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와 근조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정치는 생활 바로 가까이에 있다. 정치가 잘 돼야 서민들이 즐겁다. 그런데 꽃상여와 근조화가 출현한 것을 보면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인것 같다. 그렇긴하더라도 꼭 상여와 근조화와 영구차까지 있어야 효과적인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장례는 축제"라는 말도 못 들은 것 같다. 영하 2도 날씨에 칼바람이 불던 28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 관문로. ‘근조’(謹弔) 현수막을 두른 검은색 차량 3대와 꽃상여를 뒤로한 자리에는 집회 주최 측의 텐트 1대와 발언대가 마련돼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 속에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와 우파 유튜브 ‘GZSS’ 등이 마련한 법무부 규탄집회다. .
기적의 천사 헬렌 켈러는 3중 불구자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않고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나는 노력을 계속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설리번 선생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식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번 선생님의 훌륭한 교육을 일제히 찬양하였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토록 의지가 강한 그녀가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터 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보고 싶습니다.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
인니 30대, 마당에 날아든 45억살 운석 팔아 '돈방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30대 남성이 하늘에서 날아온 운석을 팔아 돈방석에 앉았다. 이 운석은 우주 희귀물질을 포함해 260억 루피아(20억원) 상당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는 주장했다. 18일 트리뷴뉴스, 영국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중앙타파눌리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은 지난 8월 1일 오후 4시께 집에서 관 만드는 일을 하다 집이 부서지는 굉음을 들었다. 그는 "맑은 날이었는데 하늘에서 뭔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집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며 "둘러보니 지붕에 구멍이 나 있고 커다란 돌이 마당에 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돌은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로, 무게는 2.2㎏으로 측정됐다. 조슈아는 "아내와 함께 돌을 파냈더니 여전히 따뜻했다"며 "누가 일부러 던지기에는 너무 큰 사이즈라서 보자마자 우주에서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슈아가 돌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화제가 됐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집에는 운석을 보여달라고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운석을 사겠다는 제안도 잇따랐다. 조슈아의 운석은 조사 결과 45억 년 전
신라의 옛 수도 경주 고분 위에 SUV 차량이 주차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이 운전자의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18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북 경주 쪽샘지구 고분 위에 주차된 SUV 차량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확산된 사진에는 흰색 SUV 차량이 쪽샘지구 고분 위에 주차를 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차량은 주말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께 쪽샘지구 79호분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방 정부들의 대표적인 혈세 낭비와 치적 사업으로 지적돼온 57m짜리 초대형 관우 청동 조각상이 여론의 뭇매를 맞아 결국 이전된다. 18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는 관계 부처가 관우 청동 조각상을 조사한 뒤 시정을 통보하자 논의 끝에 이를 이전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전시성 사업으로 지방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는 데다 무분별한 초대형 관광 건축물 건립이 지역 특색을 없애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달 관우 청동 조각상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관우 조각상의 높이가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고성의 풍모와 역사적인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징저우시는 중국 삼국시대 격렬한 싸움이 벌어진 삼국지의 주요 무대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징저우시는 삼국지 영웅인 관우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세운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조각상인 관우상을 세워 큰 주목을 받았다.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쥐고 있는 모습을 조각했는데 워낙 크다 보니 징저우시의 모든 풍경을 압도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비난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징저우시는 건축, 조각, 도시 계획, 문물 보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우 청동 조각
안받으면 억울한 청년 창업 지원 제도 꼭 보세요.
전국공원묘원협회, 한국추모시설협회, 한국장례협회 등 민간 장사단체 공동 참여 민간 장사단체인 사단법인 전국공원묘원협회, 한국추모시설협회, 사단법인 한국장례협회와 장사산업 전문회사인 ㈜메모리얼소싸이어티는 <장사정책 민간제안 2020> 자료를 2020년 11월 16일 보건복지부에 공식 제출했다. <장사정책 민간제안 2020>은 국내 장사시설 현황, 장사정책 개선방안 등 공공과 민간의 연구자료중 당면한 개선과제를 반영하고, 민간 장사시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장사정책에 관한 민간 프레임을 제시함으로서 지속가능한 ‘장사정책 종합계획’ 수립과 추진에 일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책제안의 주요 내용은 공·사설 장사시설 역할분담, 장사시설 주요시책 개선, 공설시설 세입 정상화, 취약계층 장례복지 개선 등 4가지로 요약된다. 1. 공·사설 장사시설 역할 분담 2. 장사시설 주요시책 개선 3. 공설시설 세입 정상화 4. 취약계층 장례복지 개선 2019년, 안치가능 기수를 기준으로 민간의 사설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연장시설을 제외하고는 공설의 2.4배 수준으로 공설보다 큰 편인데도 아직까지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금번
SKT-아마존, e커머스 사업 협력... '11번가' 지분 참여 약정 체결 SKT-아마존, e커머스 혁신 ‘협력’ 11번가 내 아마존 상품 직접 구매 가능해져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마존은 "11번가는 우리의 ‘고객제일주의(Customer Obsession)’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사업자"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마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아마존과 출시 준비가 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더 나아가 SKT는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의 증시 상장(IPO) 등 한국 시장에서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아마존은)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면서 “양사 협력의 세부
이집트에서 약 2500년 전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목관 100여 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AFP통신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주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보존 상태가 뛰어난 목관 100여 개가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발굴은 연중 최대 규모다. 14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사카라 유적지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 목관 100여 개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지하 12m 깊이 갱도 3곳에서 발굴된 목관 일부에는 미라도 들어 있었다. 관광유물부는 이날 목관 중 하나를 열어 안에 있던 미라를 언론에 공개했다. 미라는 형형색색의 상형문자가 새겨진 천으로 쌓여 있었으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보존 상태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적지에서는 목관 외에 40여 개의 조각상과 고대 유물도 쏟아져 나왔다. 칼레드 엘아나니 관광유물부 장관은 목관이 기원전 305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고위 관료들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엘아나니 장관은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발굴”이라면서 “사카라 유적지는 아직 그 모습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다. 매장된 갱도 하나를 비울 때마다 새로운 갱도의 입구가 드러나고 있다. 발굴은 계속 진행
손주가 할머니에게 장난친 줄 알았다. 아니었다. 70대 아들이 95세가 된 어머니와 보낸 일상이었다. 아들이 말했다. “95세 된 어머니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했어요. 하지만 영어로 조크를 하셨어요.” 나는 최근 이들 가정의 장례 감독을 맡았다. 죽음에는 3 막이 아닌 ‘3 장(葬)’이 따른다. 첫째는 장지(葬地), 둘째는 장례(葬禮), 셋째는 장후(葬後)다. 많은 사람들은 첫째부터 어긋난다. 밤 11시에 돌아가시고 나서야 다음 날 장지(葬地)를 구한다고 설쳐댄다. 그만큼 장례는 허겁지겁이다. 이장(移葬)이 다반사(茶飯事)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장례(葬禮)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이라 대부분 장례지도사가 하는 대로 끌려간다. 깜깜이다. 장후(葬後)는 더 심각하다. 유산배분, 장례비용 결산이 가족갈등을 일으킨다. 원수로 갈라서기도 한다. 장례노동 후유증에다 그간 쌓였던 감정들이 폭발한다. 볼썽사나운 꼴이 연출된다. 한 집안의 폭망이다. 불 보듯 뻔하다. 이래서 상(喪) 당했다고 하는 것일까? 죽음이 평생 가정사역에 천착(穿鑿)해 온 내게 외면할 수 없는 주제가 된 이유다. 20여 년 간 매달렸다. 그리고 맡게 된 엔딩 플래너로서 장례 감독, 흥미
사람들이 내게 던지는 질문이 하나 있다. “장례 문화가 쉽게 바뀔까요?” 천년 동안 이어진 습속(習俗)이 쉽게 고쳐질리 없다. 나도 안다. 하지만 나는 그 때마다 서현(서울대 건축가)교수의 이야기로 답한다. “세계의 문화사가 증명하되 가장 변화 저항이 강한 것이 장례문화다. 그런데 한국은 매장이 화장으로 바뀌는데 한 세대도 필요치 않았다.” 이를 뒤집으면 세계가 못할 일을 한국인은 해낼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한 세대’가 가기 전에 반드시 뒤집어질 것이다. 한국민족의 성질이 뭔가? ‘한다면 한다.’ 그것도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국제통화에서 한국의 국가번호는 82다. 전기통신연합(ITU)이 어떻게 알고 이 번호를 부여했을까? 한국인의 급한 성미를 못 견뎌 82를 부여했다지 않은가? 두 번째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장례문화에서 꼭 바꾸어 놓고 싶은 것은 무어냐는 것이다. 나는 한 마디로 말한다. “놀이 문화의 회복”이라고. 지구촌에 장례놀이를 그토록 성대하고 진하게 하는 민족은 우리밖에 없다. 밤새도록 슬픔에 잠긴 상주를 위로하는 가무극놀이를 한다. 출상 전날 밤 제청놀이가 대표적이다. 비통해 하는 상주를 웃기기 위하여 재담이나 노래, 우스운 병신춤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최근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즘' 등 소비자들의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디자인 전략회의 경영 행보를 통해 '제2의 디자인 혁명'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초구 우면동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디자인 비전과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사업부별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던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이 부회장 주관으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달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는 시대적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부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후 처음으로 실시한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 회장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
이랜드그룹은 '빅데이터', 락앤락은 '품질', 쿠쿠는 '유통망 확대'가 흥행 비결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로 국내 유통업체들이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12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1일 광군제 행사 총매출(GMV)이 4982억 위안(한화 약 83조 79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거래액은 2017년(11월 11일 기준) 1682억 위안(한화 약 28조 3232억 원), 2018년 2135억 위안(한화 약 35조 9512억 원), 지난해 2684억 위안(한화 약 45조 2120억 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군제의 흥행과 함께 해당 행사에 참여한 유통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먼저 이랜드그룹은 중국 광군제 참여한 이래 가장 큰 매출 실적을 내면서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회사는 중국 광군제 기간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4.75억 위안(한화 약 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군제에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는 광군제 기간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 위안을 넘기며 활약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80% 성장과 티몰 내 의류브랜드 순위 16계단 상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당선이 확정된 지 4일 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날 “바이든 당선인이 11일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아 15분간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잡고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기념비 앞에 도착했다. 패트릭 듀건 필라델피아주 판사와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에 이어 바이든 부부가 세 번째로 기념비에 헌화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헌화 후 기념비 앞에 서서 묵념했다.
무연고 장례를 치르면서 만난 수많은 사망자들 중 유독 마음이 아픈 사연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아기를 만났을 때, 2~30대의 청년을 만났을 때, 고아로 자란 사연, 그리고 장애가 있는 사망자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2018년 이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서울시 공영장례 의전업체를 선정하여 고인에 대한 제대로 된 마지막 예우를 갖춰 장례를 진행하지만, 예전의 경우 운구가 진행될 때 시신을 모신 관의 뚜껑이 떠 있는 광경을 가끔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공문에 기록된 바가 없어 장례를 치르기 전에 장애유무를 알 수 없었던 상황이라 운구 현장에서 참혹한 광경을 마주하고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10월 초에는 두 분의 장애인을 무연고 장례로 모셨습니다. 한 분은 어려서부터 고아원에서 자라 혼자 사시다 거주지에서 돌아가신 채 발견되었고, 제적등본상 연고자 미상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 분은 지역의 복지관에서 돌보던 뇌병변장애인으로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무연고 사망자 ㄱ님입니다. 시신을 위임한 형제는 위임사유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데려온 업둥이로 열두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사망한 후 독립하겠다며 집을 나간 후 45년간 생사를 모르다가 사망소식을 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