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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107년 전인 1910년 2월14일 오전 10시30분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1909년 10월26일 오전 중국 하얼빈역에서 국권 침탈의 원흉인 일본제국 조선통감부 부장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쏴 암살했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친 뒤 경찰에 붙잡혔고 이토 히로부미는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근은 감옥에서 고초를 겪으면서도 암살배경을 설명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결국 중국 뤼순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는 그해 3월26일 결국 형 집행으로 숨을 거뒀다. 유해는 찾지 못했다. 글 솜씨가 뛰어났던 그는 옥중에도 저서와 유묵을 남겼고 일부가 보물(569호)로 지정됐다. 1962년 건국훈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