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시설두고 자치단체간 알력도 심각

  • 등록 2007.12.01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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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고양시 벽제 서울시립장묘사업소 앞에서 경찰과 부천추모공원 건립촉구를 외치는 시위대가 대치한 가운데 장례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장묘문화개선 부천시민모임’ 등 부천시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29일 고양시 덕양구 벽제 서울시립장묘사업소에서 부천추모공원 조성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10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이들은 “자신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부천추모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서울시가 경기도 고양시에선 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모순된 행동을 중단하고 부천추모공원 건설에 협조할 것”을 주장했다. 일부 회원들은 사업소 입구에서 진출입 차량을 막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미리 나와 있던 경찰과 큰 마찰 없이 대치하다가 1시간 여 만에 철수했다.

부천시는 지난 2005년 원미구 춘의동 그린벨트 일대에 장사시설 등이 들어서는 추모공원을 짓기로 했다. 그러나 추모공원 예정지와 1~2㎞ 떨어진 서울시 구로구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건설교통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사업은 보류됐다. 이에 경기도 31개 자치단체들도 지난 23일 부천추모공원 반대정책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선 상태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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