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운동본부'와 ‘사단법인 대한장례인협회’가 주관하는 기부문화정착운동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부문화정착운동은 기부문화를 생활화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여러 NGO단체들과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그 속도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도 재능 기부는 각자가 가진 재능을 개인과 사회의 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장례문화계에도 이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정액을 기부한 개인이나 단체 기부자에게 “사단법인대한 장례인협회 ”소속 장례지도사들이 장례서비스기부를 해주는 것으로서 기부문화에 또 하나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지금까지 기부문화정착운동에 참여한 단체와 업체는 ‘나눔해요운동본부’ ‘KB손해보험’ ‘더메인즈’ ‘한국표준장례문화원’ ‘한국미례장례문화개선연구원’ ‘웰다잉하늘문화협동조합’ ‘효성프라콘’ ‘흥안실업’ 국제언론인클럽‘ ’한국장례지도사사회적협동조합‘ ’부한두레‘ ’넥스트‘ ’한테마‘ ’천사랑‘ 고용창출미래연구소’ ‘토목신문’ ‘더프렌즈’ ‘가지온협동조합’ 자살예방한국연맹‘ ’참사랑교회‘ ’마트포털 SO‘ 등 등 수많은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여 2016년 기부문화정착운동100만 명 달성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6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인데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2016년 중반에는 ’(사)나눔해요운동본부‘ 와 함께 고속도로 전 휴게소에서 기부문화정착운동 켐페인과 함께 현장에서 회원들을 모집할 계획을 잡고 있기도 하다. 또 ’사회공헌저널‘, ’하늘문화신문‘, ’가정의례방송‘ 등 언론 매체들은 기부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홍보에 합심 협력할 채비를 갖추었다.
한편, 국내 기부문화를 간단히 살펴보면 비록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2000년대에 들어 한국인들의 기부 문화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현물 기부형태가 다양해지고 새로운 형식의 자선 활동이 확산되는 등 기부문화가 싹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도적 한계로 인해 기부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과 달리 여전히 문화적으로 정착이 힘든 상태라 국가 경제력에 비해 기부액수 및 참여자 규모는 적은 편이다. 그런 가운데 점차 변화하고 있는 기부형태는 기업들의 자체 생산제품 현물기부가 늘어나고 있으며 예를 들면 ‘신풍포장’은 친환경 종이관을 300개 기부해 온 경우다. 또 선진국형 기부형태인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시스템도 기업들 가운데 확산되고 있다. 매칭그랜트란, 임직원의 기부행위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임직원과 함께 사회공헌활동기금을 모으는 것으로서 임직원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할 경우 기업도 이에 맞추어 일정비율로 기부하는 것이다.
한 국가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로 기부문화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기부금품모집규제법'에 의하여 기부를 막고 있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사회 및 종교단체에 기부한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세제 해택(‘조세특례 제한법')도 선진국보다 훨씬 못치고 있다. 이 같은 규제지향적 법제도는 기부문화의 확산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처럼 “기부문화정착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사)나눔해요운동본부‘는 기부문화정착운동 참여 1호점에서 1.000호점 까지는 기부문화동참 명패 수여와 함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 기업홍보 차원의 기사를 게재하여 사회적이슈로 널리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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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1천번째 회원 탄생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출범 8년 만에 1천 번째 회원을 맞았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이심(76) 대한노인회장이 서울 중구 모금회 사무실에서 5년 안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해 1천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기부금을 미래세대 육성 사업과 노인·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의 가입으로 모금회가 2007년 12월 시작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출범 8년 만에 '회원 1천명 시대'를 열었다. 이날까지 누적 모금액은 1천87억여원이다. 출범 초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2년 3월 100번째 회원 가입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회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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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0호(배우 수애), 2013년 6월 300호(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2013년 12월 400호(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에 이어 지난해 5월 499·500호(부산 치과의사부부 배기선ㆍ김선화씨) 회원을 맞았고 그해 10월 600호(김재수 네츄럴엔도텍 대표)와 700호(정형철 한우전문점 칠억조 대표) 회원을 냈다. 올해 들어서도 800호(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900호(길광준 미8군 제1지역 사령부 민사처장)를 거쳐 마침내 1천호 회원을 탄생시켰다. 연도별 가입자 수를 보면 2008년 6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작년 272명, 올해 290명 등으로 급상승하는 추세다. 회원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458명(45.8%)으로 가장 많고, 전문직 129명(12.9%), 자영업 45명(4.5%), 법인·단체 임원 35명(3.5%), 국회의원·공무원 17명(1.7%), 방송·연예인 13명(1.3%), 스포츠인 9명(0.9%) 등의 순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도 127명이나 된다.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세상을 떠나거나 유산을 기부해 가입된 고인 회원도 19명에 달한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현재 부부회원 55쌍과 가족 회원인 '패밀리 아너' 8가족 등을 포함해 모두 72가족 153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금액으로 보면 최고액 기부자는 2013년 29억원을 독거노인을 위해 기부한 재일동포 익명기부자다. 2위는 2008년부터 28억원을 기부한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SKC회장), 3위는 20억원을 기부한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가 1천호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은 회원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1천호 회원 탄생이 우리 사회가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이자 추운 겨울 ㄸ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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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 얼굴없는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전북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그는 지난 2000년 첫 성금을 기부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6년째 나타나 온정을 베풀고 있다. 30일 오전 9시53분께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통화에서 "주민센터 뒤 공원 가로등 쪽 숲 속에 현금이 담긴 상자를 놓아뒀으니 가져가시고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가 봤더니 그곳에는 돼지저금통과 현금 뭉치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상자 안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이 있었다.
이날 그가 놓고 간 돈은 총 5033만9810원에 달했다. 또 상자 속 A4 용지에는 큼지막하게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써주시고 새해 복 많이 많으세요"라고 적힌 메모가 들어 있었다. 그의 소리없는 기부는 해마다 연말을 기점으로 이뤄져 16년 동안 모두 4억 4764만1660원에 달한다. 전주시는 이 성금을 지난해와 같이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노송동 일대 주민들은 매년 지속되는 천사의 뜻을 널리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숫자 천사(1004)를 본딴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지역의 홀로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는 다채로운 나눔과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뉴시스]