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꼭두박물관은 오는 2011년 4월12일까지 ‘상여, 한국인의 아름다운 배웅’전(이하 ‘상여’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증을 거쳐 재현한 조선후기 화려하고 웅장했던 목상여가 전시되고 있다. 제8회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됐던 이 상여는 70여 점의 꼭두와 기타 장식품 등 모든 장식들이 못을 쓰지 않고 몸체에 견고하게 조립돼 있다. 광주에서는 상여의 본체만 볼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상여의 멜대와 차양까지 설치해 더욱 완벽한 형태의 상여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장례예술을 넘어 종합예술로 불리는 상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02-766-3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