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원은 “횡혈식 석실분은 한성기 백제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벽체 바닥석 상면의 2단 벽체석을 들여쌓기한 흔적과 미약하게 보이는 동장수법 및 중앙연도 등의 구조적 특징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현실 중앙의 토층면을 확인한 결과 백제계 유물이 안치된 상면으로 약 10㎝가량 흙을 덮고 2차로 다짐한 토층을 마련했음을 알았다”며 “그 토층 상면에 신라계 유물이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석실분 3기 중 3호분에서는 백제계 유물인 난형토기(卵形土器) 3점이 현실 바닥면에 깨진 채 수습됐고 부가구연대부장경호를 비롯한 신라계 토기는 이보다 약 10㎝가량 상면에서 확인됐다. 연구원은 “백제계와 신라계 유물이 시기차를 두고 공반 출토된 것은 청원 주성리 유적을 비롯해 하남광암동고분군 등지에서 확인된다”며 “구체적인 성격 규명은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사 발굴 현장에서는 이밖에도 삼국시대 석곽묘 10기,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48기 등도 확인됐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