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의 간소화에 이어 조문의 간소화?

2017.08.20 11:09:19

<세계는지금> 일본최초 " Drive through 시스템" 등장


일본 최초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이 금년내 등장할 조짐이다.  "장례식의 간소화"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의도인데  한마디로 타고온 자동차를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되는 곳은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오픈 예정인 "우에다미나미 사랑승전(上田南愛昇殿)" 장례식장. 이 시스템을 운영할 "관혼장제아이치그룹(冠婚葬祭愛知グループ)"의 '오기와라마사오(荻原政雄)' 사장으로부터 시스템의 개요와 도입 배경을 들어 본다.

▶'드라이브스루' 장례식장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패스트 푸드점의 '드라이브스루'처럼  자동차를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전용레인을 따라 접수대에 갖춘 태블릿 단말기를 통해 참석자의 이름과 주소를 등록하셔서, 조의금을 맡깁니다. 자동분향 시스템에 의해 그 자리에서 분향할 수도 있습니다. 상주를 비롯한 장내(빈소)의 참석자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서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것입니까?
▷예를 들어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노인이 자동차를 내리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장례 참석은 많은 노력을 요하며 "사람들에게 폐가 되니까 장례식에 못 간다"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또 장례는 낮이나 오후 이른 시간에 하는 것이 많아 바쁜 분들은 참석하기 어려우므로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수요가 있겠죠. 상복으로 갈아입을 시간도 없고 평복으로라도  "얼굴만이라도 내밀고 싶다"고 생각되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도 참석하기 쉽게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장례의 "간소화"라는 것일까요?
▷예, 저도 장례업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이렇게까지 간소화 해야 좋을지"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장례 참석자는 전체적으로 고령화하고 있고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주들은 "어떤 사람은 (장례식에) 왔다, 또는 그 사람은 오지 않았다 " 등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으므로 혼자라도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례식에서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습니까?
▷특히 어떤 장례식 때라는 건 없습니다. 가족장에서 회사장까지 널리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인에게는 자동차 승하차는 물론 접수와 분향 대열에 서는 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오기하라' 씨는 이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조문에 부수되는  여러 모양의 수고는 "10분의 1정도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근착 해외뉴스]
.
.
.
.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04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295 등록연월일 : 2003년 11월 07일 제호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 김동원 |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139 강동그린타워 11층 R1135 발행연월일 : 2004년 03월 05일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copyright c 2004 하늘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