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서 2400년전 황금 가면 발굴

  • 등록 2007.07.17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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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키아문명, 그리스문화와 버금
●불가리아 남동부의 고대 트라키아인 무덤에서 2천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가면이 발굴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지난 주말 수도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토폴차네 마을 인근의 한 무덤에서 황금 가면이 발견됐으며, 이는 이 무덤이 트라키아 왕의 무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 키토프 교수는 무덤에서 그리스어 비문과 남성 모양이 새겨진 황금 반지와 뿔 모양의 은술잔, 청동 그릇, 도자기 등도 아울러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굴팀은 이 같은 공예품들이 기원전 4세기 무렵 이곳에 묻힌 고대 트라키아 왕의 소유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키토프 교수는 트라키아 문명은 그 수준에 있어 고대 그리스 문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라키아인들은 현재 불가리아 땅과 그리스,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터키의 일부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기원전 4000년부터 기원후 8세기까지 살았다.

불가리아 중부 지역에 흩어져 있는 트라키아인들의 무덤은 고고학자들에 의해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의 무덤에 버금가는 ’불가리아 왕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
뉴스관리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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