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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하뉴가 선물한 일본인들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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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으며,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합쳐 317.85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거센 함성 속에 팬들이 던진 곰돌이 푸 인형이 은반에 비처럼 쏟아지는 사이 하뉴는 그 순간을 좀 더 즐기려는 듯 상체를 숙인 채 빙판 가운데를 몇 바퀴 더 돌다 한쪽 무릎을 꿇고 손으로 빙판을 세게 쳤다.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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