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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이장 후 뒤처리 허술

 
제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설묘지가 묘지 이장 후 사후처리 미흡으로 미관을 해치는가 하면 이용객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단체 주도의 장례 문화 전환 움직임에 따른 후유증으로 이에 대한 행정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주시 지역내 화장율은 2009년 49.9%, 2010년 52.6%, 지난해 56.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어승생공설묘지의 경우 2010년 15기, 지난해 24기, 올 3월말 현재 28기가 개장(이장)됐다. 서부공설묘지 내 이장도 2010년 12기·지난해 29기에 이어 올 3월말 현재 12기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묘지 이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묘지 이장을 하면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와 술병 등을 아무렇게나 버리는가 하면 일부 소각행위까지 공공연하게 이뤄지며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일부는 돌담 주변에 비석까지 버리는 등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관리가 소홀한 점을 악용해 일부 공터는 소각장으로 변해버렸는가 하면 폐기물들을 함부로 매립하는 등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3월 환경오염과 화재 위험 등의 이유로 소각시설을 철거했지만 일부 이용객들이 임의로 소각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장에 따른 주변 묘지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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