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설 이권에 지역 정치인 개입 ?

  • 등록 2019.03.25 10:55:30
크게보기

평화당, "공원묘지 사업, 검·경 낱낱이 수사해야"

.
아름다운 마무리, 삶의 안식처로 마련되어야할 묘지사업에 정치인의 욕심이 개입되었다면서 정당 자체가 본격적으로 들고 일어났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헤친 뉴시스 기사를 소개한다. 

민주평화당이 전북도의회 최찬욱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이 관련된 호정공원 문제를 관료·지방정치가 연루된 '부패스캔들'로 규정하고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평화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제15차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전북정치의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면서 호정공원 문제를 꺼내 들었다.  
  
정 대표는 “관료부패, 지방정치인들의 부패로 보이는 이른바 공원묘지 사업에 정·관·업 3자가 밀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우물쭈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엊그제 대통령까지 나서서 검·경의 의혹사건에 대해 부실을 넘어서 은폐를 가담한 흔적이 있다면서 장자연 사건 등을 거론했다”면서 “(호정공원)이 전북판 부실수사, 은폐수사가 되지 않도록 검·경이 낱낱이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호정공원 문제와 관련,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최고위에서 잇따라 이어졌다. 조배숙 의원(익산시을)은 호정공원 문제를 거론하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도의회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지금 전주에는 호정공원 내 묘지공원 사업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최찬욱 도의원이 의혹에 핵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정공원 내에 공원묘지를 조성하는 3개의 건설회사가 있다”면서 “그 건설회사의 대표를 보면 부부이거나, 친형·동생 사이다”고 꼬집었다.  또 “여기에 최 도의원이 한 회사에는 감사, 다른 한 회사에는 이사 이렇게 크로스로 재직하고 있다”면서 “(최찬욱 도의원)이 민원을 해결하고 사업승인을이 되도록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직 공무원도 불법을 눈감아 준 의혹이 있다”면서 “특히 불법공사에 따른 원상복구 기준을 완화시켜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같은 의혹을 받는다면 최찬욱 도의원은 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면서 “위원장으로 선임한 전북도의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특위를 꾸려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 부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제대로 된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 역시 호정공원 문제를 거들었다. 홍 대변인은 호정공원 문제를 전북정치의 최대 스캔들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대변인은 “개인기업으로 시작된 사업이 국토개발법 위반, 공사중지 명령 등 이런 것을 받았지만 개발계획이 지속됐다”면서 “이 같은 내용이 전북에 있는 시민단체를 통해서 세상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원묘지 내부공사가 불법·마구잡이 공사가 계속 진행됐다”면서 “복구가 하나도 되지 않았지만 전북도 산자위는 이 제재를 완화해시켜줘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바꿨다”고 언급했다.  또 “최찬욱 도의원은 호정공원 묘지조성사업에 참여하는 3개 건설사의 이사와 감사 등으로 재직하고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 도의원은 관련 전북도 공무원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호정공원 이사장을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지방권력과 지방정치, 지방행정 등 정·관·민이 관련된 전북의 최대 정치스캔들”이라며 “최고위원들과 당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04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295 등록연월일 : 2003년 11월 07일 제호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 김동원 |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139 강동그린타워 11층 R1135 발행연월일 : 2004년 03월 05일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copyright c 2004 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