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신문) 한화생명이 지난 9일 강화도 여차리에서 해양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이들에게 해양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와 소통의 시간도 마련하고자 처음으로 시행되는 봉사활동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및 그 자녀 40명이 일일 ‘해양환경지킴이’로 나섰다. 봉사단은 3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도 포대를 짊어지고 인근 갯벌에 버려진 페트병, 폐스티로폼, 폐비닐 등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엄마,아빠와 자녀 2인 1조로 약 2시간 동안 해안가 3km 구간에서 20포대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쓰레기는 종류별로 분류해 각각의 쓰레기들이 지구 환경과 동·식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환경전문가의 눈높이 설명도 곁들여졌다.
환경정화활동 외에도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아이들이 해양의 중요성과 건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화도 갯벌의 생태환경과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 국가 해양 쓰레기 모니터링 사업 등에 대한 영상 자료를 시청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에 대해 엄마, 아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눴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찬웅 어린이는 “미세먼지, 쓰레기 대란 등 환경문제에 대한 뉴스를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바닷가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었지만 학교친구들과 해왔던 봉사활동과 달리 엄마와 함께 바닷가를 깨끗이 청소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9개지역 400여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13기는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지키자’라는 슬로건 아래 1년간 환경지킴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