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있는 서울추모공원(묘지공원)의 일부가 체육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추모공원(묘지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추모공원은 2001년 9월 화장시설과 묘지공원으로 최초 결정된 뒤 2012년 4월 준공됐다. 건립 당시 지역주민 지원대책으로 국립의료원 유치와 체육공원 조성을 약속해 2009년 묘지공원 일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했다. 이번에 묘지공원 중 미조성 지역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묘지공원 부지면적 5만8336㎡가 2만7857㎡로 축소되고, 체육공원 부지가 2만923㎡ 규모로 신설된다.
시는 지난 3월 합리적인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 조경, 건축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자문과 심의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육 및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