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년 전 무덤서 공자 병풍 초상화 발견

  • 등록 2015.11.16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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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년 전에 그려진 공자(BC 551∼479년)의 초상화(사진)가 발견됐다. 중국신문망은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서한시대(BC 206년∼AD 24년) 하이훈 제후 무덤군을 발굴 중인 고고학자들이 공자의 생애를 적은 글과 초상화가 그려진 병풍을 발견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발견된 병풍은 칠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2개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발굴단의 장중리 부주임은 “병풍에는 공자와 공자 아버지 숙량흘, 제자 안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면서 “초상화 중 하나가 공자의 것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병풍에 적힌 공자의 간략한 생애도 공자의 초상화라는 점에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장 부주임은 “무덤의 주인이 공자를 존경해 병풍에 초상화를 그려 넣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인이 죽은 후 가족이 병풍도 함께 무덤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자 초상화가 출토된 하이훈 제후 무덤군은 4만㎢ 면적에 8개의 무덤으로 구성돼 있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1만점 이상의 유물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공자의 초상화는 산둥성 둥핑의 한 무덤에서 발견된 것으로 동한시대(AD 25∼225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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