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시신이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고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윤모씨는 오늘 오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을 앞두고입관을 준비하다가 시신이 바뀐 것을 알아차렸다. 장례식장에서 확인한 결과, 윤씨의 아버지 시신은 다른 유가족에 잘못 인도돼 서울 구로구의 한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끝나고같은 시각 화장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에 장례식장은 다행히 해당 유가족에게 시신이 뒤바뀐 사실을 통보했으며, 양쪽 유가족은 뒤늦게 모든 장례절차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들이 시신을 입관하면서 확인했지만 시신을 바뀐 사실을 미처 몰랐다."면서 "직원의 착각으로 잘못된 시신을 모셔 드린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