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조선일보가 안중근(安重根) 의사 순국 100주년과 조선일보 창간 9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제정한 "위국헌신상" 제1회 수상자가 결정됐다. 위국헌신상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기 본분을 다하는 참다운 군인과 국방·안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군무원·연구원들에게 주는 상이다. 상 이름은 안 의사의 유묵 "위국헌신(爲國獻身) 군인본분(軍人本分)"에서 따왔다. "충성부문"에는 합참 작전기획참모부 하종식(44·육사 44기) 중령과 해군 교육사령부 충무공리더십센터 이희완(34·해사 54기) 대위가 뽑혔고, "용기부문"에는 해군 작전사 5성분전단 해난구조대장 김진황(46·해사 40기) 중령과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강용수(50·부사후 125기) 준위가 선발됐다. "책임부문"에는 육군 제39보병사단 공병대대장인 이희제(44·학사 15기) 중령과 육군 종합정비창 김대홍(50·4급) 차량공장장, "헌신부문"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과장 이용석(51·3사 16기) 중령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장비정비지원 권순정(37·기능8급)씨가 뽑혔다. "창의부문"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채제욱(44) 선임연구원과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수참모처 최재근(51) 원사가 선발됐고, 주한미군에게 주는 특별상인 "한미동맹상"은 한미연합사 기획관리참모부 크리스토퍼 에스카미야(39) 중령이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진급과 각종 선발에서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진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旅順)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에 쓴 유묵(遺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