비만 제외하고 모두 기부했다. 2000년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생활지원금 등으로 모은 5000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며 "위안부로서의 설움보다 배우지 못한 설움이 컸다"고 했다. 또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의 참상을 생생히 증언했다. 미 하원이 "(위안부가) 20세기 최대 인신매매 가운데 하나"라는 내용의 '위안부 결의문'을 채택하는 결정적 계기였다. 192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2년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 위안소로 끌려갔다. 열일곱 때였다. 수차례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때마다 가혹한 구타를 당했다. 왼쪽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안고 살았다. 해방 후 귀국해 노점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1998년 광주 나눔의집에 들어왔다. 김 할머니는 지금까지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고 모아 2억5000만원 넘는 돈을 기부했다. 2000년 5000만원으로 아름다운재단의 제1호 기금 출연자가 됐다. 그는 "장례식 비용 500만원만 남기고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그해 참여연대가 전국의 시민운동가 100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송영길 의원이 일제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웃는 모습으로 촬영한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두 의원은 엄지까지 치켜세우고 사진을 촬영했다. 송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적었다. 그는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8월 15일에는 나눔의 집에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했고, 빈소라는 점을 잠시 망각하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좋은라이프㈜(대표이사 김호철)는 중견 상조회사인 금강문화허브㈜(이하 금강)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는 기존 12만여 가입자에 금강의 7만5천여 가입자를 더해 약 2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금강의 기존 가입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도 앞으로 더 안전하고 우수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15억으로 자본증자를 앞둔 상조업계는 몇몇 대형 상조회사들이 군소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더 계속 될것으로 보인다. 이는 합병 대상 회사의 회원을 인수하는데 따른 법적인 제약과 실익이 없음을 커버하는 좋은 방안이기 때문이다. 단순 지분의 인수로 인한 각기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통합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종래 상조서비스 상품에서 한 걸음 진화했다고 설명하는 ‘장례문화상품권’이 등장했다. 장례의전시스템 통합 솔루션 서비스 업체인 (주)누리로엔딩케어의 ‘누리로 장례문화상품권’이 큰 인기이다. (주)누리로엔딩케어가 최근 출시한 소비자 주권형 장례의전 서비스 상품인 누리로 장례문화상품권은 390만 원대 장례예식상품을 업계 최고수준인 45%의 확정할인율을 적용하여 선 장례예식, 후 비용정산 방식의 장례예식상품이라고 설명하고 회원가입과 월 부금 납입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적으로 만족할 장례예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례예식상품에 소비자 주권형 의전서비스 기능을 더해 유족의 경제 상황에 따라 준비된 품목이나 사용하지 않은 품목은 추가 할인(차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능동적인 장례예식이 필요한 고객에게 인기가 높고 만족도가 뛰어난 상품이라고 맣라고 있는데 이러한 기능은 몇몇 선도적인 상조회사들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품권은 구매 대상자들을 단체, 기관 중심의 1형(기금조성 목적)과 금융, 보험회사 중심의 2형(사은판촉 목적), 기업체 또는 지자체 중심의 3형(복리후생 목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구매 대상자들을 목적에
배우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메달 세트가 한류 팬을 찾아간다. 한국조폐공사는 19일 '태양의 후예 송-송(송중기-송혜교) 커플 키스신 메달 세트'(은메달+동메달)를 20일부터 3주간 기간 한정 인하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류 팬으로부터 사랑받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동반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태양의 후예' 공식 기념 메달은 솔잎엔터테인먼트가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와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조폐공사가 메달을 제조, 공급하는 한류 문화상품이다. 송중기 송혜교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태양의 후예' 속 두 사람의 키스신 등 명장면을 담은 메달을 찾는 한류 팬들이 많아졌고, 이에 조폐공사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조합한 새로운 세트제품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 키스신 메달'을 제조하게 됐다. 이는 은메달(키스신, 99.9%, 60㎜) 1종, 황동메달(송중기 송혜교, 40㎜) 2종 등 모두 3종으로 새롭게 구성된 특별한정판이며, 지난해 출시 때보다 약 30% 인하한 가격 49만 원에 판매된다.상품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선주문 받아 제작완료시부터 순차 배송
수원시의 종합장사시설인 '연화장'의 최대 화장능력이 4년 뒤에는 화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2001년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개장한 연화장은 5만6천612㎡ 부지에 승화원(화장로 9기·분향실 8실), 장례식장(빈소 14실), 추모의집(유골 3만위 수용), 정원형 잔디장(6천300㎡ 부지·유골 2만위 안장)을 갖추고 있다. .20일 을지대학산학협력단이 작성한 수원시 장사시설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화장 화장 건수는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를 적용하면 2016년 9천904건이던 수원시 화장 건수는 올해 1만688건, 2020년 1만1천468건, 2021년 1만1천714건, 2022년 1만1천974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지침에서 규정한 연화장의 적정 화장능력을 뛰어넘는 수치다. 예비화장로 1기를 포함해 총 9기의 화장로를 보유한 연화장의 적정 화장능력은 하루 24건, 최대 화장능력은 32건이다. 연중무휴로 가동되므로 1년 적정 화장능력은 8천760건, 최대 화장능력은 1만1천680건이다. 연화장은 이미 최근 5년(2012∼2016년)간 적정 화장능력을 넘어섰으며, 지금 같은 화
서울 강남구가 ‘고독사’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청·장년층의 외로운 죽음을 막겠다는 것이다. 구는 청·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상자 발굴을 위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60대 1인 가구 청·장년 7만여 명 중 고시원·원룸·다세대주택 지하층 등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22개 동별 복지 담당자와 복지 통반장 등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주민등록상 1인 가구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 경제·건강상태, 주거환경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구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잠재적 위험군, 고위험군, 건강군으로 분류해 맞춤형 예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험군으로 선정된 이들에겐 △음성 메시지 전송 후 수신상태를 확인하는 안부확인전화 서비스 ‘케이티비즈세이(KT Biz Say)’ △은퇴 공무원을 활용해 ‘고위험군’의 야간 안부를 확인하는 야간 안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려고 업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제갈창)는 살인 및 사체유기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선원 김모씨(41)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9일 오후 11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한 호텔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 중국인 A씨(35)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A씨가 성관계를 거절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A씨를 바다에 유기하기 위해 등에 업고 호텔에서 천지연폭포 입구까지 약 400m를 이동했으나 지나가는 차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으로 착각, 겁을 먹고 호텔로 되돌아왔다. 당시 김씨는 등에 업은 여성이 시신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옷을 입히고, "술 왜 이렇게 취했어"라며 피해자를 깨우는 척 말을 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술에 취해 범행 동기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