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도시의 화장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급속 증가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장사시설 증설 문제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되리라는 예측이다. 경인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인천 시민들의 화장률이 오는 2030년이면 91.8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인천에 있는 유일한 화장장인 인천가족공원의 화장로가 2017년부터는 증설돼야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천시가 내놓은 '장사시설 수급에 관한 중·장기 계획수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인천 시민들의 화장률은 85.1%(2012년 기준)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만 하더라도 65.7%에 머물던 인천의 화장률은 2010년 81.1%, 2012년 85.1%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장사법이 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개정됐다. 히 인천의 경우 상대적으로 타 지역보다 화장시설이 많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타 지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화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의 화장로 수는 20개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인천의 화장률은 2024년 90%선으로 진입, 2030년에는 91.89%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인천가족공원에 있는 화장로 수는 20개로 2015년까지는 시민들의 화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지만, 2017년부터는 필요 화장로 수가 20.8개로 증가하고 2020년 22.4개, 2030년에는 33.7개까지 필요할 것으로 조사돼 증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